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어렵게 살린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확실히 살리려면 무엇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양육 친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지원 강화를 약속.
정부는 유연 근무 제도화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건 개선에 나섬 앞서 여야는 26일 본회의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모성보호 3법’을 처리키로 함.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24일 만찬 이후 국민의힘 내부는 ‘빈손 맹탕 만찬’ 책임론과 독대 재요청을 둘러싼 만찬 후폭풍으로 내홍.
韓은 “尹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독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지만 대통령실은 韓의 독대 요청 방식과 시점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독대 요청을 수락 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임.
▶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이 의정 갈등 해법 관련 논의 없이 끝나면서 협의체 출범 난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與黨은 “이번 주 안에 협의체 윤곽을 만들자”고 했지만 의대 정원 문제 해결의 키를 쥔 정부는 “2025학년도 정원은 재논의가 불가하다”는 입장임. ‘정부를 뺀 여야의 협의체’를 압박 카드로 꺼낸 더불어민주당은 黨政 불협화음을 부각하며 ‘빈손 회담’을 비판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대통령께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민심에 맞는 일”이라고 밝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앞두고 사실상 특검법 수용을 촉구한 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재보궐선거가 임박하면서 네거티브전 과열되며 신경전이 날로 거세지고 있음.
한 때 동지적 관계임을 서로 강조했던 양당이 선거전이 임박할수록 "상한 물", "호남의 국민의힘" 등 극심한 네거티브전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음.
[정부]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가계부채 상승 모멘텀이 확실하게 둔화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릴 여유는 없다"라고 말함.
신 위원은 7월 정도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6월부터 집값 급등 신호가 나오기 시작해 7월까지 이어져 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
[경제]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6일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반쿠팡’을 기치로 주문 상품의 도착일을 보장하는 '스타배송'을 선보일 예정.
스타배송은 현재 CJ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G마켓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상품에 우선 도입돼, 평일 기준 오후 8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을 보장.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활용 영역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확장.
2~3년 뒤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현대차·기아의 차량 위치를 파악하고, 차에 들어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삼성전자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전력효율이 높고 속도가 1.5배 빨라 엔비디아의 H100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칩 ‘가우디3’를를 내놓음.
인텔은 가우디3로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6673억원을 투자해 추진장약(탄약의 추진제로 포탄을 앞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화약)공장 증설 결정을 공시.
지난해 11월 영국 방산기업 BAE시스템스와 155㎜ 포탄의 장약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수출을 증가하면서 장약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증설을 결정.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26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단가를 기존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10% 이상 끌어올리며 ‘쩐의 전쟁’ 2라운드에 돌입.
지난 13일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후 고려아연 주가가 70만원 안팎을 오가며 공개매수 가격을 웃돌자 매수 가격을 인상하는 승부수를 던
▶고려아연이 경영권 공격 받고서야 뒤늦게 정부에 자회사 켐코와 공동 보유한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
고려아연이 사모펀드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상황에서 경영권을 뺏길 경우에 대비해 해외 매각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시도로 풀이.
[사회]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을 내부 고발한 내부고발자 3명이 2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경규(지상방송팀장)·탁동삼(명예훼손조정팀연구위원)·김준희(전언노 방심위지부장) 신분 공개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
劉에 대한 방심위 자체 셀프조사하다 조사 기간 연장하며 뭉개자 독립적 이길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경찰이 신고자에 대해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를 벌이자 “적반하장에 정면승부하겠다”며 직접 나섬.
▶대한불교 조계종의 상징적 사찰인 경남 합천 해인사가 30일 최고 어른 격인 방장 선출을 앞두고 주지 혜월 스님이 방장 원각스님을 불신임 하는 등 방장과 주지가 충동하는 내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음.
지난해 주지 현응스님이 성폭력 등 사건으로 ‘산문출송’(승려가 큰 죄를 지었을 경우 승권을 빼앗고 절에서 내쫓는 제도)당하더니, 이번에는 주지가 방장을 불신임하는 등 사찰의 양대 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함.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회사로부터 고소당한 아워홈의 창업주 故 구자학 회장의 長男 구본성 전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음.
아워홈은 2021년 11월 자체 감사 과정에서 具가 대표이사 재직하던 2017.7.부터 2021.까지 임원 지급 명목으로 상품권 수십억원을 현금화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횡령,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고소해 작년 9월 기소됨.
[연예/스포츠]
▶유명 래퍼 빈지노(37·본명 임성빈)가 8월 5일 오후 6시께 자신의 자택을 찾은 30대 여성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고 26일 뉴스1이 보도.
A씨는 지난해에도 빈지노가 공동대표로 운영 중인 강남구 논현동 아이앱스튜디오(IAB STUDIO) 사무실을 여러 차례 찾아간 것으로 알려짐.
[국제]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지난 삐삐와 무전기 폭발 사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2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
이스라엘은 현재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 광범위한 공습을 가하고, 헤즈볼라 고위 지도부를 살해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을 펼치고 있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30도, 제주 29도로 예보.
수도권과 강원,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 5~20㎜ ▲제주도 5~10㎜ ▲서울·경기 남부, 강원내륙·산지, 전남 남해안 5㎜ 안팎 ▲충남 서해안, 충남 북부내륙 5㎜ 미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