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에 화제의 표적인 부두카드에 대한 사용기입니다.
10만원대에 이런 극적인 효과를 구현한다면
구입이 긍정적으로 고려되어 집니다.
그럼...
[번 호] 463 / 470 [등록일] 2000년 04월 01일 12:41 Page : 1 / 15
[등록자] KIZIO [조 회] 217 건
[제 목] [사용기] 7220맥에서 부두3 PCI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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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zio입니다.
저는 게임을 아주 좋아하는 맥 유저입니다. 원래 아범286,386까지 쓰다가
지금의 파워맥7220/200으로 전향했던 것이 한 2년 전쯤 됩니다. 맥이 그냥
좋아서 바꾼 거였지, 만일 맥에서 게임하기가 어려운 것을 알았더라면 아마도...
하지만 맥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데는 최신 게임이 조금 늦게 나온다는
것과, 그래픽 가속 카드가 아범처럼 선택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과, 그리고
여러가지 주변기기들에서 아범보다 수적으로 절대 열세라는 것..빼고는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얘깁니다. 외국
사이트에 가보면 아범만큼은 아니라도 우리나라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풍부한 정보가 있습니다. 어서 빨리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맥 사용자의 비율이
40%(20%였던가?)에 육박했으면..좋겠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맥 게임하려고
온 용산 바닥을 뒤진다든가, 소프타임(지금은 없어졌더군요)같이 폭리를
취하는 곳에서 눈물을 머금고 유구한 역사의 증인이신 3-4년 전의 게임
타이틀을 한달 용돈을 주고 사와야 하는 일은 없어지겠지요. 참고로 저는
비행 시뮬레이션을 아주 좋아하는데, 헉. 맥에서는 비행 시뮬(조금
유명한것들을 가리킴)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더군요.
아범사용자들은 제인스에서 나온 시리즈(호넷, F-15 이글 등등)하고,
전설적인 시뮬레이션의 명품 '플라이트 시뮬레이터98,2000' 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용산 상가에 놓여 있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98이 왜 그리고 갖고 싶던지. 한때는 이놈때문에 다시 아범으로 전향할 까도
생각했지요. 흠..
각설하고, 이제 부두카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놈이 나온 지는 꽤
됩니다. 97년 경 출시 전부터 난리였으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컴퓨터
시장에서 이처럼 살아남았던 것을 보면 오랜 동안 인기를 끌었던 카드입니다.
물론 그만한 성능과 마케팅이 있었기 때문이죠. 헌데, 왜 부두가 맥으로 오는
데는 느려 터진 걸음이었는가 하면, 맥의 기본 그래픽 카드가 ati사에 의해
거의 독점되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뭐, 이 카드들을 혹평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ati사의 카드들은 2D에서의 성능과 색감 면에서는 거의
최고의 찬사를 받아왔던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맥의 기본사양이 되어버린
ati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 것은 부두카드에서만 사용할 수있는 Glide모드를
지원하는 대작 게임들이 속속 포팅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명한
것으로는 Myth:The Fallen Lord, Myth:Soulblighter, F/A-18 Hornet Korea,
언리얼, 팰콘4.0 등입니다.(요즘엔 맥용 부두 드라이버가 OpenGL도 가속하니까
부두카드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 외에도 많습니다. 이러한
게임들이 맥으로 포팅되어 왔는데, 아범의 그 현란한 부두 글라이드 모드를
봐온 맥 게이머들이 소프트웨어 렌더링에서 돌아가는 게임들을 참고 하겠습니까?
맥의 주변기기 제작사들은 이때다 하고 맥 전용 부두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대표적인 회사가 VilliageTronic사, MicroConversion, 그리고
Mactell등등입니다. 이중에 맥텔은 현재 문을 닫았고, 마이크로 컨버전도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홈페이지에서 그러더군요) 빌리지트로닉 사에서는
현재 맥 매직(Mac Magic)시리즈를 발매중입니다. 부두 칩을 이용한 것이죠.
최신모델인 MP950인가는 부두 3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이놈은 부두 3의 모든
기능을 맥에서 발휘하게 해주는 공식적인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퀵타임 가속, DVD하드웨어 가속 등등 현재 아범용 부두를 위한
맥용드라이버로는 지원이 안되는 여러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다들
게이머들이라면 탐나는 카드들이죠.
한데 문제는 이놈들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경로가 개인적인 인터넷
구매뿐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신용카드가 없는 저같은 대학생들은 그림의
떡입니다. 홈페이지를 가도 현란한 제품 사양과 그림들이 한숨만 쉬게 합니다.
그래서 신용카드가 없이도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알아본 결과,
친분있는 사람이 미국이나 일본 갈때 부탁하는 거(TT;;) 정도더군요. 앞으로
맥 관련 업체들이 개척해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맥용 부두카드를 구할 수 없다면 그 차선책은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아범용 부두 카드를 맥에서도 쓸 수 있다는 외국 맥 게임 홈
페이지의 언급이 눈에 띄더라고요. 정말 그때의 기쁨이란..당장 부두를 사고
싶었지만 괜히 되지도 않는 거 잘못 알고 살 것 같아서, 정보 수집만 몽땅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맥에서는 아범용 부두1,2,3을 모두 다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는 조금 번거롭고 또 성능도 예전 티가 나는 반면에,
최근에 나온 부두 3는 설치가 꽤 간편하면서도 아주 강력합니다. 참고로 곧
부두4.5가 나오는 것 아시죠? 이것도 공식적으로는 아범만 지원한다고
나와있지만 비공식적인 발표에 의하면(아주 신빙성있는) 맥에서도 작동이 되는
모델이 아범용보다 조금 늦게 나온답니다. 사양들은 www.3dfx.com에 가보시면
알 수있겠지만 아주 놀라운 사양입니다. 비디오 메모리가 64,128메가까지
달려있고, 안티 앨리어싱을 지원하고, 따로 전원 어댑터를 필요로 한다고
그러더군요. 3dfx에서도 이게 '진짜 부두'라고 할 정도니 성능은 이제까지의
어느 가속 카드를 능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놈도 언제 나올지 모릅니다.^^;; 따라서 현재의 부두3도 당분간
즐기기에는 별 무리없는(물론 언제까지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카드이므로,
자기의 인내력(?)에 따라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부두3는 카드 내부에 2D, 3D를 모두 지원하는 완벽한 일체형 모델입니다.
이말은 예전의 부두1이나 부두2처럼 Play Through방식(점프 케이블로 원래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해 3D게임을 할때만 이용되는) 이 아닌 맥의 기본 그래픽
카드(뭐, ATI의 ATI rage pro나 128 정도가 되겠지요)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부두는 PCI가 있는 맥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6100쓰시는 분
눈물 흘리는 게 보입니다.^^;) 당연히 여분의 PCI 슬롯이 있어야겠지요?
부두케이스에 보면 PCI 2.1버전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써있지만, 제
맥(7220/200)은 PCI 2.0인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PCI맥이면 다 됩니다.(7XXX/8XXX/9XXX는 다 된다고 보면 됨다-그래도
못 믿겠다 하시는 분은 www.mac3dfx.com에 가셔서 voodoo3 mac compatibility
에서 알아보셔요..다 됨다 ^^)
부두3를 사셨으면 첨에는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범용 부두3는 출력 포트가 아범용 모니터에 맞게 3열15핀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부두3와 삼성이나 엘지 아니면 소니 같은 아범용
모니터를 쓰시면 걱정하실 것 없이 그냥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부두3와 맥
모니터를 연결하시는 분은 다른 추가 장비가 필요하죠. 맥 모니터와 예전의
맥본체를 연결했던 케이블이 아범의 3열 15핀에 맞으려면 맥의 2열 15핀을 3열
15핀으로 바꿔주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요세미티를 사시면 따라오는
기본 어댑터입니다. 저는 핫라인의 어떤 분께 졸라서 구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습니다. 원래 이게 직접 보면서 해야 어떤
어댑터가 필요한 지 알 수 있거든요.
저는 맥용 모니터로 애플15인치 멀티스캔 모니터를 씁니다. 이 모니터에서
나온 케이블은 한쪽은 3열 15핀(모니터에 부착), 또 한쪽은 2열
15핀(비디오카드 연결용)입니다. 따라서 저는 2열 15핀 쪽을 어댑터를 이용해
부두3의 3열 15핀에 연결했습니다.
한마디로 모니터에서 비디오카드로 연결되는 부분의 핀수가 3열 15핀이면
됩니다.
어댑터를 구하시고 바로 연결하면 화면이 나오지 않으므로 모니터를 원래의
그래픽 카드에 연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본체를 열고 PCI슬롯에 카드를 꽂고
뚜껑을 닫으셔요. 이다음에 해야 할 것이 부두 3를 위해 3dfx사가 배포하는
롬업그레이드 어플리케이션 실행입니다. 이것은 www.3dfx.com 에 가도 있고,
맥마당 3월호에도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문서 잘읽으시고 업데이트
하세요. 그리고 맥을 끕니다.
그리고 기본 그래픽 카드에 연결되어 있는 모니터 케이블을 부두3의 출력
포트에 연결하시고 다시 맥을 켜시면 됩니다. 그러면 조금있다가 화면
해상도가 조절 안된 상태로 시동이 될 텐데 이걸 조정하려면 모니터 조절판에
가시면 예전에 없던 해상도들과 색상 수가 나와 있으니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부두3의 화면이 제대로 나올 겁니다. 밝고, ATI의 색감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화면을 보여줍니다.(케이블 좋은 거 쓰셔요)
원래 아범에서는 부두3를 꽂으면 화면 출력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다고
하던데 그건 모르겠습니다. 맥의 내장 비디오 성능이 원래
좋아서 그런지도..^^; 아무튼 바로 노턴5.0의 시스템 인포로 예전의 그래픽
카드와 벤치마크 테스트를 비교했습니다. 전에 있던 내장 비디오 성능은
실망스럽게도 6100/AV보다 못한 스코어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때문에
좋아하던 7220을 서서히 의심하기 시작했지요.
이놈 그렇지 않아도 아범처럼 생긴 것이 성능도 못한 거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부두3를 꽂은 담부터는 스코어가 예전 베이지 G3의 바로
아래 단계를 기록했기 때문에 안심했지요. 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래픽
표시 속도도 단지 그래픽 카드만의 능력이 아닌 시피유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이놈을 G3 300/1M로 업그레이드 하면 훨씬 빨라지겠지요.
요세미티와 같은 기종의 경우에는 66Mhz의 PCI 슬롯이 있기 때문에 부두 3의
완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전에 나온 파워맥들은
33Mhz가 최대 속도였기 때문에 그리 완전한 성능을 내지는못합니다. 그래도
물론 게임에서의 능력발휘는 대단합니다. 좋고, 빠른 시피유와 만난다면.
제 7220/200은 603e 200Mhz를 쓴다고 말씀 드렸지요? 여기서 요즘 나오는
각종 맥 게임들을 소프트웨어 렌더링으로 돌린다는 것은 심히 괴로운 일일
뿐더러, 정신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 나온 게임들 가운데는
굉장히 잘 돌아가는 것도 많지요. 참고로 7220은 IDE방식의 하드 콘트롤러여서
원래는 1.2GB였는데, 지금은 4.3GB 맥스터 하드를 쓰고 있습니다. 소음은 쪼금
나온 케이블은 한쪽은 3열 15핀(모니터에 부착), 또 한쪽은 2열
15핀(비디오카드 연결용)입니다. 따라서 저는 2열 15핀 쪽을 어댑터를 이용해
부두3의 3열 15핀에 연결했습니다.
한마디로 모니터에서 비디오카드로 연결되는 부분의 핀수가 3열 15핀이면
됩니다.
어댑터를 구하시고 바로 연결하면 화면이 나오지 않으므로 모니터를 원래의
그래픽 카드에 연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본체를 열고 PCI슬롯에 카드를 꽂고
뚜껑을 닫으셔요. 이다음에 해야 할 것이 부두 3를 위해 3dfx사가 배포하는
롬업그레이드 어플리케이션 실행입니다. 이것은 www.3dfx.com 에 가도 있고,
맥마당 3월호에도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문서 잘읽으시고 업데이트
하세요. 그리고 맥을 끕니다.
그리고 기본 그래픽 카드에 연결되어 있는 모니터 케이블을 부두3의 출력
포트에 연결하시고 다시 맥을 켜시면 됩니다. 그러면 조금있다가 화면
해상도가 조절 안된 상태로 시동이 될 텐데 이걸 조정하려면 모니터 조절판에
가시면 예전에 없던 해상도들과 색상 수가 나와 있으니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부두3의 화면이 제대로 나올 겁니다. 밝고, ATI의 색감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화면을 보여줍니다.(케이블 좋은 거 쓰셔요)
원래 아범에서는 부두3를 꽂으면 화면 출력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다고
하던데 그건 모르겠습니다. 맥의 내장 비디오 성능이 원래
좋아서 그런지도..^^; 아무튼 바로 노턴5.0의 시스템 인포로 예전의 그래픽
카드와 벤치마크 테스트를 비교했습니다. 전에 있던 내장 비디오 성능은
실망스럽게도 6100/AV보다 못한 스코어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때문에
좋아하던 7220을 서서히 의심하기 시작했지요.
이놈 그렇지 않아도 아범처럼 생긴 것이 성능도 못한 거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부두3를 꽂은 담부터는 스코어가 예전 베이지 G3의 바로
아래 단계를 기록했기 때문에 안심했지요. 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래픽
표시 속도도 단지 그래픽 카드만의 능력이 아닌 시피유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이놈을 G3 300/1M로 업그레이드 하면 훨씬 빨라지겠지요.
요세미티와 같은 기종의 경우에는 66Mhz의 PCI 슬롯이 있기 때문에 부두 3의
완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전에 나온 파워맥들은
33Mhz가 최대 속도였기 때문에 그리 완전한 성능을 내지는못합니다. 그래도
물론 게임에서의 능력발휘는 대단합니다. 좋고, 빠른 시피유와 만난다면.
제 7220/200은 603e 200Mhz를 쓴다고 말씀 드렸지요? 여기서 요즘 나오는
각종 맥 게임들을 소프트웨어 렌더링으로 돌린다는 것은 심히 괴로운 일일
뿐더러, 정신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 나온 게임들 가운데는
굉장히 잘 돌아가는 것도 많지요. 참고로 7220은 IDE방식의 하드 콘트롤러여서
원래는 1.2GB였는데, 지금은 4.3GB 맥스터 하드를 쓰고 있습니다. 소음은 쪼금
예전보다 심하지만 9600의 내장 하드를 능가하는 속도(스카시도 장점이
많지만)에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또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요. 참
편리합니다. 다시 돌아와서..제 맥에서 부두3가 없을 때도 잘 돌아가던
게임들을 말씀드리면, 미스1(끝판까지 다 깼습니다. 블러드 패치했고요.),
암브로시아사의 모든 게임이 날라다니고, 호넷 3.0의 소프트웨어 렌더링도
굉장히 부드럽습니다.(부두의 글라이드 모드로 해본뒤엔 소프 렌더링으로
돌아가본 적이 없지만요..^^) 글고 퓨쳐캅L.A.P.D도 의외로 빨랐고요,
뿌요뿌요(skittles 2), 클로우즈 컴뱃 1,2, 문명2, 시저3 등은 정말
할만했습니다. 이때까지는 제 7220의 퍼포먼스를 의심한 적이 없었고,
만족했습니다.
한데, 최근에 나온 팰콘4.0, 퀘이크 2,3, 언리얼, 언리얼 토너먼트,
엑스플레인, 미스2 등은 버벅...그 자체입니다. 또 소프트웨어 렌더링으로는
거의 만화를 보는 수준의 그래픽밖에는 못 그려내더군요. 고심 끝에 대세를
따르자..해서 부두 3를 산 겁니다.
물론 이 부두3에는 자체적으로 지오메트리 엔진이 내장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고속의 시피유를 쓰면 쓸수록 속도가 나오는 점을 유의한다면 저의
맥에서 뜬금없이 요세미티에서의 프레임 수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있지요.
그래도 무대뽀 정신..으로 장기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거야,
업그레이드.음. 난중에 G3도 달고, 메모리도 업그레이드하고..음..윽..
암튼 부두 3를 단 7220(즉, 603e 200Mhz)의 성능은 어떨까요? 제가
테스트한 게임들은 위의 팰콘4.0, 퀘이크 2,3, 언리얼, 언리얼 토너먼트,
미스1,2, 호넷3.0코리아 입니다. 자체적으로 프레임수를 측정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게임은 언리얼 토너먼트밖에 없는 것 같애요.(제가 잘 몰라서 그럴
겁니다. 다른 것도 있을 텐디..^^;) 프레임수를 측정하지 못한 것은 제가 그냥
주관적으로 느낀 상대적인 프레임수(숫자가 아님다.헤헤)를 적어볼께요.
1. 호넷 3.0 코리아
이놈은 원래 시디 인스톨하면 바로 부두3를 인식 못하고, Graphic
Simulation의 홈페이지나 버전트래커에서 1.01인가 하는 패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깨져서 나오죠. 당황합니다, 처음에는.
패치를 깔면 드디어 글라이드 모드로 돌려볼수 있는데요, 헉, 처음엔 현기증이
났습니다. 진짜로 비행하는 기분이 들정도로 화면 프레임률이 매끄럽습니다.
제 맥은 603e 200Mhz입니다!! 여기서 이런 비단결같은 프레임률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또 원근감이 느껴지도로 멀리 보이는 산들은 흐릿하고,
가까이 있는 산들은 나무까지 보이고요..최곱니다. 이전의 소프트웨어 렌더링
해보고 호넷 그래픽이 별로라고 느꼈던 분들은 부두 3 사야 함다.
20프레임이면 어지간한 게임에선 부드럽다고 느껴지는 건데 20프레임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604나 G3, G4를 가지신 분들은 현기증 조심해야 함다.
3~40프레임 나올 것 같으니깐요. 미사일의 연기도 진짜 연기같고요, 비행기
동체에 그려있는 부대 표식들도 또렷하고, 밤에 보이는 별들도 아름답고
그럽니다. 단지 아쉬움은 미사일의 폭파 장면이 너무 싱겁단 거. 그리고
그래픽이 아닌 호넷 자체가 시뮬레이션 매니아들에게 사실성 면에서 그리 높은
점수(물론 아케이드에 가까운 시뮬에 비해서는 훨씬 사실적인 것이
사실이지만)를 받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요. 다이나믹 켐페인이 들어있어야
하는디...제작진은 아셔야 함다.
603을 가지신 분들은 힘을 내십쇼. 부두3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을
호넷코리아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2. 팰콘 4.0
시뮬레이션의 전설입니다. 전 그래픽 테스트를 위해 했지만 진짜 즐기려고
했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는 겜.
메뉴얼이 600페쥐이고, 키보드 조합이 100개를 넘어가는, 뿐만 아니라 시스템
사양도 아찔한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제 맥에서는 돌아가길 거부합니다. 가상메모리 128MB 주고
하니깐 겨우 돌아가더군요.
그래도 부두3로 인한 성능 향상은 괄목할 만합니다. 호넷 3.0 코리아하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약간 끊김 현상을 제외하고는
할만합니다.(모뎀으로 핫라인쓰시는 분들의 인내심이면 충분합니다..^^;)
체감 프레임은 10프레임 안팎입니다. 2~30프레임이 나오는 시뮬을 하던
사람들은 두 손 들만한 성능입니다. 그리고 G3나 G4에서도 버벅거린다는
켐페인 모드는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계속 튕겨나와서요. 그냥 인스턴트
액션만 죽어라 했지요. 603에서는 켐페인 모드 안하는 게 정신 건장에 좋을
듯합니다. G3, G4를 가지신 분들이 부두3를 꽂는다면, 그리고 메모리가 128MB
이상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604는 어떡하냐구요? G3에서 팰콘
4.0 돌리는 거 해보시고 결정하셔야 후회가 없습니다..^^
3. 퀘이크 2.3
한마디로 퀘이크 2는 꽤 뛰어난 성능을 보였고, 퀘이크 3는 안하는 게
낫습니다.(물론 어디까지나 603e 200Mhz를 기준으로)
604를 가지신 분은 퀘이크 2 진짜 추천 퀘이크 3는 보류, G3,G4는 왕 추천.
퀘이크 2.3 모두 오픈 지엘을 지원하니깐 부두3를 다신 후 오픈 지엘
1.1.2(현재 최신 버전임)을 까셔야 합니다. ATI사의 128 시리즈와 완벽
호환됩니다. 퀘이크 2는 아주 조금씩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외에는
불만없습니다. 퀘이크 3는 최소 요구 사항이 G3이니깐 그 이하 기종들은 역시
해본다음에 깔아보셔야 후회가 적습니다.
근데 퀘이크 2가 퀘이크 3보다 재미있더군요. 더 잔인하고,
사실적이고..헤헤...죽으면서 경련일으키고, 허공에 머신건을 갈기면서
쓰러지는 것은 너무 소름돋을 정도임다. 참고로 퀘이크 2의 경우
www.mac3dfx.com의 자료를 보면 부두3와 요세미티의 결합으로
40~50프레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평균적으로 내고 있더군요.
참고하시길.(이정도 프레임이면 눈물 납니다..)
3.언리얼, 언리얼 토너먼트
프레임률로 측정한 언리얼 토너먼트의 프레임수는 그래픽 , 음향 모두 최고
옵션으로 해놓고, 800X600 해상도에서 10정도입니다.
놀라운 수치입니다. 603에서 이정도라는 것은 순전히 부두3의 덕택입니다. 큰
방이나, 천정이 높은 공간만 아니라면 매끈하게 돌아갑니다.
그래픽, 음악세팅을 조금 줄이면 프레임수가 약간
올라가더군요.(당연하지요..)
그런데 기이한 것은 언리얼 토너먼트가 언리얼보다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언리얼은 워낙 공간이 큰 장면이 많아서 그런 것 으로
생각되는데. 그래픽은 토너먼트가 조금 더 낫군요. 사운드의 박력도
토너먼트가 훨씬 낫구요. 같은 총이라도 느낌이 다릅니다. 토너먼트에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엔진 자체가 향상되었는지 토너먼트의
그래픽은 여태껐 본 어떤 게임보다도 낫습니다. 퀘이크3보다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인 생각) 여기서도 603을 가지신 분들은 자제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이런 게임 하시다가 스트레스 곱으로
받습니다.604는 모르겠네요. 아마도 할만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높은
클럭주파수의 604라면요.
G3와 G4, 이놈들과 부두3의조합은 환상일 텐데요,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퀘이크 3가 오픈 지엘인 반면 언리얼은 글라이드를 네이티브로 지원하니깐
퀘이크 3보다 같은 시스템이라면 더욱 빠르고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이것도 www.mac3dfx.com 에서는 G3와 G4에서 40프레임이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4. 미스1.2
미스 1은 놀랍습니다. 전 끝판까지 다 깨고도 부두3에서 다시 하고
있습니다.(역시 1.1,1.2,1.3 같은 패치를 깔지 않으면 화면이 깨집니다)
화면이 눈 튀어나올 정도로 깔끔하고, 비단결 같습니다. 전혀 새롭진 않지만
블러드 패치 하시면 피가 땅에 스며드는 모습이 꼭 블러 옵션을 준것처럼
파스텔 톤으로 나옵니다. 각종 폭발 장면도 훨씬 부드럽구요. 체감으로는 한
20프레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데 미스2는 좀 실망입니다. 화면발이 미스1에 비해 좀 부옇게 뜬 느낌이
없지 않고,속도도 느립니다. 어디까지나 603의 이야기지만요.
제가 해본 것은 데모버전이라 정식을 해보시면 더 나은 화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미스 2의 패치로 인해 성능 향상도 있다고
그러던데. 데모는 좀 불안정하고 화면발도 안좋아요.
604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1,2 모두 재미있고, 부드럽게 돌아가는 화면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G3, G4는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5. 엑스플레인
이놈은 부두하고 기본적으로 궁합이 안맞는 거 같습니다.
제대로 돌려본 적이 없에요. 죄송합니다. 계속 다운되고, 화면 이상하게 나오고.
요세미티의 128GL과 가장 적절한 조합으로 돌아갈 겁니다. 오픈 지엘을
지원한다고 하니까.
그래도 인터페이스가 너무 맥답지 않아서 별로 정이 안가는 비행 시뮬입니다.
참고하세요.
총 소감은 603e 200Mhz이 부두3의 눈부신 공로에 힘입어 본래 운명이라면
꿈도 못꿨을 게임들을 돌려봤다고 말하고 싶네요.
부두3의 성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맥의 드라이버가 아직까지도
베타(현재 베타12) 에 머무르고 맥의 PCI슬롯도 33Mhz가 일반적인 시점에서
아직 부두 3의 능력이 60~70퍼센트만 발휘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부두4와 부두5의 출시가 곧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그것들은 그것
나름대로 최신의 경향인 AGP슬롯에서나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것이고, 또
맥 드라이버도 아범의 그것과 동일한 성능을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부두3는 그때까지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는 뛰어난 카드입니다.
부두2 SLI를 계승한 카드여서 구태여 부두2 2개를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
카드에서 2D,3D까지 다 지원하니 내장 128GL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601/603 사용자들께...저는 여러분들께 한없는 동지애를 느낍니다.
부두3를 구하셔서 요즘 게임을 돌리는 데 힘이 딸려(?)하는 맥을 도와주세요.
충분한 가속력과 놀라운 화질을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별다른 충돌현상도
없습니다. 다만 제 모니터가 15인치여서 17인치에서의 색감이랄지 해상도에
따른 색상 수를 테스트 해보질 못해서 이점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하지만
여러 보고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들 하니 참고하세요.
맥 부두 카드 관련(게임 정보도 같이 있음)
www.mac3dfx.com-가장 유용한 정보들이 있는 곳이지요.
www.3dfx.com
www.macgamersledge.com
www.insidemacgaems.com
www.macworld.com
www.wizworks.com/mac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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