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시14:16).
주님은 해가 질 때 보좌에서 물러나지 아니하시며, 이 길고 쓸쓸한 밤 우리를 악의 먹이가 되도록 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주님의 두 눈은 별들처럼 우리를 지켜보시며, 주님의 두 팔은 하늘에 있는 별자리들처럼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달의 힘은 주님의 수중에 있습니다.
한밤에 깨어 있을 때나 고민하며 이리저리 뒤척일 때 이 말씀은 위로가 됩니다. 축복으로 충만한 밝은 여름 낮은 물론이요, 고통의 밤도 역시 사랑의 주님이 통제하고 계십니다. 예수는 태풍 속에도 계십니다.
주님의 사랑은 밤을 외투처럼 입고 계십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은 그 외투 속에 싸여있는 사랑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영원하신 파수꾼은 초저녁부터 새벽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을 관찰하시며, 어둠과 밤이슬을 다스려 자기 백성들의 큰 유익이 되도록 하십니다. 여호와는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사 45:7)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는 죄와 영적 무관심이라는 음침한 계절도 포함됩니다. 진리의 제단이 더럽혀지고 하나님의 도가 버려질 때, 주님의 종들은 크게 슬퍼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절대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극심한 암울한 시기도 주님이 다스리는 것이요, 그것은 머지않아 끝날 것입니다. 우리에게 패배처럼 보이는 것이 주님에게는 승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