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월)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 + (루카 10,25-26)
" 복음은 …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입니다. ” (1독서, 갈라티아서 1,12)
"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루카복음 10,27)
(독서) 바오로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복음’에 대해 전합니다. 그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았다고 합니다. 사도는 헛된 것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왜곡하려는 자들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다른 복음은 있지도 않습니다.'
(복음)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유명합니다만, 영어교과서로 혹은 도서로 접해 보셨을 겁니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오늘 율법 교사의 질문에서는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봅니다.
명료한 이 비유는 '우리의 이웃이 누구인가?'라는 명제를 던집니다. 이는 고통받는 사람의 얼굴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알아보도록 이끕니다. 또 이웃 사랑의 보편적 가치를 알려 주십니다. 우리의 봉헌도 율법 안에서의 완벽함이 아니라,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들 안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세월이 흐르거든…/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中)
+ 하느님, 오늘도 우리의 마음과 몸과 생각과 말과 행위를 당신의 법과 계명에 따라 인도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다스리시어, 우리가 당신의 도우심으로 현재와 영원히 구원과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