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破器)

[자유노트]

심혈을 기울여 빚은 도기(陶器)를

주저없이 미련없이 깨뜨리는건

도공(陶工)이 미쳐서가 아니라

어쩌면 속 시원한 희열

저만 아는 성취감의 표현이리라

인간이 온 정성을 다 쏟아서

그릇을 빚는 것보다 귀한

도(道)를 빚는 체험을 한 것이

온 세상을 얻음보다 기뻐서

통쾌무비하게 깨버리는 거겠지

하긴 미쳐서일 수도 있어

미치면(狂) 미친다(達) 했으니

혼이 담긴 그릇을 빚는데 미쳐

한 깨달음에 미치면(道達)

그 까짓 질그릇이야 무엇이 아까울까?

[청수/최기석]

보여 주시는 사진으로도 파기 이유가 충분합니다.
저도 도자기를 깨버리는 것을 이해 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유노트]

청수님 안녕하세요?
어쩌다 오늘은 밤을 잊으셨는지요?
귀한 방문과 공감 감사합니다
행복한 새 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동해바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자신만의 오기가 있을때
자신만의 성취감을 얻고
세상의 보물인 명품으로
태어나고 시간이 흐를 수록
그 빛은 더 찬란 하기에,,,,
정성으로 빚은 마음에
깨고
또 깨는 마음 앞에 머물다 갑니다,,,,

펼쳐지는 봄날처럼
늘 건안하시고
좋은 명품 쫘악 빚어주시길요 ~~~^*^~~~~~~~~~~~~~~~~~~~~

[자유노트]

동해바다님 안녕하세요?
님은 댓글로 맑은 하늘과 청정공기를 빚으시는,
내적 陶工이신 것 같습니다
남기신 흔적에서 신선함을 느끼게 되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친구]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자유노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