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의류브랜드, 러시아 시장 진입 확대/- 경제 위기 탓에 중고가 의류브랜드 구매 감소 -/- SPA 브랜드 강세 추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일출산]

제목	저가 의류브랜드, 러시아 시장 진입 확대
게시일	2015-06-29	국가	러시아	작성자	마새봄(모스크바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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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의류브랜드, 러시아 시장 진입 확대 - 경제 위기 탓에 중고가 의류브랜드 구매 감소 - - SPA 브랜드 강세 추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 - □ 중가 의류브랜드의 경쟁력 하락 배경  ○ 모스크바 타임즈에 따르면,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 경제 위기로 인해 2014년 한 해에만 총 11개의 외국 의류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함. 다리야 야데르나야 Y Consulting사 대표이사는 경제 침체로 인해 2015년 1분기 기준 의류, 신발, 액세서리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함. 이는 일부 외국계 의류 유통업체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 됐다고 밝힘.  ○ Capital Economics사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독일계 아디다스 그룹은 2015년 1분기 러시아 지점의 매출이 2014년 1분기 대비 33%, 순이익은 44% 감소하는 등 재정 지표가 악화됨. 이에 따라 실적이 부진한 200여 곳의 지점을 폐쇄하기에 이름. 이는 러시아 내 아디다스 총 지점수의 20%에 해당됨. 핀란드계 '스토크만'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 내 8개 영업점 중 3곳을 폐점하고 의류쇼핑몰 '린덱스'는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발표함.  ○ 루블화 기준 실제 시장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해외 브랜드의 판매액은 감소함. 이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부터 판매과정까지 통합관리하는 SPA 브랜드의 시장 확장이 활발해지고 있음. 2011~2014년 러시아 의류 시장 총판매액(2015년 1분기 기준 전망치) (단위: 1조 루블)    자료원: 정보분석 센터 ODNAKO □ 대기업 저가 브랜드의 시장 확장  ○ CBRE의 조사연구부는 중가 브랜드 구매자들이 경제 위기 속에서 대중시장(Mass Market)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인지도가 있는 저가 의류브랜드에게는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함.    ○ 현재 저가 브랜드 중에는 Cortefiel, Superdry, Violetta by Mango가 2015년 말까지 러시아 시장 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음. 한편 이미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는 H&M, Monki, Uniqlo, Forever 21과 같은 브랜드는 임대료가 낮아지는 기회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사를 밝힘.  ○ 하지만 2014~2015년 사이 철수한 다국적 의류브랜드로는 중가 브랜드인 Chevignon, Gerry Webber, Sepalla뿐만 아니라 대표적 저가 브랜드인 Esprit, New Look, OVS, River Island, Wendy's도 포함돼 있음. 규모가 크지 않은 업체들은 매장 규모 면에서 재정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인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저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경제 위기의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음. CBRE 조사연구부에 따르면 러시아 의류브랜드 시장에서 중소업체 저가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국적 브랜드의 2% 수준에 불과함. □ 아시아 브랜드의 시장 확장  ○ 유럽, 미국, 일본의 저가 브랜드들이 대규모와 저가라는 강점을 가지고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입지를 확장 중인 아시아 인터넷 쇼핑몰에 비해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불리함이 있을 수 있음.  ○ 현지 경제 언론 Vedomosti에 따르면 아시아,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 인터넷쇼핑몰의 러시아 고객 온라인 주문이 2014년에만 3배 증가했음.   - 이에 따라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AliExpress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지 업자들과 함께 자체 물류체계도 마련함. TNS Global의 자료에 따르면 ALiExpress의 러시아 내 순이용자 수는 월 1750만 명에 달함. □ 시사점  ○ 러시아 의류시장에서 생산, 유통, 판매까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대규모 저가 SPA 브랜드의 강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임.    ○ 한국 의류 유통업자들은 중국 인터넷 쇼핑몰보다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 더불어, 현지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자체 물류체계를 마련한다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Moscow Times, Capital Economics, ODNAKO, g54erh Vedomosti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