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지리산 번개산행/2016.08.20
2부 (화개재 - 뱀사골 - 와운마을/천년송 - 반선 )
산행사진
화개재
여기서 우리는 뱀사골로 내려간다
뱀사골 산장
화개재에서 약 10여분 내려오면 만난다. 마당에 잡초만 무성하고 지금은 폐쇄되어있다.
1-2년후에 개방한다는데 나는 솔직히 반대다. 지근거리에 연하천산장 피아골산장 노고단산장이 있는데 여기에 또다시 산장을 ???? 이 아름다운 뱀사골을 위에서 부터 오염시킬까 걱정이다.
" 그저 이데로 두어서 오가는 목마른 산객들에게 잠시 쉬어 가는 쉼터로 두는것이 제일 좋지 앟을까 ? " - 나무꾼 생각
뱀사골산장 입구에서 아침을
김밥과 컵라면
김소희(회장 부인) 여학생의 김밥과 고구마 옥수수는 항상 우리 번개팀을 즐겁게한다.
" 소희 아지매 다음달 우리는 설악산 공룡능선으로 갑니다. 그때도 꼭 부탁드립니다요 "
식사후 해적 송마담의 500원짜리 불랙커피 한잔 크 직인다
다시 뱀사골 하산을 계속하고
막차를 지나고 ,,,, 옛날에 뱀사골에서 벌목을해서 실어 내렸다는데 ,,, 여기가 마지막 지점이라서 붙여진 이름
일차 이차 삼차 ,,,
산수국
너무 더워서 우리도 간장소에 발 담그고 쉬었다 간다.
전번주 산우회 정기산행으로 천성산 용주사 골짜기로 간 생각이 ,,,,,
물이 말라버린 용주사 골짜기를 셍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우리도 단체로 여기 뱀사골로 오고는 싶지만 잘 앟된다.
발을 담그니 저 아래 세상일이 다 잊어진다
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다가 나이가 들어서 은퇴를 하면 그동안 늙어버린 마눌 데리고 이런 곳에 와서 발을 담그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자그마한 소망이였지만 ,,,, 그것이 생각데로 잘 안되니 약간 안타깝다
다음 지리산 피아골 산행에는 가능하면 집에서 고생하는 마눌들을 데리고 오기로 한다
아름다운 뱀사골의 속살
이 다리가 반야봉 이끼폭포로 가는 입구다. 제승대 전에 있는 무명교다
작년에 올라갈때는 철망이 없었는데 지금은 철망을 치고 열쇠를 걸어 놓았다. 저 다리밑으로 통과하면되지만 간혹 국공님들이 지키고있다 벌금 10만원 !!!!
이끼폭포(비단폭포) 파일에서
이 폭포를 보면 자연은 우리가 꼭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예쁜 폭포다. 그림같다 선경이다
폭포 좌측으로 올라가면 반야봉 묘향암을 만나다. 엄청난 급 경사라서 등로가 위험하다
여기는 완전한 비탐구역 ,,,,, ^^^^
제승대 병풍소 뱀소 병소 ,,,,,
간장소에서 부터는 크고 작은 아름다운 소와 폭포가 이어진다
탁용소 근처에 도착해서 간식/컵라면 과 커피 한잔을 ,,,, 이것이 산행의 즐거움 !!!!!
탁용소
와운교
탁용소를 지나 와운마을 가는 삼거리 도착.
삼거리 이정표
와운 마을로 가는 길은 완전히 땡볕이다.
아이구 인간들이 길만 내고 가로수 하나 안심어 놓았다. 지천에 나무들인데 ,,, 욕심들하고는 ,,, ㅉㅉㅉㅉㅉ
와운 마을로 걸어서 오는 방문객들은 우짜라고 ,,,, 자가용 타고오는 부자(?)들만 환영 하는 감 ????
천년송
와운 마을 뒷산 중턱에 있다.
할매 천년송 그리고 약 100미터 위에 할배 천년송이 있다
천녀송
기가 굉장하다. 천년이 되었다는데 가지하나 상하지 않고 굉장히 건강하고 싱싱하다.
대부분 7-8백년 되었다는 소나무들은 몸통은 거의 다 썩고 앙상한 가지 몇개만 남아 있는데 ,,,,
천년송 할매가 얘기하는 천년의 얘기를 들으며 천년의 기를 받는다
" 호창아 천년의 기를 듬뜩 받아서 오래오래 살아서 매년 여기 할매에게 천년의 기를 받으로 오자 "
할배 천년송
옛날에 지팡이들고 마을을 설치고 다니던 우리 할배처럼 꼬랑꼬랑한 할배의 기가 넘친다.
" 요놈들아 단디 인사해라 요사이 아아들은 예의가 없어 ,,, ^^^ "
와운마을
팬션에서 울려나오는 음악 소리에 산골짝이 시끄럽다.
여기가 지리산 반달곰들의 중요 서식지라는데 곰들도 시끄러바서 이사를 갔겠다
" 소음은 단속하지안나요 ?? " - 반야봉 곰돌이
형제 소나무
신기하다 흙 한줌없는 바위위에 ,,,,, 자연이란 ,,,,
와운교를 지나면 바로 약 2키로 정도 반선으로 이어지는 신선길이 시작된다
요룡대
이 길을 지나면 진짜로 신선이 될것 같다
맑은 소의 연속이다
흔들다리도 지나고
에매랄드 색갈 !!!
뱀사골 입구 전적 기념관
지리산 모형도를 보고 다음 산행 구상도 해보고 ,,,,
뜨거운 커피로 오늘 산행 피로를 녹인다
산행을 마치며
뱀사골 입구 다리
인월에서 목욕을 마치고
상호새이야 오늘도 감사합니다
다음달 번개는 설악산 공룡능선 입니다. 그때도 잘 부탁합니다
인월에서 목욕후 저녁식사 (인월 뚜거비집 어탕 국수가 기가 막힙니다 )
부처님하느님산신령님 오늘도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첫댓글 골짜기 간장소의 물 너무좋네
순수의 색깔
무지 무지하게 존경스럽네.어탕 국수도 먹고 싶고, 15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오거던
나는 이미 극락세계에 와서 옥황상제와 뱀사골 나들이 갔다고 전해라. 23 동기님들 오래오래 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