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함안 삼봉산 산행기·종점 : 경남 함안군 가야읍 함안연꽃테마파크
02. 함안 삼봉산 산행일자 : 2021년 07월30일(금)
03. 함안 삼봉산 산행날씨 : 맑고 무더위
04. 함안 삼봉산 지도 : 갈데까지 가보자 참조
05. 함안 삼봉산 산행거리 및 시간
06. 함안 삼봉산 산행소감 : 오늘 사실상 영남알프스 둘레길 7코스 가야하는데 폭염에다 긴 코스에다 교통불편 때문에 가까운 함안 삼봉산으로 갑니다. 삼봉산은 남해 고속도로 함안구간을 지나가면 고속도로 옆에 있는 나지막한 산입니다. 지난 봄에 함안 아라트레킹 코스를 하다가 연꽃테마파크를 지나면서 연꽃이 만발했을 때 연꽃 구경겸 삼봉산을 오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실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연꽃구경은 가족과 하려했는데 식구들은 아침잠이 많아서 나와는 생활패턴이 다르니 혼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식구들과 이 염천에 산을 오르다가 집단으로 졸도하면 곤란하기에 대표선수인 나만 갑니다.
연꽃 단지에 연꽃 종류가 그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연꽃 종류마다 개화시기는 다른지 작은 연꽃엔 꽃이 별로 없고 큰 연꽃일수록 꽃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연곷이 클수록 꽃도 크고 탐스럽고 시원한 자태를 드러내었습니다. 중국 송나라때 주렴계는 연꽃을 찬양하면서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香遠益淸)고 하였는데 도대체 가까이 가도 향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그건 삼봉산에 마음이 빼앗겨서인걸 이제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호산광인 씀 가을을 기다리며...
연꽃테마파크 부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연꽃테마파크로 들어갑니다
들어가기전에 이런 꽃들도 관심을 가져줍니다
맥문동
페튜니아
불두화
연꽃 종류 많습니다
저기 삼봉산이 손짓합니다. 빨리 오라고...
둑을 따라 서쪽으로 갑니다.
가면서 멀리 여항산도 보고
저기 다리를 지나서 올라갑니다. 다리 이름 없네여
좌측 사찰에선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아침을 깨웁니다.
이제 우측으로 꺽어 들어갑니다. 저게 삼봉산 아임니껴?
낮은 산기슭엔 산소들이 즐비합니다
저 삼봉산 아래 마을이 보이는데, 선왕마을
광주 안씨 공덕비가 서있네요. 마을 진입로며 재실 건설에 필요한 돈을 많이 희사하였다네요
선왕소류지
가선대부는 종2품인데...
일단 저기 고개가 보입니다.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일단 저리로 가다가
광주 안씨 재실도 구경하고
이 고개에 이정표가 서있는 걸 보고 여기로 올라 다시 내려와 공설운동장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다시 아까 비석있는 곳으로 내려와
여기를 기점으로 잡습니다
생각보다 길은 좋았습니다. 이상합니다. 오늘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길은 좋으니
재실있는 고개에서 올라왔다면 여기서 만났겠네요
좋은 소나무길입니다
자양산도 보이고요
함안시가지도 보이고요
이 삼거리에서 곧장 우측으로 가지않고 일단 직진하여 삼봉산(3봉)으로 갑니다
좌측 여항산, 우측 멀리 인성산
구름 아래 좌측으로 무학산 우측 광려산
여기까지 운동하러 올리는 없는데 등산객용일까
흔한 돌탑인데 그 노고는 인정하리다...
웬 태극기
여기를 종점으로 하고
패랭이꽃도 보고
김연수 장군 임란전투유적지도 보고
법수 방향도 조망하면서
산불감시초소에 올라가서 주위를 살펴봅니다
남해고속도로와 자양산이 멀리 보이고
좌측 투구봉 무학산 광려산 대산 봉화산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우측 방어산이고요
중앙이 여항산인데 좌측 봉화산은 항상 거대해 보입니다
아까 삼거리
시멘트 임도건너 조그만 언덕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뒤돌아본 삼봉산
아까 재실 고개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고개넘어 저기 파란 물통을 보고가다가 우측으로
이렇게
조금 가다가 사거리 나오면 중간(직진)
잘 가꾸어진 분묘
이렇게 갈라진 길은 합류하지요
편백나무 지나
우측엔 배롱나무가 만발하였고
산소가를 지나면
아침에 지나갔던 둑길이 보이고
위의 이름없는 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가면서
삼봉산을 되돌아보고
연꽃단지에 들어서면서 멀리 애마를 찾아봅니다
이리하여 가뿐하게 11시 40분 산행을 끝냅니다. 집에 가서 점심을 먹을 수 있겠습니다. 수박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