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2(화)~8.3(수)아직은 폭염의 계절, 3일만에 다시 1박
2일여정으로 피서 트레킹을 나섰다
전번에 이어 해파랑길
30코스~32코스(용화역~궁촌역~덕산~추암해변)까지 이틀동안 40 km 정도를
걷기로 하고 동부정류장에서
04:30분에 출발하는 울진행 버스에 올랐다. 연결지점까지 5시간 정도가
걸리므로 새벽시간을 활용하여야 하며,
둘째날은 새벽에 트레킹을 출발하여 오전중에 마쳐야 대구로
내려올 수가 있다. 이번에는 이틀동안
트랭글 GPS 기준으로 40.6 km // 1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첫날 (8.2일) // 트레킹 코스 및 기록
▲ 둘쨋날 (8.3일) // 트레킹
코스 및 기록
▲ 10:22 // 장호리에서 트레킹
출발이다
※ 대구에서 04:30분에 출발하여
울진에 도착한후 울진에서 삼척행 완행버스로 장호리에 도착
지난번 종착지인 용화역에는 버스가
서지 않으므로 장호리에서 용화역까지 1 km는 걷기로 한다
▲ 10:27 // 장호리 해변
... 출발 예정지인 용화역까지는 24번 시내버스가 운행을 하는데
30분정도 기다려야하고 먼거리가
아니기에 용화역까지는 걸어서 가기로 ...
▲ 10:36 // ... 조금후,
30코스 출발지인 용화레일바이크역에 도착이다
▲ 10:39 // 레일바이크 선로
... 궁촌역까지 7 km 구간을 관광용 바이크 선로로 사용 ~
▲ 10:45 // 용화역을
벗어나면서 산길로 트레일이 이어진다
▲ 10:53 // 산길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며 ... 지나온 용화해변을 내려본다
▲ 11:14 //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의 영웅 황영조(마라톤 금메달)를 기리는 기념공원에 도착 ~
▲ 11:18 // 황영조
기념공원에서 한 컷 ~
이 공원은 황영조 선수의 고향 초곡리
뒷산에 만들어졌는데 몬주익 언덕이라 불리는 이곳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있는 몬주익
언덕의 메인스타디움을 본떠서 만든것이라네요
▲ 11:21 // 황영조 기념관에
들러 이곳 저곳 살펴보며 ...
▲ 11:25 // 황영조 선수가
태어나고 성장한 ... 삼척시 초곡리 마을로 내려간다
▲ 11:29 // 초곡리 해변
... 황영조 선수의 어머니가 해녀생활을 하며
폐활량이 좋은 탓에 황영조 선수도 그
영향을 받았다는 후문이 ...
▲ 11:47 // 초곡리 마을을
돌아나오면 레일바이크의 초곡리 쉼터를 지나게 된다
※ 지금은 전망좋은 쉼터에서 휴식후
... 출발 직전의 모습이고 ~
▲ 11:59 // 이곳 삼척에서는
황영조가 전설적인 인물로 존경을 받는다
마을이름까지 황영조 마을로
... 레일바이크의 한쪽역인 궁촌에는 모교가 있고
▲ 12:00 // 용화에서 궁촌까지
7 km 구간을 달리는 레일바이크 선로 ...
▲ 12:03 //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이크 레일이 시원스레 열려있고 ...
▲ 12:08 // 바이크레일 옆에는
해수욕장이 길게 펼쳐져서 바다를 보며 달릴수가 있고 ...
▲ 12:12 // 추억의 해송길
... 레일따라 걸어가 본다
▲ 12:18 // 궁촌 역에 도착
... 주변공원을 구경하고 해안으로 ...
▲ 12:23 // 궁촌해변에서
시원한 물회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식히며 영양보충도 하고 ~
▲ 13:01 // 궁촌해변 입구에
자리잡은 공양왕릉 ...
고려의 마지막 제 34대 공양왕은
역성혁명을 일르킨 이성계, 정도전에 의해
꼭두각시처럼 세워진 왕으로 제위 3년만에 아들과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 13:06 // 황영조가 땀을
흘리며 훈련한 이 도로는 ... 황영조 국제 마라톤 공인코스로 ~
▲ 13:34 // 친숙한 이름
... 동막골로 가는 동막리 마을도 지나고 ...
▲ 13:58 // 동막교 다리를
건넌후 ... 마읍천을 따라 하천둑길을 한참 내려간다
▲ 14:10 // 마을길로
접어드는데 ... 비가 내리기 시작 ~
▲ 14:46 // 보이는 다리까지가
31코스 종점인데 ... 내일 일정을 줄이기 위해서 좀 더 걷기로 한다
▲ 14:50 // 덕산입구 31코스
종점이자 32코스 시점이다.
※ 내일 걸을 32코스는 추암해변까지
23 km 구간인데 오늘 상맹방 까지 걷기로 ~
▲ 14:58 // 비는 계속 내리고
... 명사십리로 유명한 맹방해변으로 들어간다
▲ 15:00 // 맹방해수욕장
...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출발점이다
▲ 15:05 // 갑자기 폭우가
퍼붓기 시작하고 ... 간이 슈퍼 천막안에서 소나기를 피해본다
▲ 15:34 //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우산을 받쳐들고 길을 재촉한다 ...
▲ 15:39 // 명사십리로 유명한
맹방 해변은 ... 맹방~하맹방~상맹방으로 이어지는데
모래사장이 길게 4 km 정도
뻗쳐있는 긴 해변이다. 해수욕이 금지된 이런 구간도 있고
▲ 15:43 // 데크길로
걸어가는데 ... 조금전 폭우로 내린 빗물이 도로에 가득이다
▲ 15:45 // 바이커들은 우산을
쓸 수가 없어서 그냥 시원하게 달리고 ...
▲ 16:02 // 하맹방을 거쳐
상맹방까지 온 후 해변마트에서 내일 사용할 생수를 구하며 민박집을 부탁
※ 조금후 전화를 받고 달려온 민박집
주인을 따라 숙소로 이동하면서 오늘의 트레킹을 종료한다
▲ 다음날 (8.3일) 04:18
// 새벽 3시쯤에 일어나 출발준비를 하고
간단한 요기를 한 후 새벽의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트레킹을 시작한다
▲ 05:00 // ... 출발
40분후, 산길(구 7번국도)을 오르며 뒤를 돌아보니
어제 지나온 명사십리(맹방)
해수욕장의 야경이 긴 띠를 이루며 여름밤을 수놓아간다
아직은 해가 뜨기전이라 해파랑길
시그널이 보이지 않은 캄캄한 밤이지만
옛 국도를 걷는 구간이어서 스마트폰
구글지도로 숙지를 한 후 길을 가는데
오늘따라 늘 가지고 다니던
헤드랜턴까지 없어서 조금 불편하네요 ~
▲ 05:03 // 한재를 넘어가면서
쉼터휴게정자에 도착 ...
50여분간 산길차도를 혼자 걸으면서
어두운 적막속에 길을 가다가
쉼터 불빛아래 새벽산책을 나온 분들이 보이길래 잠시 쉬어간다
▲ 05:31 // 한재에서
30여분후 ... 날이 밝아오면서 삼척시내로 진입 ~
오십천을 따라 시내쪽으로 죽서루까지
강변길을 올라간다
▲ 05:32 // 삼척의
유명한 동양 시멘트 공장도 보이고 ...
▲ 05:36 // 삼척교를 지나면서
... 새벽을 달리는 마라톤 꿈나무들도 만난다
▲ 05:41 // 오십천을 따라
강변길을 올라가는데 ... 삼척에는 강변 양쪽을 포함하여
20 km 에 달하는 "오랍드리 산소길"이 트레킹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지금 걷는 강변길은 제 3코스 3.5
km 구간이다
▲ 05:53 // 오십천의 맑은
물길따라 시원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상쾌한 걸음을 이어간다
▲ 06:12 // 체육공원을 지나고
...
▲ 06:45 // 오십천을
돌아나오며 관동팔경의 하나인 죽서루에 도착이다
▲ 06:47 // 죽서루(竹西樓)는
창건자와 연대가 미상이나 조선 중기 건물로 추정된다
개인적으로는 20여년전에 들린후 다시
찾은곳이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 07:00 // 죽서루를 돌아
다시 삼척해변 방향으로 오십천을 내려간다
▲ 07:04 // 이번에는 삼척의
유명한 장미공원길을 지나간다
▲ 07:06 // 강변 트레일 옆에
나란히 조성된 장미공원길 ...
▲ 07:07 // 왼쪽 높은 쪽은
나무가 터널을 이룬 강변산책길, 오른쪽은 장미공원길이 길게 이어진다
▲ 07:10 // 이번에는
장미공원길을 벗어나 강변둑길로 걸어본다
▲ 07:12 // 강변둑길에서
내려보는 트레킹 로드와 장미길 ... 환상적인 조합이다
▲ 07:22 // 장미공원입구
주차장앞에서 삼척항 방향으로 트레일이 이어지고 ...
▲ 08:15 // 삼척항을
돌아나가며 ... 삼척의 명물 시원한 곰치국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 08:18 //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바다 ... 환상해변길이 펼쳐진다
▲ 08:34 // "소망의 탑"
앞에서 한장 흔적을 남기고 ...
▲ 08:49 // 이번에는
조각공원앞을 지난다
▲ 08:51 //
... 바이올린 음율에 귀를 기울이며 땀을 식혀본다 ~ ♪
▲ 08:58 // 아무렇게나 늘어선
바위들이 하늘과 바다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간다
▲ 09:08 // 후진항을 지나고
...
▲ 09:16 // 삼척 해수욕장이다
... 멀리 푸른 지붕의 "솔 리조트"를 넘어가면 추암해변 ~
▲ 09:34 // 솔 리조트를
우회하여 증산 해변쪽으로 작은 언덕을 내려간다
▲ 09:39 // ... 증산
해수욕장 ... 우측 끝 부분에 추암 촛대바위가 조망~
▲ 09:43 // 추암 촛대바위를
조금 당겨본다 ... 애국가 "동해물과 ~♪ " 의 배경화면이다
▲ 09:44 // 삼척땅을 지나
... 동해시로 살짝 건너가 본다
왼쪽으로 "이사부 사자공원"이 있는데
멋진 추암해변을 보고나니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 09:45 // 동해시로 건너가서
바라본 추암해변 ... 오늘 여정의 종착지이다
▲ 09:45 // 추암 촛대바위
... 수중의 기암 괴석이 바다와 어울려져 빚어내는 비경으로
촛대처럼 생긴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하늘을 찌를듯 솟아오른 모습이 장관이다
※ 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하고 여기서
작별 ... 삼척 종합터미널로 이동후 대구로 귀가
■ 부산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 ... 532 km // 고성까지 남은거리
232 km
첫댓글 시작이 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응원 합니다. 화이팅!
격려와 화이팅에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구간도 좋은 모습으로 완주할 겁니다 ~~~
건강한 주말 보내시구요 ^^
진짜로 멋집니다..~~~~~~~~~~~~~~~~~~~~~~~~~~~~~~~~~~~~~~~~~~~~~~~~~~~~~~~~~~~~~~~~~~~~~~~~=\\\\=和易팅
멋진 포스팅에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시구요 ^^
東海.........................................................................................................................이 더위에 해파랑길 완주를 기원합니다=\\\\=고맙습니다
추암 촛대바위 ... 애국가에 배경으로 나오는 화면인데
다음주간에는 가까이서 만나볼 예정입니다.
늘 시원한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강원도에 입성하셨습니다. 촛대바위가 제주 외돌개 바위 만큼 근사합니다. 찜통 더위에 일박까지 하시면서 많은 고생으로 집약하신 아름다운 정취를 편안하게 집에서 만끽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폭염에 유의 하시고 아름다운 트레킹 이어 가세요 ^^
ㅎㅎ 실시간으로 들어오셨군요
다음주간에는 가까이서 조망할 예정인데 ... 멋진 바위더군요
더운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동해안은 조금 시원한지요. 요즘 서울은 대구보다도 덥네요.
황영조도 만나고, 신라장수 이사부도 만나고 맛난 물회도 드시고, 곰치국도 드시고 멋집니다.
강원도에서 만나는 해파랑길은 아직은 낯선데요.
선선한 해풍이 목덜미를 스치면 마음까지 시원해져요
예보를 보니 서울이 엄청 덥던데 더위타이틀까지 서울에 뺏긴것 같네요 ~ㅠ
피서를 겸한 북진 트레킹 이제 힘든구간이 남았네요 ^^
1박2일~~~더운 날씨에 대단한 트레킹입니다. 덕분에 동해안 휴가 갔다온 느낌입니다.
추암바위도 오랫만에 보네요. 막바지 트레킹 잘 완수하시기 바랍니다.
8월말까지는 완주를 할 예정으로 걸어볼겁니다
이번주가 고비가 될것 같은데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정동진에서 강릉으로 올라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