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노래
- 조용순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네요
천상초, 금난초, 달개비, 구절초, 지황초
상큼한 목소리로 부르며 다가오니
수줍게 화르르 웃음이 피어납니다
화려하게 단장하고 나온 들녘으로
바람이 살짝 불어오니
그대의 다양한 얼굴과 만나게 되네요
슬픈 얼굴, 힘든 얼굴, 숨 막히게 답답해하는 얼굴,
후유, 긴 한숨 토해내는 그대는
내 곁에 한참씩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봅니다
한 손으로 살며시 내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그런 그대에게
좋은 향기 뿜어주고 싶어서
아름다운 노래 들려주고 싶어서
포근히 위로해주고 싶어서
아주 낮은 자세로 무릎 꿇고
그대 손바닥에 내 사랑을 살며시 얹어놓습니다
* * *
화해의 개망초
개망초는 망국초, 왜풀, 개망풀이라고도 한다.
1910년 한일합방 즈음에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풀이라
'망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해진다.
개망초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풀이란
나쁜 이름이지만,
꽃말은 이름과 다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다가오게 해준다.
꽃말 : 화해
Chamras Saewataporn(샴라스 세와타폰)
▒ Chamras Saewataporn(샴라스 세와타폰)은
태국의 세계적인 뉴에이지 명상음반 작곡가이자 뮤지션이다.
그의 음악적 토대는 선(禪)과 불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에 영감을 받아 곡들이 쓰여졌다.
명상적이고 자연주의적인 'Green Music'으로 불리며,
명상, 릴랙스, 힐링, 스파, LOHAS 음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