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죄송합니다. 정동희 올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재외선거는 2022년 2월 23일~2월 28일, 사전투표는 2022년 3월 4일과 3월 5일, 본 투표는 2022년 3월 9일 각각 실시되었습니다.
첨부된 네이버 데이터랩은 2022년 3월 9일을 전후한 시기를 포함하여 트랜드입니다.
당시 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 홍준표 경선후보와 3위를 기록한 유승민 경선후보와 당시 한동훈 현 대표와는 대선까지 네이버 데이터랩 기준으로 너무 현격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수치가 낮게 나오고 대선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나경원 현 의원과 비교해도 평균수치가 별반 차이성이 없습니다.
이 말은 20대 대통령 선거에 여당에 승리를 가져다주는데 다른 분들보다 더 공헌을 했다고 보기 매우 어렵고, 오히려 당선 확정 후 당선에 따른 수혜 측면만 다른 분들보다 거꾸로 현격하게 받았다고 해석 가능합니다.
이런한 해석은 같은 기간 구글트랜드를 비교해도, 명확하게 도출됩니다.
그리고 이전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유승민 당시 의원 등의 탄핵 동의안 가결과도 차이점이 발생합니다.
유승민 당시 의원은 어쨋거나 이명박 당시 후보가 확정되는 경선 기간 동안 박근혜 당시 경선후보를 매우 도왔고 이후 박근혜 대선후보 확정을 하는 2차 도전 때는 1차 도전 때보다는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실제로 대통령이 되게 대중적 측면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했었고, 이후 문고리 3인방 등에게 "알라"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갈라짐이 대통령 당선 이후 나타났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몇 일 뒤에 있을 탄핵안에 소위 친한파가 야당과 같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이 될 경우, 정치 행태로는 이전 유승민 당시 의원의 형태보다 더 변형된 행태로 해석 가능합니다.
물론 저는 당연히 어제 밤 현 대통령이 너무 오버했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심리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보면, 아침드라마에 나오는 시부과 며느리 또는 여러 첨예한 갈등 이야기처럼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가 자신이 키워준 사람에 대한 섭섭함이 증오로 반전하는 심리격화 과정이 평정심을 훼손한 측면이 엿보입니다.
한국이 일본 영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이 없고, 미국의 경우 실질적으로 일하는 하원의원 임기가 2년이고 절반씩 교체되는 정치일정이 있는데, 한국은 국회 권한이 세계적으로 유래가 보기드물게 견제가 없이 대통령까지 탄핵하는 비대칭성 권력이 한국에 있다는 점을 우리는 놓쳐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저희 아버지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어제밤 사태를 한탄하며, 대통령은 이제 찌그러져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위에서 주장한 논리에 의하여 한동훈 대표가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뒤에서 주도하는 탄핵안 가결은 한국을 앞으로 정치 경제 모든 면에서 후퇴시킬 것이라는 저의 생각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정동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