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중복이었읍니다.전 모르고 지나갔네요
전 아침새벽 형님들하고 밭고랑이고 점심 약간 지나 귀가...
와이프님 대학 동기들 모임간다고 압구정동으로 고고씽.(야 나 이제 오후 집에서 뒹굴뒹굴 할 수 있구나하고 하여 기분 만땅)
허걱 웬일 ㅋㅋㅋ그럼 그렇지 덥다고 데려다 달라네.....ㅅ ㅂ
나갈려고 하는데 누님댁에서 전화 잠시 들리라네,막내라꼬 아직도 밑반찬 해 주시네요 으 이 행복(나 말고 우리 마누라)
어머니 돌라가신 이후 누님이 밑반찬 챙겨 주심(참고로 우리 마나님도 음식 솜씨가 좋음.처음 결혼 해서는 밥도 못해서 내가해주고 된장국 끓이는법도 내가 갈켸줬었는데 많이 컷음).
저녁 여덟시 정도 와이프님 전화주시네뇨 데리러 오시라네요...안가요? 에이 제 인생 여기서 끝나라고요?
전화 받자 마자 튀어갔죠(아 속으로는 이 망할놈의 비굴 ㅋㅋㅋㅋ,속으로는 젠장 다구시타고 오지 그랬죠) 차 시동 거는데까지 1분도 안걸렸을꺼유 ㅎㅎㅎㅎ
마누라 들어오자 마자 옷 벗으면서 하는말 얘들(대학동기,61년,60년생들)이 점점 이상해져가네.그래서 와이 그랳지
그랬더니 이제 자식들이 거의 시집 장가갈때들인데 지들끼리 그러더랍니다."지 엄마 아빠 사는거 봤는데 결혼하고 싶겠어"하고
(물론 다아시겠지만 다들 약사라 경제적인 여유와 능력들이 빵빵한지라,참고로 제 집사람은 그렇지 못하고 집에서 놉니다)
이게 뭔말? 남자를 아주 우습게 보는 게 망발? 남자들 다 이렇게 나이먹고 늙으면 마눌님한테 천대받고 그래야 함?
집 늦게 들어가면 식사는 그럼 누가 챙겨주니하고 우리 마늘님이 물으니 그들 왈"알아서 찾아 먹겠지" 그러더랍니다.
우리 여성 동무들 이러지 마십다.우리들도 ㅈ 뺑이치고 비굴해지며 오로지 가족위해 희생한 죄 그러다 나이먹은 죄 그거밖에 없다고요......자식만 사랑스럽고 남편은 개똥이냐?
첫댓글 개똥이 와이리 여기 저기 널려있노? ㅋㅋㅋ
참고로 오경석이는 절대 그렇게 안 살고 있음...그러니 영숙주모 난 개똥에서 빼주라
나 대변해 주는거냐.. 고마워서 눈물이 다난다
영민아 어제일 솔직하게 쓰다보니 네 얘기랑 비슷한가? 그런거여? 너도 개똥이야?
경석형------- 형만 그런게 아니야---------- 나도,성규도,하범형(어쩌면 하범형 예기를 저렇게 정나라 하게
쓸수 있을까------) 어느덧 저도 정오(인생 중반)가 다 되어가니 몸도 쇄약,정신도 쇄약,특히 필요할때 확실히
힘을 발휘못하는(정말 큰죄)(근데 어떻하겠어------ 빌어야지) --
좌우지간 마눌님 수발 잘하고,무엇이든 어명을 받들겠다는 각오가 없이는 앞으로의 길은 어둠컴컴--------
화이팅(동아리 여러분,특히 하범형)
내가 항상 ==개똥철학==을 논했드이만 전염됬구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