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등산일이자 캡틴(선장) 주 재원 翁께서 나라 돌아가는 꼴,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축 처진 친구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점심 잔칫상을 자청하여
마련한 의미있는 날입니다.아름다운 단풍으로 한 폭의 수채화처럼 경관을 자랑하던 대공원
수목들도 우리 모습처럼 빛을 잃어가기 시작하는군요. 부산 여행,교회 일, 무릎 시술 등으로
참석 못한 전 완묵,김 병철,배 동호 친구를 제외한 나마지 친구들은 모두 참석하여 10명이
되는군요. 등산 차림과는 거리가 먼 멋진 오버코트 정장으로 등장한 임 승렬 회장은 연신
조 원중 원 총무와 보수 진보의 의견 다툼을 해서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어가는군요. 임
회장의 멋진 맞수였던 박 찬운 왕총무가 그립습니다. 벌써 소천한 지 반년이 흘렸어요.
불펀한 걸음 걸이 때문에 멀찍이 뒤처진 송 재덕 회장을 박 종현 교장이 친형처럼 에스코
트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정다워요.뺑뺑이 도사인 박 교장이 그의 특기인 춤솜씨의 스텝으
로 송 재덕 친구의 발걸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하네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호숫가 벤치에 간식 잔칫상을 펼치니 최총무의 정성이 곳곳에서 묻어나는군요. 갈증을
풀어주는 2병의 막걸리에 고급 육포 안주,그리고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솜씨로 아기자
기하게 깎아온 과일 바구니 등등 고맙고 감사합니다. 떡을 준비한 조 원중 총무는 떡에
관한 일(떡치는 일도 포함)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는 송 재덕 친구를 주려고 따로 빼돌려
건내는 따뜻한 우정도 보이는군요.
12시 40분 경부터 시작된 청도에서의 점심 잔치는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푸짐한 맥주
와 소주를 들이키며 그 옛날 추억의 한가운데로 빠져드는 모습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회덮밥과 대구 매운탕에 서비스로 나오는 청어가 오늘은 회원들 각자에게 어느 정도 즐
길 수가 있었어요. 먹보 배 동호 친구가 안 나오니 좋은 점도 있내요. "아! 이렇게 일주일
에 한 번씩 반백년이 훨씬 넘게 숙성된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떠들며 한잔씩 걸친다는
것이 얼마니 큰 하나님의 축복인가" 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주 재원 선장님! 친구들을 위해 멋지고 푸짐한 점심 잔치를 마련해줘 고맙고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나누고 다음 주 금요일의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지는군요.
[참석 회원}박종현,송재덕,윤영연,임승렬,조남진,조원중,주재원,최기한,최병인,한현일
[다음 모임 안내] 11월 6일(금요일) 10시 30분 대공원.
이 날 점심은 배 동호 응원단장이 예약했는데 무릎시술로 불참하면 대타로 보충되니
염려말고 나오세요.
아래 영상 자료는 조 남진 포토그래퍼가 보내준 것입니다.감사합니다!
첫댓글 주 선장이 거나 하게 한발 쏘니 바다 고기들이 축하 차 육징에 올라왔다가 내 밥그릇을 덮첫어요. 난 덕분에 거기에 고추장 붇고 기름 처서 비볏더니 나도 모르게 살살 녹으며 어디론가 사라젓어요. 후식으로 이옥배 여사가 보낸 부박은 생각만 했는데 술술 물이 넘처서 어디론가 흘러들어갓어요. 그렇고 보니 오늘 주 선장이 베푼 잔치는 환상적 형이상학적 잔치였어요.
오랜만에 사신이 바로 나오니 이상해요. 한 회장이 등산복 줄세워 다려입고 임승렬 회장이 도포에 의관을 정제하고 나올때 부터 이상한 기분이 들기는 했어요. 난 그것도 모르고 1주내 매달릴 각오하고 하체를 단단히 싸매고 나갓어오. 미리 예고해 주어요. 오늘의 산진메뉴는 무엇인지를... 다음은 스커트 입은 사진 달아내주어요.
오늘은 사진을 올리니 고장이었든것이 바로 잡아지네요. 그런데 다른친구들은 기계를 써비쓰 받지안는한 꺼꾸로 매달린
사진을 볼 텐데 염려스러워요.바로선 사진을 빨리 봐야 할텐데
산행기에 이어서 바로 사진 영상을 보니 더 생동감이 있네요. 나도 이곳 유성에서 아파트 뒤 야산 한바퀴 돌았어요. 보생와사의 백수산우회 신조(?)를 실천했어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사신을 바로 올림은 사진사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이를 예술적으로 승화해서 거꾸로 매달아도 세상이 좋다는 말을 실증해 주는 것이 예술가의 영역에요. 실제 나도 경험해 보니 거꾸로 달려도, 세상이 좋고 시끄러원도 세상이 좋았음을 처음 경험했어요. 송구헌 친구 멀리서 응원 보냇네요. 같은 시간에 같이 뛰고 먹는 시간에 같이 먹는 공간을 초월한 호흡 맞추기 연습해요. 그래서 이곳의 숨소리와 그 곳의 구령에 맞추어 장구 치고 북처요. 그리고 월1회 친정 오는 공약 지켜요.
청명한날 백수산행에 주선장 옹이 베풀어준 풍성한 점슴잔치에 송회장(땡벌)이 곁들인 달고 물이 촉촉나는 수박(윤총장 왈) 후식에 오늘 그냥 즐거운 10월의 마지막 등산날 이엿네요 산행기 사진영상 올려준 한회장 멀리 한밭에서 응원보내준 송옹 흥미로운 댓글 올려주는 윤총장 모두에 감사 올립니다.
사람은 나약한 것 같지만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어요. 지넌 2주간 거꾸로 매달고 다닐때 처음은 차라리 죽는데 낫지 하는 고통이 있었으나 금시 적용이 되면서 오히려 거꾸로 매달려 다니는 것이 스릴 있고 좋았어요. 근데 2주만에 원상복귀 해놓으니 오히려 불편해서 잠이 오지않았어요. 그래서 침대를 거꾸로 놓고 자니 오히려 편하게 잠을 잘 잣어요. 내 사진은 언제나 처럼 거꾸로 해 주어요.
잠잘 때 윤총장만 거꾸로 눞게 되고 어부인께서는 정상 체위를 유지하면 요상한 잠자리가 될 것 같아요. 윤총장이 그러한 스릴 만점이고 자극이 최고인 그런 체위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군요. 고문할 때도 거꾸로 매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던데 윤총장은 우리보다 나이가 월등히 많아 독립운동하다가 고문도 많이 당하셨을텐데 그 때의 추억이 남아 거꾸로 체위가 익숙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 윤총장 독사진은 逆방향으로 게시하겠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섬이 전 신체부위가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어요. 늦은 밤 달밤에 체조하다 치솔질하면 치약이 저절로 나오는 전자동 거시기는 이제 나도 바로 설수있다며 기뻐햇어요. 매일 거꾸로 매달고 다닐때는 벌이 와도 보지 못해 쏘여 퉁퉁 분 것만도 서러웠는데 철부지 이낙내는 남편이 벌 쏘기만을 기다린다는 소식에 땅을 치며 울분에 찻는데 이제는 벌이 오면 똑바로서서 선제공격하여 원수의 하나까지 처서 무찔러 이제야 그날의 원수를 갚겠다는 결의로 차 있었는데 이제는 또 벌이 오면 좋아할 사람은 따로 있다며 지금 검사들 처럼집단행동 하겠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