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어 케밥
이스탄불 하면 고등어 케밥이 유명하다
kebap 라는 용어는 불에 구운 고기라는 뜻이다,
현지인들은 고등어 케밥을 볼릭 (생선) 에크맥 (빵) (Balik ekmek) 이라 부른다
고등어 케밥 요리하는것을 보니
고등어들을 지글거리는 불판위에 구운뒤에 그중 잘 익은 고등어를 골라서,
빠른 속도로 가시를 하나하나 발라낸다
그 다음은 얇은 빵 (이슬람에서는 아마 "난" 이라 부르는 빵)을 구워서 그 위에 고등어를 얹었다
양념이 된것 같은 야채를 넣고 정체불명의 가루들을 스르륵 뿌리고 돌돌 말아 포장을 하고 사람들에게 건넨다
잡고 먹기좋게 종이와 비닐로 한번 더 감싼 고등어케밥은 소스가 상큼하고 어쩜 가시 하나 없이 살만 주는건지 신기하다
아삭아삭한 야채가 씹히고,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고등어가 씹힌다, 맛있다 ! 전혀 비리지 않고 그냥 맛있었다
고등어 케밥집이 많이 있지만 관광객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sokak Lezzet 로 한번쯤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위치 : 갈라타 다리에서 5분 거리
□ 갈라타 타워 Galata saray kulesi
고등어 케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향한곳은 이스탄불 갈라타 지역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갈라타 타워였는데
살짝 오르막이라 가는 길은 만만치 않으나 예쁜 골목길을 걷다보면 금방이다
타워 전망대는 유럽과 아시아를 흐르는 보스포러스 해협과 이스탄불 시내 전체를 볼 수 있다
갈라타 타워는 옛날에 화재 및 적의 침입을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서울 여행할때 남산 타워를 보듯이 이스탄불의 명소이긴하지만 날씨가 안좋은 날에는 돈 낭비이므로
올라갈 필요 없을듯...
TIP : 갈라타 탑 사진 잘 나오는 장소
갈라타타워 입구쪽으로 가면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거기가 타워 포토존이 있고,
그곳에 가면 큰 카메라 들고 사진 찍어주고 돈 받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았다,
□ 터키 물가 인플레이션, 이스탄불 뮤지엄패스
앞에서 언급한것 처럼 터키 물가는 2 ~ 3개월만에 인상되는것으로 추정된다,
터키 돈 가치가 계속 하락한다는 명분이라 그런지 터키의 저렴한 물가는 이젠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이스탄불 뮤지엄패스 가격이 1,750리라 (117,000원) 불과 2~ 3개월전에는 700 리라 (47,000원) 였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인상폭이 커서 여행자에겐 부담으로 돌아온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여행중 만난 청년이나, 중년 터키인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현재 대통령을 반드시 그만두게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게 생각난다
□ Balat 지역
발라트 지역은 좁은 자갈길과 다양한 색깔로 칠해진 소박한지역으로 사진 찍고 걷기 좋은 공간으로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
발라트 지역은 이스탄불 빈민가였지만 도시 재개발로 알록달록하게 꾸며져서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들이 들어서있다.
그러나 아직 발전이 안된 가로수길이나 카페 거리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 빈티지하면서도 유니크한 카페거리
아기자기함과 알롣달록함 그리고 각종 소품, 기념품 샵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마을 전체가 포토존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마을의 가장 꼭대기인 그리스 정교회의 건물 자체도 멋있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뷰가 멋있다
살짝 등산하는것 같지만 이곳을 방문하고 나면 후회하지 않는곳이니 이스탄불 여행 일정에 추천하고 싶은곳이다
□ 어느 고등학교
아침부터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었는데, 비가 오후에 잠깐 그친것 같아 숙소 주변 골목길로 걷다가
어떤곳인가 기웃거리니까 어느 여학생이 고등학교라고 들어와서 구경해도 된다고해서 그 여고생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서 교실, 실습실, 등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 여학생도 한국을 많이 좋아하고 나중에 꼭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는 등
터키 국민들이 한국을 정말 많이 좋아하는것 같았다 ~
□ 에미뇌쉬 Eminonu 선착장
에미뇌쉬 선착장은 이스탄불에 여러곳의 선착장이 있지만 아시아 지역을 오가는 페리를 탈 수도 있고
보스포루스 해협을 다녀 올 수있는 크루즈를 탈수 있는 선착장으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곳이다
□ 가장 대중적인 보스포루스 크루즈 Borphorus 표 사는곳, 100 리라 (6,700원)
크루즈 타는 시간은 왕복 1시간 30분 소요되고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경계선이자 흑해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 다리까지 다녀오는 코스다,
이스탄불의 흑해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배를 타고 90분 동안 다녀 오는데 바닷바람이 차가워 크루즈를 탈때는 약간 두터운 옷을 준비해가는게 좋을것 같았다
보스포루스 투어는 이스탄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 탁심광장 & 이스티크랄 거리 Taksim meydani & lstiklal caddesi
이스탄불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탁심의 이스티크랄 거리는 항상 젊음이 넘치고 수많은 가게들이 있어 쇼핑하기 좋은곳이다
이스티크랄 거리 뒷골목에는 바와 클럽들이 있어 이른바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곳이지만 소매치기 등 치안은 안좋을것 같았다
실제 외국인 상대로 범죄가 많이 일어 난다고 한다
예를들어 맥주한잔 마시고 말도 안되는 금액을 요구한다든지...
관광객. 현지인들이 많아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 탁심광장의 터키 음식, 되네르 (doner kebap) 케밥 파는 식당
이스티크랄 거리에는 여기저기 옥수수, 군밤장사도 많아 보인다
옥수수를 찐게 아니라 군밤과 같이 불에 구워서 판매를 해서 하나 사서 먹었는데 찐거나 불에 군거나 맛은 같은것 같다
□ 이스티크랄 거리
탁트인 탁심광장에서 이어지는 이스티크랄 거리는 차가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오고 가기는 편했지만..
수많은 인파... 완전 빼곡
이스탄불 이스티크랄 거리는 주말이 아닌데도 어딜가나 사람이 많았다.
밤에도 가봤고 낮에도 가봤지만 사람이 많아 활기찬 느낌이 많이 느껴진다 ~
이스티크랄 거리를 쭈욱 걸어서 갈라타 타워까지 갔는데 하루에 2만보는 거뜬하게 걸어 다닌듯하다,
평소 집에 있을때 하루 만보 걷기 채우기도 힘든데... 여행할때는 보통 15,000 ~ 2만보는 걷는것 같았다
20분마다 땡땡땡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빨간색 전차는 이스탄불의 명물이다
* 2일간 엄청난 폭우로 여행일정에 차질이 생겨 이스탄불의 아시아지역은 갈 수가 없어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터키에 다시 올것을 기약하고 불가리아로 떠난다,
* 다음편 불가리아 소피아 여행기도 곧 올립니다
첫댓글 문장도 문장이지만 올린사진들이 문장과 참 잘 어울린것 같아요~
역시 좋은 스마폰은 카메라성능도 가격만큼 따라주는것 같군요...
화질와 선명도가 높아 확대해도 낮선 여행지의
이모저모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화이팅~!
물론 카메라가 큰것(DSLR) 은 잘 찍으면 더욱 선명하게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선명도를 따질때 크게 확실한 차이를 느낄수가 없더라구요 ~
여행하면서 가방도 무겁고 카매라도 큰것 가지고 다닌다면 여행이 많이 불편합니다
어떤 부부가 큰 카매라 대포같은것 2개 들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는데, 카메라 관리만 하느라 시간을 다 소모 하더라구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죠, 카매라가 크니까 잘 나올줄 알고, 결과는 내 휴대폰 사진이 더 좋았어요....
요즘은 휴대폰도 화질 좋아요
감사합니다 ~~ 충성
@님은먼곳에(이한기) 뽀대상 dslr 작은거 한대 정도는 가지고 다닐만 합니다(미희들 찍어줄때ㅋ)
@빙고 네..감사합니다
💞 생생한 여행기 참 부럽습니다. 다음 편 기대 만땅입니다.
아이구, 요즘 건강 하신지요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
수고하십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오랜만입니다,
요즘 직장에 다니고 계시죠 ?
시방 로가다 몹시 하고있습니당
네....쉬어가면서 몸 조심하면서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