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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스승/사명
제목 : 사명은 이어져야 합니다!
성경 : 왕하 2:1~14
찬송 : 430장
저자 : 이삼뮤목사
출처 : 20240519 낙양교회
왕하 2: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왕하 2: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왕하 2:3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왕하 2:4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왕하 2:5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왕하 2: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왕하 2:7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왕하 2:8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왕하 2: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왕하 2:10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왕하 2:11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왕하 2: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왕하 2:13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왕하 2: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영상: 스승의 날 - 감사)
아프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리빙스턴이 오랜만에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돌아온 이유는 글래스고 대학이 그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 위해 초청했던 것입니다. 학위를 받기 위해 행사장에 나타나 리빙스턴을 본 사람들은 몹시 놀랐습니다. 옛날에는 그렇게 잘 생기고 건강한 청년이었던 그가 몹시 쇠약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프리카 원시림에서 사자에게 물리기도 했고, 아프리카 특유의 심한 열병으로 20번이나 쓰러졌었습니다. 학위를 받은 리빙스턴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아프리카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극심한 고생이 기다리는 살아가는 것조차도 불확실한 땅 아프리카에 그가 다시 돌아가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순간 글래스고 대학 강당은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리빙스턴은 아무 말 없이 사람들을 둘러 본 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나의 길동무가 되어 원시림과 광야를 함께 걸어가 주십니다. 그러나 제게 무슨 두려움이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엘리야 선지자의 마지막 사역과 제자에게 사역을 승계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사명은 이어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엘리야의 마지막 사역
엘리야는 이스라엘 전역에 퍼진 우상 숭배 죄악에 대항해 아합 왕 시대부터 목숨을 걸고 싸웠던 선지자였습니다.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은 그 사역의 정점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그는 마지막으로 해야 할 사역을 남겨 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후계자를 세우는 일입니다. 엘리야는 그의 제자 엘리사와 함께 길갈, 벧엘, 여리고를 지난 요단강까지 갔습니다. 벧엘을 제외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진입 때 중요한 사건이 있었던 장소들입니다. 엘리야는 이 역사적인 길을 걸으며, 모세처럼 자신의 후계자를 세울 준비를 한 것입니다.
√왕하 2: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길갈’은 요단강과 여리고 사이에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수 4:19).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길갈은 여리고에서 출발해서 벧엘을 거쳐 도달할 수 있는 내륙의 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길갈에서 벧엘로 내려갔다는 표현(2절)은 길갈이 요단강 주변의 도시가 아니라 벧엘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임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회리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는 뜻을 품으셨습니다. 이런 뜻을 알게 된 엘리야는 길을 떠나는데, 이때 제자인 엘리사가 스승을 따라 나섭니다.
엘리야는 길갈을 떠날 때, 벧엘을 떠날 때, 여리고를 떠날 때 세 번이나 제자 엘리사를 남겨 두고 떠나려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엘리사는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이러한 대답은 2,4,6절 등에서 반복됩니다. 엘리사가 보여 준 이러한 자세는 제자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의 능력을 물려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참조, 10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라는 결단은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라는 말과 함께 나타는데, 이는 엘리사가 엘리야의 선지자 직을 계승함을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선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지자의 제자들’(3절)이라고 번역한 어구를 직역하면 ‘선지자의 아들들’이 됩니다. 히브리어 ‘벤’은 ‘아들’이라는 뜻이지만 집단의 구성원 혹은 학생이란 뜻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선지자의 제자들’이라는 용어가 엘리사 이야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때, 이 어구는 북 왕국 이스라엘 안에 있었던 예언자들의 무리(학생)를 일컫는 용어로 짐작됩니다.
√자신의 마지막 사명으로 엘리사를 세우는 엘리야를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는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할 뿐 아니라 우리의 사역을 이어받을 사람을 세워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전부를 바쳐 하나님께 충성했고 이제는 자신의 마지막 사역을 다하기 위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후계자를 세웁니다.
왕상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역을 아무리 충성스러운 태도로, 아무리 성공적으로 수행했을지라도 그것을 이어받을 후계자를 세우지 못했다면 사명의 마침표를 찍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명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그 사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또 다른 제자를 세우길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자신이 속한 곳에서 신실한 삶을 살아갈 뿐 아니라 지금은 자신과 함께, 후에는 자신을 이어 신앙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신앙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그를 격려하고 훈련해서 때가 되면 지도자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성도님들도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엘리사의 사역 승계 준비
엘리야는 자신의 마지막 가까웠음을 알고, 엘리사에게 자신을 더 이상 따라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끝까지 함께 합니다.
√왕하 2:7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왕하 2:8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은 엘리야의 제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은 엘리야의 승천에 관심을 보이면서 엘리사에게 질문하던 제자들입니다.
√왕하 2:3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처음에 이들은 멀리서 엘리야와 엘리사를 지켜보았지만 나중에는 엘리야가 사라진 것을 확인해 주었습니다(16~17절). 그들은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감을 이어받았다고 확신했습니다(15절).
엘리야가 자신의 겉옷으로 요단강의 물을 가르고 그 사이를 걸어가는 장면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연상시킵니다.
출 14: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수 3: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성경의 기록을 보면 요단강이 갈라진 사건은 세 번 일어났습니다. 여호수아 때 한 번 일어났고, 엘리야와 엘리사가 요단강을 가르고 건넌 사건입니다. 엘리야가 자신의 겉옷으로 요단강을 치자 강물이 갈라졌고 엘리사와 더불어 건널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승천할 때 그의 겉옷을 엘리사에게 남겨주었고, 엘리사도 엘리야와 마찬가지로 그 겉옷으로 물을 쳐서 요단강을 갈라지게 함으로써 강을 건넜습니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제자로 부를 때에도 겉옷을 던졌던 것을 봅니다.
왕상 19:19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여러분!
그렇다면 엘리야의 겉옷은 특별한 것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특별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모세의 지팡이와 마찬가지로 겉옷 자체에 특별한 능력이 있어 능력을 발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겉옷이라는 도구를 통해 나타난 것일 뿐입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 두 사람은 무슨 대화를 나누었습니까?
√왕하 2: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엘리사는 앞으로 엘리야의 수제자로서 그의 사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의 성령의 능력이 갑절이나 있기를 구하였습니다. 이것은 스승에게 무례한 행동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갑절’(피-쉐나임)은 ‘두 몫’이라는 뜻입니다. ‘두 몫’은 맏아들이 받을 수 있는 몫입니다(신 21:17). 따라서 엘리사가 요청한 것은 스승인 엘리야의 수제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합니다.
√왕하 2:10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자기 곁에 있기만 하면 ‘두 몫’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지 않고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리라.”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엘리사에게 영감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엘리야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만나라고 충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대하는 태도와 그에게 간구한 것을 통해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쓰임받기 원하는 지도자는 인격적으로도 성숙할 뿐 아니라 자신이 감당할 사명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능력을 구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스승의 마지막을 끝까지 곁에서 지키고자 하는 인격적 성숙함을 보였습니다. 동시에 앞으로 자신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인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사명에 합당한 능력을 하나님께 얻기 위해 늘 노력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좋은 지도자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성숙한 인격을 갖춘 사람, 하나님이 능력 주시기를 갈망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높은 위치에서 중요한 일을 감당하는 지도자가 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맡겨진 사람을 깊이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인격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변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고 귀한 동료요 섬김의 대상으로 볼 수 있는 인격적 깊이를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겸손히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면 그분의 능력이 임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후계자가 된 엘리사
√왕하 2:11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왕하 2: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엘리야가 승천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불수레와 불말들이 나타나 두 사람을 갈라놓았습니다. 불수레와 불말은 엘리야가 타고 승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현현의 상징이었습니다. 불은 신적인 현현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출 3:2; 13:21; 19:18). 심지어는 여호와께서 자신을 불로 지칭하기도 하십니다(신 4:24). 엘리야는 어떻게 하늘에 승천했습니까? 불말과 불수레를 타고 올라간 것이 아니라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였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토네이도 같은 회리 바람을 타고 승천한 것입니다. 찬송가에 ‘주의 선지 엘리야 병거타고 하늘에 올라가던 일을 기억합니다.’는 조금 잘못된 표현입니다.
엘리야의 승천을 본 엘리사는 ‘내 아버지여’라고 외치며 옷을 찢고 애통합니다. 그가 엘리야를 영적 아버지로 생각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엘리사는 엘리야를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표현을 통해 엘리야가 이스라엘에게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엘리사는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었습니다. 옷을 찢는 것은 극심한 슬픔을 표현하는 행동입니다. 엘리사는 스승인 엘리사를 떠나보낸 슬픔에 자기 옷을 찢으며 부르짖은 것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섰습니다.
√왕하 2: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엘리야가 행했던 기적을 그 제자 엘리사도 동일하게 행했습니다. 이로써 엘리사가 엘리야의 후계자가 된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엘리야가 떠난 후 슬픔에 빠진 엘리사에게 스승과 동일한 능력을 주신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도우실까요?
√하나님은 새롭게 세워진 지도자 엘리사가 당황하며 두려움에 빠져 슬퍼하고 있을 때 그를 위로하시며 그에게 갑절의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엘리사는 자신의 영적 아버지였던 엘리야가 떠나자 침통함에 빠졌습니다. 그런 엘리사를 하나님은 원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에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그 징표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첫 걸음을 땔 때 느끼는 낯섦과 두려움을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격려하시는 분이며, 우리가 새로운 지도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사명이 계속해서 흘러가도록 우리 각자의 엘리사를 후계자로 세우십니다. 그래서 저도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도 엘리사와 같은 능력의 일꾼을 세워주소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