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하면 ‘영덕대게’
조선초기 임금의 명을 받고 찾아나선 신하가 죽도(竹島)섬에서
이를 발견하고 언기(彦其)라고 하였다가 궁궐에 들어와 발견장소를 말하고 죽(竹)자를 넣어 이름을 짓도록 학자들과 논의해 죽해(竹蟹)로 이름을 지었는데 이는 죽침언기어(竹針彦其魚), 죽육촌어(竹六寸魚), 죽육촌침해어(竹六寸針蟹魚), 죽육촌 기해어(竹六寸 其蟹魚)라는 말로 대나무 섬에서 발견하였다 하여 죽(竹)을 쓰고 마디가 6(六)개라 하여 육촌(六寸),침이 있다고 하여 침(針)을 크고 이상한 벌레라하여 언(彦)기를, 엄지가 2개, 다리가 8개, 자연 감미되고 내장이 없다는 희귀한 벌레라는 뜻에서 해(蟹)를 명하였으며 이를 한글화한 것이 대게라 명명되었다고 함.
대게에 생김새
대게는 십각목 물맞이게과 갑각류. 갑각나비 13∼15㎝. 갑각은 둥근 삼각형이고 나비는 이마를 포함한 길이보다 약간 더 넓다. 이마의 앞끝은 2개로 갈라져 있는데 그 틈은 좁은 V자 모양이다. 두 눈구멍의 윗가장자리 사이는 앞으로 갈수록 뚜렷이 좁아지고 눈구멍 윗 가장자리와 커다란 뒷니 사이에는 작은 돌기가 있다.
더듬이는 밑마디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고 모서리에 이가 있으며 끝 가까이에 1개의 큰 가시가 있다. 아랫니에는 넓고 작은 톱니 틀이 있으며, 양옆에는 옴폭하게 들어간 곳이 있다. 양 집게다리는 대칭을 이루고 긴 마디는 약간 납작한 삼각기둥모양인데 각 모서리에 뾰족한 과립들이 있다.
발목마디와 손바닥은 납작하지 않고 표면에 뾰족한 과립들이 있는데 대부분 세로줄을 이룬다. 두 손가락은 손바닥보다 길고 매우 가늘다. 걷는 다리는 비교적 납작한데, 제 1·2걷는 다리는 매우 길고 길이가 서로 비슷하다. 제 3 걷는 다리는 다른 것에 비해 약간 짧으며, 제 4 걷는 다리는 매우 짧고 가늘다.
배는 암·수 모두 7마디로 되어 있다. 수컷의 제 1 배다리는 기부가 넓으나 끝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면서 활 등처럼 휘고, 끝 부분은 안쪽으로 꺾이며 뾰족하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크다. 진흙 또는 모래 바닥에서 살며, 예로부터 경상북도 영덕(盈德)에서 많이 잡혀 <영덕게>로 알려져 있다. 한국·일본·캄차카·알래스카·그린란드 등지에 분포한다.
서식지
동해의 서식지는 바다바닥이 깨끗한 모래톱으로 돼 있거나 몰려드는데 ,밑바닥에 개흙이 전혀 없고 깨끗한 모래로만 이루어진 강구면과 축산면 사이의 앞 바다에서 잡힌 대게 가 유독 살이 꽉 차고 담백해 최상품으로 친다는 게 영덕 주민들의 자랑이다.
우리나라에서 대게가 많이 잡히는 곳은 구룡포에서 죽변항 앞 바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세 개의 거대한 바다 속 섬이다. 후포항 앞 바다20km 해역에 있는 ‘왕돌잠’ 영일만 위쪽의 칠포 앞 바다 9km 쯤 ‘무화잠’ 영덕 축산항 앞 바다 7km 쯤의 ‘신바위’가 있는데 세 개를 합쳐서 대게 밸트라고 불린다. 수심이 5-200m 정도의 대륙붕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양질의 모래가 바닥에 깔려있고, 한류와 난류가 만나 연중 10。C 내외 수온유지해서 대게 가 대량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갖췄다. 결국 동해의 대게 벨트에서 잡은 진짜 대게라면 어디서 잡았든지 맛은 거의 비슷하다는 게 미식가의 말이다.
대게의마을
강구항 북쪽의 축산면 경정리 차유(車踰)마을은 영덕군에서 지정한 대게 원조 마을이다 영덕 대게가 이 지역의 특산물임을 알리기 위해 ,영덕군은 1999년 이곳에 대게 원조 마을 기념비를 세웠다. 마을에서 보면 북쪽에 죽도산이 바다로 툭 튀어나와 있는데 ,이곳에서 잡은 게의 다리가 죽도 산의 대나무와 흡사하여 대게 즉 죽혜(竹혜)로 이름지었다는 일설도 있다.
원래 주산지는 울진 인데 1930년 대 교통수단이 여의치 않던 시절 인근에서 가장 큰장이 서던 곳이 영덕 이였기 때문에 영덕 대게가 더 알려진 것이고 해방 후에도 가공공장이 있었던 관계로 대게가 모여들어 얻어진 이름으로 집산지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영덕 대게는 매년 11월부터 조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으나 어민들이 어종보호와 신용도를 위해 자율적으로 조업시기를 한달 정도 늦춘다. 아무리 영덕 대게라 하지만 이 시기엔 살이 대부분 70%정도가 올라있어 자칫 고객들로부터 불평을 듣기가 십상이다.
영덕 대게는 매년 11월부터 조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으나 어민들이 어종보호와 신용도를 위해 자율적으로 조업시기를 한달 정도 늦춥니다.
일부 업자들이 외국원양어업으로 잡어온 게를 영덕 대게로 둔갑시켜 팔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닷컴은 지역어민들이 어획한 영덕대게 만을 고집한다. 박달대게 처럼 큰 사이즈는 귀해서 배 몇 척이 나가도 잡히질 않으며 가격 또한 마리당 10만원 이상 호가하며 큰 사이즈 일 수록 살이 적거나 장이 부실해서 자칫 구매하면 후회하기가 십상이다
대게 고르기
살아있는 게를 손질할 때 먼저 집게발을 가위롤 잘라내면 물릴 염려 없이 다루기 쉽다. 큰그릇에 옅은 소금물을 담고 몸체와 다리사이를 솔로 깨끗하게 씻는다. 배딱지는 가위를 게장을 담그는 것이 아니라면 다리 끝마디는 꼭 잘라낸다. 먹을 것 없이 불필요하게 양념만 빨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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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 중앙 부위가 단단할수록 게장이 충실하다 2. 다리살도 무른것보다 단단한것이 우수하다. 3. 수입산은 껍질이 두꺼워 구별을 잘 해야 한다. 4. 등쪽 중앙부위를 만져 너무 무른것은 피한다. 5. 등쪽은 대부분 딱딱하나 너무 딱딱한 것은 좋지않다. 6. 배쪽(일명 옆구리살)의 속살이 많은 게는 딱딱하다. 7. 중앙 부위의 게장색(황색)이 많이 비치는 것이 우수하다(검은색은 피한다) 8, 수족관에서도 활발히 움직이는 게가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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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타 주의사항입니다. |
1. 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길어야 한다. 2. 배쪽을 눌러 말랑말랑한 것은 피한다. 3. 들어봐서 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고른다. 특히 집게다리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놈이 싱싱하다. 반대로 다리가 처져 있으면 좋지 않다. 4. 다리가 불그스름한 빛을 띠는 것을 고른다. 하얀빛깔의 대게는 피한다. 5. 게뚜껑에 검은 게딱지가 붙은 것이 좋다. 검은 게딱지는 공생관계에 있는 일종의 기생 충으로 게딱지가 붙은 대게는 게딱지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맛이 좋다. 6. 찐 대게의 경우 크기가 같더라도 무거운 것을 고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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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음식
영덕 대게 의 쪄놓은 배 쪽 모습입니다. 자칫 홍게와 혼돈하기 쉽지만 배 쪽 색깔이 아이보리색이면 대게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덕 대게를 처음 드시는 분들은 담백한 맛과 향, 씹히는 감각에 반해버린다. 영덕 대게 의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게 요리법도 회, 매운탕, 튀김, 등 다양하다. 그러나 가을 꽃게는 소금을 훌훌 뿌려 솥에 쪄내기만 해도 담백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대게는 동해의 어민들이 200m이하의 심해 지역에서 주로 조업하여 어획한 것이기 때문에 껍질이 두껍고 대체로 속살이 많습니다. .
대게 먹는 법
대게 판매점에 가보면 게를 주문해 놓고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대게 먹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다리만 먹고 게장이 든 아까운 몸통은 못 먹는 것인 줄 알고 그대로 놓고 가는 경우가 있다. 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으며 다리 살은 맨 끝마디를 부러뜨려서 당기면 살 전체가 통째로 빠져나온다. 또 대게 끝 부분을 부러뜨린 후 다리의 껍질을 길쭉하게 가위질 한 후 파내 먹는다
몸통은 게 뚜껑을 연후 연한 겉껍질을 하나 하나 벗기면 맛있는 몸통 살이 드러나고 몸통이나 대게 의 장을 그냥 버리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영덕 대게 의 장맛은 일품이어서 게장은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뜨끈뜨끈한 공기 밥과 비벼먹으면 별 반찬 없이도 밥 한 공기는 거뜬히 해결되고 대게 의 모든 맛을 보게 된다.
첫댓글 울진 대게도 많은 홍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