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일(주일) 오전예배
말씀 : 마태복음 26:26~30
제목 : 주의 마지막 성찬
도입 : 무교절 절기를 지키는 주님과 제자들
무교절 첫 날이라고 했습니다.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니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장자들은 그 날 밤에 다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그 유월절 절기를 지켰는데 오늘 읽은 이 성경 말씀은 예수님 공생애 때에 주님이 제자들과 그 무교절 절기를 지키는 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유월절 절기를 어디서 지키면 좋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제자 둘을 성내에 보냅니다.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선생님 말씀이 내가 제자들과 유월절 음식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라고 물으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큰 다락을 준비해 줄 것이니 우리가 거기에 가서 유월절 만찬을 먹으리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초자연적으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제자들을 보내서 사람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만난 사람이 준비한 다락에서 유월절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주님이 떡을 떼어 주시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것을 받아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나의 몸이니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잔을 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나의 언약의 피니라!”
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오늘날 성찬식 때에 행합니다. 이 말씀으로 은혜를 받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주님의 몸인 떡을 먹으라!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유월절 식사는 출애굽과 연관이 있습니다.
성경예화) 유월절의 유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의 세월을 보냈습니까! 그래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모세를 예비시키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합니다.
모세와 그 형 아론이 바로 왕에게 가서 아무리 말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10가지 재앙을 내립니다. 그 재앙의 마지막에 전 애굽의 장자들을 다 쳐서 죽이는 것입니다. 왕의 장자로부터 시작해서 맷돌가는 하인의 장자와 감옥의 죄수의 장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 애굽의 장자들을 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명하신대로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에 발랐습니다. 그 피가 문설주에 있는 집은 죽은 사자가 그날 밤 지나갈 때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남았습니다.
이것을 기념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날을 기념할 때 누룩 없는 떡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쓴 나물을 먹으며 고난의 세월을 생각했습니다.
예수님 공생애 시절에도 이 유월절 절기를 지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1월 15일 출애굽 했는데 그 전날 밤인 1월 14일 어린양을 잡은 날이며 유월절입니다. 그리고 한 주간을 절기를 지키는데 그것을 무교절이라고 합니다.
이 절기를 무교절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 일주일 절기를 지키는 동안에 음식을 먹을 때 누룩 없는 떡을 먹었습니다. 사실은 빵이죠. 빵은 누룩이 들어가야 부드럽고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룩 없는 빵을 먹으면 아주 딱딱합니다. 이 누룩은 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일주일을 딱딱한 빵을 먹습니다. 그리고 포도주 잔을 마십니다.
그 누룩 없는 빵을 먹을 때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주님의 몸이라고 하셨습니다. 26절에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아멘 예수님은 그 빵을 주님 자신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공생애 시절에 이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성경예화) 오병이어와 영의 양식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푼 사건이 나옵니다. 갈릴리 북쪽 디베랴 바닷가에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주님이 축사를 하고 제자들이 나누어 주니 당시 모인 숫자가 5천명이었는데 5천명이 다 먹고 남은 광주리가 12광주리였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사람들이 엄청 모여왔습니다. 예수님이 안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근 가버나움으로 배를 타고 몰려왔습니다. 와서 보니 예수님이 거기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너희는 표적을 보는 것이 아니고 떡을 먹고 배부름 때문이구나!”
라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이 기적을 베푼 것은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바로 알고 믿고 구원 얻는 것인데 그 때 사람들은 그 일에는 관심이 없고 기적을 베풀어 먹을 것을 주니 그 일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때에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산 떡이라!”
고 하셨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세 때 하늘로부터 떡을 내려주신 적은 있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이 말을 듣고
“모세 때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셨는데 그 만나를 먹고도 다 죽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구약 성경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만나를 매일 아침에 내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만나를 매일 먹고 40년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하늘로부터 내려온 떡을 먹은 적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그 떡을 먹은 자도 다 죽었지만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산 떡이니 나를 먹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귀가 막혔습니다. 아니 예수님이 산 떡이라 하니 어떻게 예수님을 먹습니까?
예수님은 요한복음 6:53~54절에 [5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럼 예수님의 살을 뜯어 먹으라는 거야 피를 짜서 마시라는 거야 뭐 어찌하라는 거야? 너무 어렵다, 다 가자. 그렇게 해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가 가버렸습니다.
그 때 주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들도 가려느냐?”
하니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영생의 말씀이 여기 계신데 우리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몸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성찬식을 할 때 비록 빵을 먹지만 믿음으로 주님의 몸이라고 믿고 먹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같은 효력을 발생하여 주님의 몸을 먹는 것과 같이 우리들에게 영의 양식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아멘
천주교에서는 이것을 화체설로 믿습니다. 화체설이라는 말은 실제로 이 빵이 주님의 몸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주교 신부가 집례를 하다가 빵이 바닥에 떨어지면 그것을 주워서 먹습니다. 주님의 떡을 버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루터도 이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개신교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임재설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 빵을 믿음으로 먹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우리가 먹는 빵이 주님의 몸을 먹는 것과 같은 효력을 발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칼빈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쯔빙글리는 주님이 이것을 기념하라고 하였으니 단지 기념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기념설이라고 합니다.
둘째, 주님의 피가 되는 포도주 잔을 마시라!
26~27절에 [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포도주 잔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언약의 피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이 마지막 성찬식을 행하고,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하실 때에 체포되십니다. 가룟 유다가 은 30에 팔아넘기고 대제사장의 군인들이 무기를 들고 와서 주님을 잡아갑니다. 그리고 그 밤에 당시 대제사장 가야바와 전임 제사장 안나스가 심문을 하고 나서 주님을 로마의 빌라도 총독에게 고발하여 넘깁니다.
당시 유대는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사형을 처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 총독이 사형에 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죄가 없지만 당시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 죽임 당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 주시고 우리를 용서해주시며 구원해주십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실 때에 그 흘리신 피가 우리의 죄를 다 씻어줍니다. 그러므로 성찬식 때에 마시는 그 잔은 주님의 피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그 잔을 마실 때 비록 포도주 혹은 포도즙 잔을 마시지만 우리는 주님의 피라고 믿고 마십니다. 그럴 때 주의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가 주님의 피를 마신 것과 같은 효력을 주셔서 우리가 모든 죄 사함을 받고 생명의 잔을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아멘
예화) 어린양의 피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기 바로 전날 밤 권능의 밤에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에 발랐습니다. 그 때에 죽음의 신이 지나가면서 애굽의 전 장자들을 다 쳐서 죽였습니다. 그러나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은 넘어갔습니다. 죽음이 넘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절기를 유월절이라고 합니다.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그 희생당한 어린양처럼 우리 주님이 어린양같이 되셔서 십자가에 죽으셔서 희생을 당하신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사역할 때 예수님을 향하여 요한복음 1:29에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우리 주님은 어린양이 되셔서 십자가에 희생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어린양의 피가 문설주에 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한 것처럼 우리 주님의 피가 있음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아멘
결론) 이것을 기념하라!
고린도전서 11:25절에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성찬식을 행하여 주님을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분기별로 성찬식을 행하며 기념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주님의 성찬을 기억하고 기념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하신 일을 기념합니다. 우리 주님이 주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우리 주님의 이 성찬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또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아멘 그리하여 우리는 주 안에서 영생을 누리고 영원히 감사하게 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