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 열려 있는 남서울 세은교회
“제자를 만드는 것이 성장의 지름길”
세대별 특성화 프로그램 돋보여
분당에 위치한 남서울 세은교회는 일주일 내내 활기가 넘치는 교회이다.
입구에서부터 쉽게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남서울 세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정봉기 목사는 C.M.S 영어스쿨, 죽전실버대학, 죽전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어린아이들로부터 시작하여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온통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교회를 일구어가고 있다.
영어스쿨은 원어민교사가 재미있는 영어노래를 통해 기도하며 말하는 차세대 지도자 양육적 선교원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2백여 명의 원생들을 보유한 영어스쿨은 영어뿐만 아니라 미술, 피아노 등 특별활동도 준비되어 있어 교회 주변의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노인인구가 급증하여 노인복지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세은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죽전 실버대학은 7천 평 규모의 게이트볼 및 베드민턴 구장을 갖추고 택견, 건강교실, 게이트볼, 영화감상반, 배드민턴반 등 지역노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노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었다. 실제로 적지 않은 노인들이 세은교회의 죽전실버대학을 통해 교회를 접하고 출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정봉기 목사는 “특히 수요예배에는 게이트볼이나 배드민턴을 하시던 노인들이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내조경, 포장아트, 풍선아트, 영어성경, 드럼, 성악, 볼링 등의 문화강연이 이어지는 죽전문화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항상 열려있다. 특별히 교회건물 내에 마련된 카페는 간단한 다과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교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의 교회가 있기까지는 7번이나 교회를 옮기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다. 교회가 잇따라 주소지를 옮기는 것도 큰 아픔이었으나 정봉기 목사는 “본인과 성도들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변화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제자를 만드는 것이 그 모든 어려움의 해결책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 대해 “성령 충만을 통해 교회가 부흥되면 거기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제자를 만드는 과정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서울 세은교회는 이러한 셀 운동을 기반으로 변하지 않던 삶이 변화되는 제자화의 열매를 거두기 시작했다.
‘S12’, 셀 중심의 생명력 운동 중시
4가지 공동의 비전 위한 뜨거운 헌신
세은교회의 지역사회를 향해 열려있는 사역들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에는 셀그룹 중심의 ‘S12’가 있기에 가능했다. 전교인의 제자화를 추구하는 정봉기 목사의 목회철학을 잘 말해주고 있는 ‘S12'는 세은교회의 12제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는 현장관리팀과 예배사역팀, 교육훈련팀, 훈련진행팀, 사역파송팀 등의 셀을 중심으로 교회가 생명력 있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 각 팀들 안에는 세부적인 사역을 감당하는 오케스트라반, 등록전문안내반, 워쉽반, 교회학교 셀관리반 등의 반들로 나뉘어져 평신도들이 주어진 은사에 맞게 역동적이면서 진취적으로 교회의 사역들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현장 관리팀은 테니스현장, 낚시현장, 등산현장, 노래현장, 족구현장 등의 취미별로 현장 셀을 구성하여 교회 안으로는 성도들의 교제를 이루고 밖으로는 믿지 않는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세은교회 조명희 성도는 “처음 시작할 때 두 명 전도해 가족 3명으로 시작한 셀 가족이 그동안 모두 11명으로 커지는 축복을 주심에 너무 감사하다”며 간증을 전했다. 전명수 성도는 “과거의 신앙생활에 비교하면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주님과 동일한 비젼에 불타게 해주시고 구원의 감격 속에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 하고 있다”라고 간증했다. 김윤숙 성도는 “셀 리더가 된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내가 나의 삶이 주님 닮아가는 삶이 되게 해달라고, 그리고 믿지 않는 영혼들이 나로 인해 주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또 주님의 훌륭한 제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은교회는 현재 제자사역을 통한 4가지 비전(△세계 제일의 예수님 닮은 나라를 만들기 운동인 ‘대한민국의 비전’(비전 코리아) △S12제자사역의 성공 △3백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3천명의 셀리더를 양성 △송파, 분당, 수지, 북한에 선교기지를 건설)을 품고 뜨거운 헌신과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