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바른 법 외에는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수행하는 사람외에는 만나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대여!
바른 법을 지니고 있으면.................자연히 법외에는 할말이 없어지고 수행과 관련이 없는 중생과 만날 기회도 적어져간다.
하늘은 늘 우리에게 좋은 길을 가르쳐 주신다.
재송시장에는 나물도 있고 옷도 있고 생선도 놓여져 있다.
사람들이 저녁거리를 살려고 여기저기 상점을 기웃거리고 오간다.
호프도 있고 식당도 있고 노래방도 보인다.
김삿갓의 집에 들어가니 아저씨 대여섯분이 김이 피어나는 찌개를 앞에두고 소줏잔을 기울이고 있다.
마구로를 김에다 싸서 입네 넣으니 혀가 닿기도 전에 싸르르 녹는다.
달짝지근한 생탁병이 아래로 내려갈 술고 낯선 타향에서 느끼는 객창감이 감상속에서 빛난다.
스님은 귀도 부드럽게 생기시고 눈도 큰 아이시다.
장난끼 있는 말씀속에 순수함도 숨어 있으시다.
버스를 탔는데....................어떤 보살이 길을 가르쳐 주신다.
동래역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구서동에 도착하니 1127번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어느 광장에서 어린 소녀가 직접쓴 피켓을 들고 있다.
어둔 밤하늘을 아름답게 비추던 그날의 촛불을 잊지 못하고...........................................
아름답고 순수한 영혼!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알고 모르는 차이간에 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탐욕과 미워함과 어리석음중에 어느것이 가장 나쁜가? 라고
그대여!
어리석음이 가장 나쁘다오!!
어리석으면 탐욕하게 되고 어리석으면 미워하게 되고...........어리석음은 모든 악이 자라는 넓고도 큰 밭이 된다오!
부처께서 왕관을 버리고 숲으로 홀로 걸어가신 것은 알았기 때문이라오!
그대여!
촛불은 참으로 고귀하고 아름답게 빛난다오!
황우석이가 무도한 자들에 의하여 짓밟힐 때도 때로는 수천개가 때로는 몇자루의 촛불이 밤하늘 아래에서 빛나고 있었고...........
세상을 모두 거짓으로 뒤덮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그리 많지는 않아도.............촛불은 순결하기만 하다오!
그대여!
바른 앎을 가져야 한다오!
세상일을 잘 지켜보고 세상돌아가는 것에 깨어 있어야 한다오!
어리석은 중생들이 가고 있는 길로 따라서 걷지 말고 무명을 바른 앎으로서 걷어내어 들어가야 할 거라오!
오! 아름답게 빛나는 영원으로의 문이여!
그대 천국으로 오르는 사다리 되어.................수많은 현자가 오르셨고 나또한 그러하고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