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일요일>
제1길 달래내고개길 트레킹을 마치고 잠시 간식과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휴식을 취한후 오전 10시 6분 경 제2길 낙생역길 트레킹을 이어 갑니다~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은 풍수지리가 좋아 영락장생지지(永樂長生之地)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명칭이 유래된 조선시대 역원 낙생역이 있던 길입니다~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개나리교에서 출발하여 대한민국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심장 분당구청을 지나면 넓고 쾌적한 중앙공원을 만나게 되고, 중앙공원에 잘 보존된 한산 이씨의 고가(古家)를 지나면 도심속의 녹지를 따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인 불곡산 숲길로 진입하게되는데 녹음이 우거진 불곡산을 따라가다 보면 성남을 지나 용인에 이르게 됩니다~
☆ 소요시간 : 4시간(11.7km)
☆ 코스 : 판교역(개나리교) ~ 분당구청 ~ 수내동 고가(古家)(중앙공원) ~ 분당동주민센터 ~ 불곡산 ~ 불곡산출구(무지개마을)
판교역 인근 개나리교 앞에서 인증샷후 천변길로 내려가서 탄천 방향으로 향합니다~
개나리교를 뒤로하고 봇들교를 지납니다~
제방길로 올라서 폭신한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제방길에서 다시 천변길로 내려가고 구숯대교를 지납니다~
이매동(이무술) 전설 안내판을 일독하고 인도교를 통과합니다~
이매동은 이무기의 승천위령제를 정성스레 올렸더니 한 마리의 용이 불을 뿜으며 승천하면서 토하는 피로 붉게 물들었고, 위령제 장소에 두 그루의 매화나무가 솟아있어 정성껏 가꾸고 마을이름도 이매(二梅)마을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징검다리를 지나서 매송2교를 통과합니다~
분당성바오로성당이 보이는 매송교를 지납니다~
탄천과 합류되는 방아다리사거리에서 이매촌마을을 마주하고 우측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 탄천을 따라 갑니다~
탄천3지하보도를 지나고 횡단보도를 통해 탄천을 건넙니다~
탄천 자전거길 및 산책로를 따라 가다 이매교를 지나는데 분당구청과 분당중앙공원까지 이 길을 따라 가게 됩니다~
아름다운 산책로변에는 한 그루 멋진 능수버드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양현교와 서현교를 지납니다~
인도교를 거쳐 초림교와 분당구청을 지납니다~
대한민국1기 계획도시 분당신도시 안내판을 일견하고 분당천보도1교와 내정교를 통과합니다~
넓고 평안한 분당중앙공원 산책로를 거닐다 한산이씨삼세유사비와 이 증, 이경류, 이정룡 신도비를 지납니다~
수내동 가옥 (경기도 성남시 문화재자료 제78호)에 도착하여 인증스탬핑후 인증샷을 남깁니다~
중앙공원안에 소재한 수내동 가옥은 조선후기에 한산 이씨의 살림집 가운데 하나로 원래는 선산 앞쪽에 약 70호 가량이 마을을 이루고 있었으며 그중 한산이씨는 30여 호 가량 되는 집성촌이었으나 분당 신도시 건설로 인해 대부분 철거되고 이 집만 남았습니다~
현재 중앙공원 내에 동남향으로 옛 마을 어귀에 있던 느티나무와 향나무, 연못, 정자터 등이 잘 보존되어 있고, 가옥은 바깥마당에 면한 ‘一’자형 문간채 뒤에 ‘耀(요) ‘자형 안채가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어 전체적으로 튼 ‘耐(내) ‘자형 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안채의 뒤로는 널찍한 뒷마당이 흙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수내동가옥에 들어가서 이곳 저곳을 두루 보았습니다~
숭모문을 거쳐 '바르게살기운동' 표석을 지납니다~
돌마각 정자에 올라 넓은 분당호와 낙생지 연못 전경을 감상하고 갑니다~
지석묘군에 들렸는데, 이 곳에는 분당택지 개발중 분당동, 야탑동, 도촌동에서 발견된 남방식 지석묘 10기를 이전ㆍ보존하고 있습니다~
부여침투 간첩 장비 은닉 장소 안내판을 일독하고 약수 한 모금을 마시고자 중앙공원약수터에 들렸는데 아쉽게도 가뭄 때문인지 약수물은 말라 있습니다~
한산이씨(韓山李氏)묘역의 충신 이경류 묘갈(墓碣)과 충마총 안내판을 지납니다~
한산이씨(韓山李氏)묘역(경기도 기념물 제116호)은 중앙공원 일대에 있는 고려말 문신, 대학자인 삼은의 한 사람인 목은 이 색(李 穡, 1328~1396)의 40대손인 조선중기 문신 이장윤(李長潤)과 그 후손 이 증(李 增), 이경류(李慶流) 등이 묻힌 묘역으로 16세기초부터 18세기초까지 오랜기간 너멋말이란 한산이씨 집성촌의 뒷산이었던 영장산(뒷산) 일대에 조성되어 조성되어 역사ㆍ문화적 중요한 가치가 있는 곳이며, 임금이 공신에게 내린 사패지(賜牌地)입니다~
분당천보도4교를 건너서 당골공원으로 향합니다~
당골공원 끝에 위치한 불곡산 등산로 초입에 도착합니다~
가파른 숲길을 거쳐 능선에 오르면 이 곳부터 무지개마을이 있는 불곡산 출구까지는 성남누비길 4구간 불곡산길과 동일한 구간입니다~
능선길을 오르다 형제봉(280m) 정상 정자에 도착해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산악오토바이 출입제한 시설을 통과하고 깔딱고개를 지나서 불곡산 정상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분당 수내·정자·구미동과 가까운 불곡산은 중앙공원·율동공원·영장산·탄천의 분당천과 함께 분당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으로 불곡산의 서쪽은 단독주택가로 형성되어 있는데 8·15 광복 직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며, 산 중턱의 큰 절골과 작은 절골에 절터가 있어서 불곡산이라 불리웠는데 정자동(亭子洞) 윗마을 주민들이 성스러운산이라 여겨 산신제를 지냈기 때문에 성덕산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불곡산(335m)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능선을 따라 구미동 방향으로 갑니다~
하산길에도 설치된 산악오토바이 출입제한 시설을 거쳐 쉼터정자를 지나며 '불곡산과 한국전쟁' 안내판을 일독합니다~
2013년 6월 20일 불곡산에서는 한국전쟁때 전사한 장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되었는데, 이 유해가 발견된 불곡산은 1951년 1월 25일부터 2월 18일 사이 서울 재탈환을 위해 벌인 '썬더볼트(번개) 작전'중 국군, 미군 등 UN군과 북한군, 중공군과 수도권 산악지대에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중의 한 곳 입니다~
부천당고개에 이르러 정자동 마을 유래 안내판을 일독하고 갑니다~
조선중기 이천부사겸 광주병마진관을 지낸 이경인이란 사람이 병자호란의 치욕을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내놓고 이 곳 탄천편에 정자를 짓고 학문에 전념하였는데 그 후 정자가 있는 마을 이라는 뜻에서 정자리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고, 정자나무가 있어서 정자말, 정자골, 정자동이라 하였다고도 합니다~
구미동주택단지 갈림길을 지나서 구미동(신림욕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능선길에서 대지산 이정목(0.6km)을 발견하고 망설이다 잠시 코스를 벗어나 대지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대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대지고개를 오릅니다~
성남누비길을 걸으며 궁금해했던 대지산 정상에 도착해서 한 폼을 잡아봅니다~
대지산 정상에서 용인시 방향 전경을 바라보고 다시 정코스인 갈림길로 되돌아 가기 위해 대지고개 하산길로 향합니다~
다시 대지산 갈림길로 되돌아와 용인시계의 대지산 쉼터정자에도 잠시 들렸다 갑니다~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ㆍ유품 발굴지점에 도착해서 잠시 묵념과 숙연한 시간을 갖습니다~
가파른 하산길을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불곡산에는 이정목에 가끔 시계가 설치되어 있어 도보객들이 항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숲길을 지나고 체육시설과 쉼터를 지납니다~
성남누비길 트레킹시 이 곳에서 잠시 알바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제 코스로 향합니다~
죽전힐스테이트 옆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성남누비길 불곡산길 구간 종점 출구를 지나게 됩니다~
판교역 개나리교를 출발한 후 약 3시반 42분이 소요된 오후 1시 48분경 생태통로인 에코브릿지를 지나서 제3길 구성현길 안내판에 도착하며 오늘의 행복한 제2길 낙생역길 트레킹을 무사히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