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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산행기 스크랩 정맥을 찾아... 호남정맥 18구간 [노고재~미사재]
靑 鹿 추천 0 조회 25 09.08.08 00: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맥을 찾아... 호남정맥 18구간 [노고재~미사재]
[ 2005년 5월21일. 토요일 ]
(노고재~문유산~바랑산~솔재~농암산~마당재~갓꼬리봉~미사재)
 
호남정맥이 마지막 힘을 모아 솟구친 백운산 (바랑산에서.....)
날씨
 (순천 최저기온 14도, 최고기온 28도)
동행
홀로
거리
도상 : 21.5(접속 1.0포함)Km . 실제(추정)거리 : 22.7Km(만보계 37,503보)
시간
<산행: 7시간 16분> + <식사 및 휴식. 기타: 1시간 51분>=총 9시간 07분
경비

(순천역~승주 버스 890) + (승주~노고재 택시 7,000) + (청소리 심원마을~순천역 자가용 동승 )+ (식대 및 간식 10,000) = 17,890원

주 요 구 간 산 행 기 록

주요경유지점
시각
기사
노고재
05:30~33
도착 및 산행시작
590m봉
06:57
670m봉
07:24
문유산 갈림길
07:33
문유산(687.6m)
07:37~50
휴식 및 조망(5,040보)
도목목장 임도 안부
08:12
590m봉
08:21
임도 안부
08:43~48
전화통화
바랑산(618.9m)
09:14~29
조망 및 휴식(7,633보)
벌목지
09:47
송치
10:03
표고재배단지 후문
10:11
빨간색 지붕의 별장
10:22
병풍산 갈림길
10:45
농암산(476.2m)
11:12~30
휴식 및 조망(9,162보)
장사굴재(?)
11:57
450m봉
12:16
죽정치
12:25
갈매봉(508.2m)
12:40~47
휴식 및 조망
마당재
13:14
⇒(8,120보)
헬기장(650m) 암릉
13:37~14:07
중식
갓꼬리봉(687.6m)
14:20~23
조망
갓머리봉(708m)
14:52
신선바위
14:54~15:14
휴식
미사치
15:25
13구간 끝(6.095보)
심원마을 도로 끝지점
15:40
산행종료(1,453보)
노고재까지의 스케치
밤 9시 20분까지 술을 마시고 직장내 숙직실에 10시 반이 넘어 들어간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이지 푼수없는 행동이다.
자는 둥 마는 둥 00:20분에 일어나지만 술도 다 깨지 않은 상태, 눈을 뜨자마자 산행할 걱정이 태산이다.
서대전역에서 00:44분 발 무궁화호 열차에 승차하여 순천역에 03:42분에 도착한다.
첫 버스가 몇 시부터 다니는지 알 수가 없고 여러 사람들의 식사를 하면서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대개 5시40분부터 다니는데 승주가는 버스는 몇 시부터 인지 잘 모른다고....
05:30분부터 순천역좌측의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05:50분 버스가 들어온다.
승주를 경유해 여러 군데로 노선이 갈리니 버스는 상당히 많은 편이라 언제라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될 듯 하다.
06:00가 조그 ㅁ넘어 승주개인택시 강정문 기사(017-622-5683)에게 미리 전화를 하고 승주에 도착하니 06:20분, 노고재에 도착하니 06:30분이며 잠시 산행준비를 마치니 06:33분이다.

노고재~문유산(도상 2.9km 실제 3.0km 만보계 5,040보)
농로를 따라 오르는 길 옆의 나무에 몇 장의 표지기가 보인다.(06:33)
3~4m가량의 비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니 사용하지 않는 듯한 농가와 그 뒤로 허름한 농막이 보이면서 쇠기둥에 쇠줄을 걸어 길을 막아두었다.
"나물재배지역이므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도 있고....
찜찜한 생각은 쇠줄을 넘어거는 것마저 마음에 걸려 쇠기둥 옆으로 돌아간다.
농가 옆의 농로를 따라 조금 더 오르면 농로는 계속 나물재배지를 만들기 위해 산비탈 전체르 깎은 민둥 봉우리의 비탈을 따라 계속 이어가지만 나물재배지인 민둥 봉우리쪽으로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듯한 넓은 길에 희미한 족적이 풀밭에 남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물재배지에서 낸 듯한 농로를 버리고 우측의 민등봉의 마루금으로 치올리자 숲과 나물재배지의 경계면으로 철사줄이 길게 매어져 있다.(06:41)
그리고 나물재배지임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도 몇 개 있고,,,,

▼농로에서 나물재배지로 오르는 정맥


▼노고치로 이어진 지난 17구간의 정맥능선(나물재배지에서)

철사줄 옆을 따라 오르다 민둥봉의 산마루에서 자연스레 왼쪽으로 방향이 틀어지고 조금 더 진행하면 우측의 숲 사이로 전형적이 산길과 함께 몇 장의 표지기가 보이면서 나물재배지를 벗어나게 된다.(06:44)
가파른 오르막을 아니지만 제법 긴 오르막이 노고치부터 20분이상 이어졌음인지 아니면 어제 마신 술과 수면부족의 여파인지 벌써부터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적는다.
장송의 소나무가 많은 590m정도의 봉우리에 오르면 정맥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간다.(06:57)
07:00이전에는 산행을 시작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생각보다 30분이나 빨리 산행을 시작하였으니 조급함마저 없으니 천천히 발길을 옮긴다.
평지나 다름없는 순탄한 길이 길게 이어지고 3~4분 가량의 완만한 오르막을 끝나면 쭈삣쭈삣한 돌조각 몇 개가 있는 670m급의 무명봉으로 등로가 왼쪽으로 휘어져 곧 제법 넓은 공터에 허물어져가는 묘지를 지나게 된다.(07:24)

▼무명봉에서 바라본 북쪽(월등면)방향의 조망


문유산 갈림목까지의 길은 잡목이 가끔 걸치적거리는 곳이 잠깐 잠깐 있기는 하지만 대개의 산길은 고도차가 거의 없고 능선이 부드러으면서도 길 상태도 좋아 아주 편안하게 어어 갈 수 있지만 체력관리를 소홀히 하고 산행에 임한 것이 마음에 걸려 가급적 천천히 걷는다.
문유산 갈림기에 이르니 여수 오동산악회에 아크릴 판에 문유산 갈림길이라는 표식을 나무에 달아두었다.
표지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 덕분에 정맥에서 200m가량 옆으로 돌아?은 문유산을 찾기로 한다.(07:33)
Y자 형 갈림길로 정맥의 좌측의 아주 뚜렷한 길로 많은 표지기가 걸려있고 문유산으로 가는 우측길은 아주 희미하면서도 표지기(조금 안쪽에 빨간색 한장만 있었음)도 없어 대조를 이룬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3~40m가량 들어가면 길은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뚜렷해지고 ㅈㅇ상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서명한 상태를 유지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오르는 듯 하더니 큰 책상만한 바위를 넘어 가니 삼각점이 있는 문유산으로 가야할 정맥과 지리산 그리고 바로 아래의 마를도 환히 내려다 보일 정도로 조망이 괜찮다.(07:37 . 5,040보)

▼문유산 삼각점


▼뾰족히 솟은 바랑산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그 왼쪽 뒤로 백운산이...


▼조계산방향의 조망


▼오늘 걸어온 정맥줄기 뒤로 보이는 것은 무등산일까?


▼멀리 하늘금을 그은 지리산 주능선


▼줌으로 당겨본 지리산 주능선


방향 감각을 익히기 위해 큰 지도로 주변을 살피면서 한참을 쉰 다음 문유산을 떠난다.(07:50)

 

문유산~바랑산(도상 4.5km 실제 4.7km 만보계 7,633보)
갈림길로 되돌아와 완만한 내리막으로 이어기는 정맥을 이어간다.(07:54)
고도가 높아지고 인다는 사실 자체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은 어느새 600m가량의 무명봉을 넘으면 완만한 내리막으로 바뀐다.(08:07)

▼오늘 18구간에서는 이렇게 편안한 길과


▼이처럼 밑에서부터 가지가 많이 뻗친 나무들이 자주 보인다.


지도상에 오른쪽으로 도목목장이 있는 것으로 표기되어있는데 도목목장과 이어진 것 같은 임도안부로 내려오고(08:12),

고갯마루인 우측으로 20m가량 이동하여 산으로 오르도록 절개면 위에 표지기가 달려있다.

▼도목목장의 임도 안부


임도 이후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우측으로 휘어진다.(08:17)
평지나 다름없는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다 1분가량 슬며시 고도를 높이면 직진의 지능선은 쓰러진 소나무 한 그루가 막고 있는 590m급 무명봉으로 정맥은 좌측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어나가게 된다.
직진 방향은 길도 없을 뿐 아니라 수많은 표지기가 있어 길을 자못 들 염려는 없는 곳이지만 정맥길은 우거진 나뭇 잎이 길을 감추고 있어 잠시 두리번 거리게 만든다.(08:21)
완만한 산길이 묘지를 지난다.(08:28)
산비탈을 따라가는 계월리 군창마을로 향하는 듯한 뚜렷한 길이 있는 안부에서 우측으로 오른다.(08:33)
4분가량 완만하게 오르면 좀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되는데 진행할 바랑산의 산불감시초소와 그 좌측으로는 지리산이 보인다.

▼군창마을 뒤로 지리산이 조망됨.


묘지를 지나고 1분 뒤에는 비포장 넓은 도로(?)가 올라온 안부로 내려온다.(08:43)

▼임도 안부


건너편 산으로 오르는데 전화가 울린다.
허허자님께서 직장 체육대회의 나로 대둔산으로 향하는데 북릉의 골프장에서의 출입통제여부를 묻는다.
기타 몇 마디 얘기를 나누다 보니 5분이 금방 지난다.(08:48)
잠시 가파른 오르막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완만하게 고도를 높인 봉우리를 오르면 또 다시 편지나 다름없는 산길로 바뀐다.(08:53)
2분가량 완만하게 고도를 높이니 바랑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도록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09:01)
묘지를 지나고(09:09)
바랑산을 4~50m가량 남겨둔 지점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정맥이 갈라지는 곳에 수많은 표지기가 덕지덕지 붙어 마치 표지기의 전시장을 방불토록 한다.
우측으로 갈려나가는 갈림길에 눈길으 주고 1분가량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당당히 버티고 작은 바위 몇 개도 있는 바랑산, 멀리 지리산까지 그리고 가야할 정맥은 물로 호남정맥의 종착지인 백운산이 아스라히 솟아있는 모습을 조망 할 수 있다.(09:14 . 7,633보)

▼바랑산 정상부(산불감시초소 앞에 삼각점이 있음)


▼문유산을 돌아봄


▼지리산방향의 조망


▼병풍산과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진행할 정맥 그리고 송치의 복된교회 건물과 정맥상의 주요표적물인 빨간지붕의 별장(?)등이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조망이 워낙 좋아 배낭르 벗어놓고 주변을 살피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감시초소 뒷으로 좀 더 나가보니 이곳에도 제법 뚜렷한 길이 있어 만약 정맥 갈림목을 보지 못하고 올라왔을 경우 그내로 넘거가는 우를 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바랑산을 떠난다.(09:29)
 
바랑산~농암산(도상 5.2km 실제 5.5km 만보계 9,162보)
갈림길로 내려와 다시 정맥을 이어가니 지금까지 길과는 달리 좀 가파른 내리막부터 시작된다.(09:30)
3분뒤에는 편탄한 길로 바뀌고 완만한 오르막의 봉우리에 올라 3분 가량 더 진행하면 직진의 능선(길이 없어 잘못들 염려는 없어보임)을버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09:41)
이곳도 분명 등성이로 이어가는 길인데 느낌만은 흡사 계곡으로 떨어지는 듯한 의심을 품으면서 한동안 길을 이어가지만 군데군데 걸린 낮익은 표지기들은 걱정말라고 안심시킨다.
벌목한 나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개간지로 내려오고 마루금은 벌목지 등성이지만 바로 아래의 숲에 희미한 길이 보인다.(09:47)
흐릿하게 이어가던 숲 속 길이 우측으로 꺾여 내려가면서 표지기가 많아지고(벌목지 등성이로 이오올 경우 꺾어지는 이 지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됨 곧 1기의 묘지를 지나게 된다.(09:49)
산짐승 한마리가 황급히 숲으로 몸을 숨기는데 이번에는 제법 덩치가 커 보인다.
아뭏튼 오늘은 산짐승도 제법 많다.
우측으로 희미한 하산로가 있는 안부에서 직진의 마루금으로 오르면 군 벙커와 묘지 2기가 있는 봉우리다.(09:56)
아주 가파르거나 위험한 곳도 아니라고 생각되는 내리막이 짧게 나타나는데 누군가 친절하게도 로프가 매어 놓았다.
로프가 끝나면 곧 3기의 묘지가 등로 조측에 자리잡고 있는데 산길과 묘지의 경계지에는 화살표를 그린 판데기를 세워 놓았음은 서로를 배려한다는 타협의 의사표시가 아니겠느냐는 생각에 흐믓한 미소를 흘리게 만든다.
잠시 뒤 넓게 터를 잡은 전주 이씨 묘지를 지나고(10:02)
1분 뒤에는 송치로 내려온다.(10:030
송치에는 복된 교회와 표자석 그리고 예전에 주차당으로 사용한 듯한 넓은 공지도 있으며 병풍산이 바로 앞에서 산자락을 펼치고 있는 데 깎여져 나간 부분이 흉터처럼 보인다.

▼송치의 복된교회


▼송치에서 비라본 병풍산


▼송치(280m)의 표지석


이어지는 길은 넓은 공터의 우측으로 난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10:03)
4분가량 이 포장길을 따라가면 길은 시멘트(아스콘? 확실치 않음)길을 오르면 아스콘을 분쇄한 폐자재가 깔린 길로 바뀌면서 전주가 있는 우측의 숲으로 몇 장의 표지기가 정맥 마루금임을 알려준다.(10:07)
숲길은 곧 군 벙커와 경비초소, 헬기장 그리고 호화분묘 수준으로 잘 꾸며진 6기의 경주 정씨 가족묘를 잇따라 지나 다시 아스콘을 분쇄한 폐기물이 깔린 도로로 내료오는데 우측으로는 표고 재배단지의 후문(출입금지. 순천시 산림조합장) 이 나오는데 여기서 바로 우측의 숲으로 다시 들어간다.(10:11)

▼헬기장과 그 아래의 군 벙커.(위에는 정씨 가족묘가 자리잡음)


봉우리에 오르자 묘지가 있고 왼쪽으로 휘어져 냐내려간다.(10:15)

다시 도로로 내려오고 ? 가량 도로만 따라가면 공사중인 빨간색 지붕의 집(별장수준?) 앞에 당도하고 정맥 마루금은 이 집이 있는곳으로..... 넓은 길은 우측으로 계속 산을 넘어 간다.(10:21)
차도수준의 넓은 길을 버리고 집의 뒷편으로 난 농로를 따라 마루금으로 오른다.

▼우측의 병풍산 아래로 송치터널로 이어가는 17번 국도와 월등면 계월리


▼신축중인 빨간지붕의 별장(여기서 별장으로 오른다.)


농로는 계속 등성이를 따라 한동안 이어지면서 좌측은 벌목 개간지를 이루고 있다.(10:24)

▼병풍산 갈림길로 이어지는 정맥(우측의 뾰족한 봉우리가 450m급 무명봉)


▼송치로 오르는 옛 도로와 이어온 정맥을 돌아본다.


농로는 묘목이 심어진 개간지와 숲의 경계면을 따라가는 길로 바뀌면서 이곳이 사유지 이기 때문에 조만간 이곳을 통과하기위해서는 땅 주인과 조금은 갈등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주 가파른 오르막은 아니지만 은근히 벌목지가 끝나면서 15분가량 좀 길게 치올리면 "道"라는 작은 비석이 있는 병풍산 갈림길이다.(10:45)

▼병풍산 갈림길


"세운 사람은 뭔가 깊은 의미를 가지고 세웠을 텐데 나 같은 문외힌은...."
정맥은 우측, 병풍산 가는 좌측도 상당히 뚜렷한 길이 열려있어 다녀오고 싶은 유혹이 불같이 일지만 잠못자고, 더구나 술까지 마셔 남은 구간의 체력에 어떤 변수가 있을 지 몰라 가까스로 욕심을 가라않힌다.
정맥인 우측 길로 드러가면 또 4분가량 은근히 힘을 빼게 만드는 450m급의 무명봉이 기다리고 있다.
무명봉에 오르면(10:49) 잠시나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렸다가곧 바로 다시 방향을 왼쪽으로 바꾼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은 500m급의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한다.(10:59)
우회가 끝나니 마루금을 넘어온 희미한 길과 합쳐지며 완만한 내리막으로 변해 농암산 전의 안부에 내려온다.(11:07)
농암산 직전의 안부에 내려오면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고 바위의 좌측으로 길이 이어진다.

▼농암산 직전의 안부에 있는 바위


농암산에 도착한다.(11:12 . 9,162보)
숲으로 둘러쌓여 조망을 기대할 수 없고 다만 우측으로 수리봉~깃대봉으로 이어지는듯한 산줄기가 나무 사이로 잘 보인다.

▼농암산 삼각점


▼학구리와 깃대봉 방향의 조망(더 아상의 조망은 없음)


떡으로 간식을 들고 간다.(11:30)
 
농암산~마당재(도상 4.6km 실제 4.9km 만보계 8,120보)
농암산에서 내려오면 곧 허물어져가는 묘지 1기가 잇는데 여기서는 멀리 광양시의 파트 단지가 슬며시 보이기 시작한다.
편백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개간지가 나오고 개간지의 넓은 길을 따라 2분 가량 긴행하다 개간지의 끝부분에서 직진으로 숲으로 들어간다.(11:42)
곧 편백나무 숲의 사잇길을 올라 안부로 내려오니 좌측은 흔적만으로 길이 있었음을 짐작게 할 뿐이고, 우측은 그런대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희미한 길이 있는데 정맥은 물론 직진이다.(11:48)
곧 무명봉의 정수리 바로 아래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니 2기의 묘지가 나오면서 이어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 우회로에 표지기도 있었는데...." 묘지 주변을 빙 돌아보니 왼쪽의 마루금으로 표지기가 보여 몇 걸음만에 조금 위의 정점을 오르니 많은 표지기가 걸려있고 마루금을 이어온 길도 아주 뚜렷한 편이다.
결국 직진의 마루금을 두고 우회한 이 길은 묘지로 통하는 길이었고 갈림길 전 어딘가에서 직진의 길이 있었는데 놓쳤다는 결론이다.
산길은 여전히 편안한 상태르 유지하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송충이가 만든 거미줄이 아침부터 시종일관 얼굴을 간지럽힌다.때로는 몇마리씩 목덜미에 달라붙고...
얼굴을 훔쳐내랴 가끔 송충이를 떼어내랴 이제 귀찮다는 생각만 든다.
안부를 지나는데 이곳이 장사굴재가 아닌지....(11:57)
완만하게 고도를 높이다가 약 3분가량 좀 더 가파른 오르막이 끝나면 웅덩이가 패인 봉우리로 정맥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나가고.(12:08) 곧 낙엽송이 쭉쭉 뻗어오른 소나무숲길로 들어간다.
450m정도의 봉우리에 올라 왼측으로 대여섯걸음을 내려가니 잘 정비된 넓은 길과 함께 많은 표지기들이 방향을 270도는 틀어지듯 완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어 왔던 길을 되돌아가라듯이 걸려있다.(12:16)
우측의 산마루로도 좋은 길이 그대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방향이 크게 바뀐 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꺾어지는 곳에 그토록 많이 달린 표지기들이 한 장도 보이지 않아 의심이 들 즈음 믿을만한 표지기 한 장이 보이면서 곧 긁은 로프가 나타난다.
큰 위험은 없는 곳이지만 바위지대도 있으니 수련원측에서 안전을 위해 설치한듯.... 로?지대에서는 진행할 갈매봉 그리고 광양시와 멀리 지리산 주능선도 잘 조망된다.(12;20)
▼죽정치로 내려오는 로프지대에서 바라보는 갈매봉(맨 앞의 봉우리)

▼오늘은 지리산 능선을 자주 볼 수 있다.

 

▼광양시가지의 아파트와 광양만이 보인다


차량이 다닐 정도의 넓은 갈이 세석이 깔린 죽정치에 내려온다.(12:25)
▼죽정치

갈매봉을 오르는 길도 수련원 측에서 정비한 듯 길이 좋고 유순하다.
바람 한점없는 무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했빛은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부담감없이 야금야금 고돌르 높이던 갈매봉 오르막이 갈매봉을 머리위에 두고 왼쪽의 비탈을 우회하다 다시 오른쪽으로 .... 갈之자 형태로 약간 가파르게 오르면 아크릴 표식판과 "어머님 은혜'의 노래팻말이 소나무 밑에 잇는 갈매봉이다.(12:40)

▼지도에는 508.2m인데 ......


▼갈매봉 삼각점


노래는 아마 학생들이 체력단련을 위해 오른 다음 부르게 하는듯....
제법 공터도 있지만 갈매봉 조망은 크게 기대할 수 없고 삼각점 부근에서 길은 Y형태로 갈라진다.
좌측은 정맥, 흰 로프가 보이는 우측은 청소년 수련원 방향 또는 수리봉~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단련코스가 아니가 싶다.
물 한모금 그리고 주변을 들러본 후 갈매봉을 떠난다.(12:47)
평탄한 길을 어어가다 2~3분가량의 완만한 오르막이 있은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고(13:02)

▼저 봉우리르 내려가면 마당재, 그리고 갓꼬리봉만 넘으면 18구간도 끝난다.


고도를 완만하게 좀 높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13:05)
철쭉 군락지를 2~3번 가량 지나쳤는데 키가 큰 철죽나무가 무성하게 자리고 잇어 마치 커다란 맨홀을 빠져나오는 듯하다.
큰 편백나무 몇 그루가 있는 마당재로 내려오니 표지기가 많이 걸려있고 우측으로는 청소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또한 획실하다.(13:14 . 8,120보)
 
마당재~미사재(도상 3.3km 실제 3.6km 만보계 6,095보)
제법 가파르게 봉우리라고 올랐으나 다시 또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13:22)
▼뒤돌아본 지나온 길

갈대와 잡목이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13:37)
조금 더 진행하면 갓꼬리봉이 안부 하나를 사이에 두면서 시원스런 조망을 선사하는 절벽바위가 나오는데 지도에 암릉구간으로 표시된 지점이다.(13:39)
골짜기를 타고 마침 미풍도 시원스레 산등성이를 넘으니 식사장소로는 그만이다. 다만 그늘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짙은 구름으로 햇볕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조망이 좋은 암릉, 멀리 광양시내와 광양만이 보이고.

▼육중하게 버티고 선 건너편 계족산줄기.

▼그 계족산 줄기 넘어에는 백운봉이 조금 머리를 내밀고

▼갓꼬리봉의 왼족 멀리 반야봉부터 노고단을 거친 대간줄기가 선명하다.

▼점심을 함께 한 친구

▼갓꼬리봉 전경

식사를 마치고 갓꼬리봉을 향한다.(14:07)

바위지대에서 내려오면 억새와 싸리나무가 군란을 이룬 안부가 1~2분가량 이어지지만 길은 아주 뚜렷한 형태를 보이고 잇다.
평탄한 능선을 좀 더 이어가면 갓꼬리봉의 오르막이 시작된다.(14:23)
키정도 높이의 바위절벽에 로프가 매어져 있지만 우측의 바위 홀드를 잘 이용하면 더 쉽게 오를 수 있어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올라간다.()
▼로프지대

▼헬기장이 있고 식사장소를 제공한 암릉구간과 지나온 정맥을 돌아봄.

▼로프가 매진 바위를 올라 바라본 광양만과 청소리로 오르는 840번 지방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갓꼬리봉 삼각점은 초소 앞에 잇으며 정맥은 감시초를 왼쪽에 두고 돌아나간다.(14:20)
하지만 정맥길로 들어가지 전 감시초소의 우측으로 20m가량 나가면 제법 큰 소나무 옆으로 바위벼랑이 있고 점심을 먹었던 바위지대처럼의 멋진 조망을 얻을 수 있다기에 2~3분 가량을 투자하는 데 아까부터 청소리 방향ㅇ에서 들리던 음식점의 앰프소리가 더 귀를 거슬리게 만든다.(14:23)

▼갓꼬리봉의 삼각점


▼계족산 뒤로 백운봉~독특한 모습의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줄기가 보인다.


▼광양만도 시원스럽고.....


▼청소리 심원마을로 이어지는 840번 도로와 계족산


▼지나온 산줄기


다음 봉우리(14:29)

▼황전면 회룡리와 천황봉 그 뒤로 지리주능선이 장머하게 나래르 펼친다.


▼미사치로 떨어진 다음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정맥


▼청소리 심원마을


나물채취꾼을 만나 잠시 대화도 나누고.....

▼잔행 할 봉우리들


완만하던 능선을 5분가량 치올리니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진다.(14:43)
구름은 더욱 많아지고 바람한점 없는 후덥지근한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듯하다.
4분가량 완만하게 고도를 높여 봉우리를 지난다.(14:52)
완만한 내리막이 좀 가파른 내리막으로 바뀌면 곧 벼랑을 이룬 신선바위가 등로 바로 옆의 좌측에 있는데 20여명 가량은 족히 쉴만하다.

▼천황봉 넘어 지리능선이 더욱 선명하다.

 

▼신선바위와 깃대봉(858.2m)으로 이어가는 정맥


▼터널공사가 진행중인 심원마을


40대 중반의 남자가 한 사람이 신선바위에 앉아있다.
음료수 토마토를 얻어먹고 나는 기념으로 대충에서 제작한 남쪽의 산 위치도 한장을 선물한다.
오늘 산행구간 그리고 정맥을 이어온 이야기 등 너무 장시간 자리에 머문다.
마치 ㅁ순천역 근처가 짐이라며 역까지 데려다 준다고 한다.
가파른 내리막은 습기가 좀 있어 더욱 미끄럽다.
미사치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있고 오가는 사람도 제법 많다.(15:25. 6,095보)
 
미사재 이후의 스케치

넓직한 길을 따라 내려오고 산에 관한 얘기?을 피눈다.

차도가 올라온 곳에는 10여대의 승용차가 주차되어있고 등산개략도가 설치되어었다.
미사치는 900m 깃대봉은 3,435m라는 이정표도....

▼무1551


순천역에 도착하니 16:20분
내가 예약한 열차는 18:57
다음 열차인 무궁화호는 16:56분으로 승차권을 바꾸고 화장실에서 ?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열차가 10여분 이상 늦어 익산에서 19:05분 KTX로 갈아타고 서대전역에 도착하니 19:55분
104번 좌석버스로 집에 도착하니 20:5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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