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앞날 되시기를][꿈은 이루어진다][꿈은 미래의 현실이다]
백두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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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은 일본문화?
日 주간지 '유령 고령자' 문제 부모 버리는 풍습에 비유
[조선일보 2010.09.03]
정성진 기자 sjchung@chosun.com
일본의 한 주간지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유령 고령자'문제를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에 비유해 기사화했다.
'나라야마 부시코'는 나이 많은 노인을 산에 버린다는 전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런 시각은 우리 입장에서 주목할 만한 접근이다.
국내 학자들은 "일본인들이 강점기에 '한국에는 나이 든 부모를 버리는 고려장이라는 관습이 있다'며
없는 문화를 있는 것처럼 날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8월26일자 슈칸신쵸(週刊新潮)는 '100세 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증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부제는 '행방불명이 드러낸 세계 최고 장수 국가 일본의 실태'였다.
잡지는 일본 도쿄에서 살고 있는 111세의 최고령 남성이 알고 보니 30년 전에 죽은 것으로 밝혀진 사건 등을 전하면서,
"나라야마 부시코에서는 죽는 나이가 70세지만 현재 없어진 노인들의 나이는 100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7월 28일 111세이며 도쿄에 살고 있던 것으로 기록돼 있던 노인이 실제로는 30여년 전에 사망했었던 것으로 밝혀진 것이 유령 고령자 사건의 시초다.
이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되기 시작했다. 수십년 된 시체가 발견된 경우는 그나마 상황이 나았다.
50년간 행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말하자면, 행방불명인데 행정 서류상으로만 살아 있던 것.
슈칸신쵸는 이런 행방불명자가 8월 14일 현재 242명에 달한다고 했다.
기사에 거론된 나라야마 부시코는 1983년 만들어진 영화다.
부모를 부양하지 않고 버리는 '우바스테야마(�n捨山)' 전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식량이 부족해 70세가 되면 나라야마라는 산에 노인을 버리는 풍습이 있는 산골마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를 듣고 "우리 고려장 풍습과 비슷하네"라는 생각을 했다면, 국내 사학계의 얘기를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이다.
고려장 풍습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아직도 많이 사실(史實)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학계에서는 그 존재 자체가 의심받고 있다.
부경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는 "한국에 부모를 버리는 풍습이 있었다는 내용은 문헌 근거가 희박하다"며
"현재 학계 다수설은 고려장은 실재하지 않았던 풍습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를 버리는 풍습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명시적인 기록이 19세기 말 이후에 일본인이 쓰거나 다른 외국인이 쓴 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당시 성행하던 일본인에 의한 도굴을 쉽게 하기 위한 여론전(戰)이었다는 설도 있다.
( 펀주 : 저 무덤은 고려시대에 부모를 버린 불효자의 무덤이니 도굴해도 된다는 식으로
도굴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날조였다는 뜻.)
반면, 일본에서 유령 고령자의 문제를 나라야마 부시코에 비유한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장이 실제로는 일본인에게 내려오는 문화임"이 드러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03/20100903013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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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은 없었다. <-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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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민족, 다른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공연히 배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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