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 연세병원에서 집까지 걷는것으로,
(장남은 회사에서 사고로 인해 병원(원당 연세병원)입원과 집사람 탈진으로 인한 수액주사. 산악회 산행은 취소 했음).
장남은 기계에 손가락 세개를 다쳐(뼈)오늘 수술 받고 입원중이며 집사람 역시 어제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병원간김에 수액을 맞고 왔으나 아직까지 무력증에 시달리고 있다.
어쩔수없이 산악회 산행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하곤 있지만 쉽게 좋아질 일이 아닌것 같다.
아침밥을 일찍 먹는다고는 했지만 병원엘가니 벌써 10시다.
어제 저녁엔 조용하더니 오늘은 사람이 꽉찼다.
6층1호실로 찾아가니 벌써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이었다.
오른손을 다쳤기에 밥먹기가 불편해 먹여주고 나는 산행을 못간대신 집까지 걷기로 했다.
병원이 정형외과다보니 전부 다친사람들이었다.
무슨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다치는지 놀랠 정도였다.
입원실이 6인실이고 간호조무사가 다 돌봐주니 가족들은 면회만 할 뿐이었다.
GPS에 의존 길을따라 오니 별 어려움 없이 집에까지 왔다.
전철은 빙 둘러가지만 나는 질러 오는관계로 쉽게 빨리 올 수 있었다.
이런저런 구경도 해 가며 걷는것도 괜찮았다.
오늘은 날이 맑아 북한산이 거울에 비취는것 같았다.
낮은 고개를 두어개 넘어오니
바로 요진타워및 발전소도 보였다.
100번 고속도로 아래로 통과하니 바로 일산이었다.
다릿발.
뎁싸리.
돼지감자꽃.
미술학원인가?
요진타워및 발전소.
산황동.
벼는 노랗고,
쓰러진 벼도 많구나!
도촌천
강촌 지하차도.
와! 우리집이다.
쉬지않고 열심히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