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철쭉 봉화대
철쭉이 붉게 타면 유산객(遊山客) 일색이지
매 등에 올라타니 마루금은 훠이훠이
봉화불 지피지 마소 흐느끼는 억새 떼
* 봉화산(烽火山 919.8m); 전북 남원, 경남 함양, 백두대간. 철쭉불이 활활 타올라 옛날에 있든 봉화대를 대신한다. 억새도 그에 못지않다. 이 산권(山圈)인 매봉(712.2m) 백두대간 표지석 근처에 유람객이 많이 붐빈다. 광대치와 중재 사이 마루금에서 동쪽 약 10분 거리에 월경산(月鏡山 980.4m)이 비껴나 있으나, 풍광이 엇비슷해 따로 시조를 짓지 않는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제 222면.
첫댓글 철쭉 꽃불이 타고 있는 봉화산(烽火山),
유산객(遊山客)에게 억새 떼가 하는 말이
불씨를 가지고 오지말기를 바라네요. 감사합니다.
하하! 좋습니다. 4월에는 특히 산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단, 철쭉이 불을 지른 건 예외입니다. ㅋㅋ
고맙습니다.
철쭉꽃이 유명한 산에는
으례 등산객이 몰려들어
산이 몸살을 앓지요?잘 감상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4~5월이 되어야 붉게 물들겠지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