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이 항암효과가 있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고혈압에도 도움이 되고,
오메가 3가 좋은 효과를 낸다고 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매우 해로울 수 있는 기름이고 심각하게 간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들기름은 엄격하게 따지면 식용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에 요오드가가 가장 높아 건조가 잘 되는 기름이라서
공업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아주 위험한 기름이죠.
요오드가란 유지를 구성하는 지방산의 불포화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수치가 높을수록 산화가 잘 되어 아주 빠르게 건조가 된다는 의미이죠.
그런데 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에 거의 최고로 높습니다.
매우 빠르게 건조가 되면서 산화되어 산패독이 생성된다는 뜻이죠.
볶아서 짜낸 들기름은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보관해도 한 달 정도만 지나면
걸쭉해 집니다.
이것이 병 속에서 산화가 진행되면서 건조가 되고 점도가 높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만큼 산패독이 생겼다는 이야기이죠.
들기름은 건조가 잘 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잉크나 페인트 재료로만 사용을 했습니다.
우리 조상님도 목재가구 썩지 말라고 발랐고, 종이장판 질겨지라고 발랐던 기름이
바로 들기름이죠. 식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들기름을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가열 압착하는 장비가 보급되면서
참기름과 함께 짜기 시작했고, 먹어보니 고소한 맛이 좋아서
산패독의 영향에 대하여 전혀 모른 상태에서 식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예전에는 기름이 귀하고 비쌌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았고,
산패독은 어느 정도 간에서 해독되어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산패독의 위험성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들기름 사용량이 서서히 늘었고
가격도 싸지면서 보편화되면서 완전히 식재료로 자리를 굳힌 것이죠.
그런데 식약처는 식품 기준을 정하면서 들기름을 퇴출시킬 수 없었습니다.
기업에서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었고, 농가의 이익도 고려해야 하기에
규제를 할 수 없었고, 예전에 먹던 식품은 그대로 식용으로 허가한다는
내부 규칙을 적용해서 그냥 식용으로 분류를 했던 것입니다.
식용유 안전 기준으로 보면 식용으로 허용하면 안 되지만,
규제하면 피해를 입는 기업과 농가가 있기에 그냥 다 허용한 것이죠.
식품 안전 규정은 이런 식으로 엉터리로 대강 정해지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안전 규정을 그대로 믿으면 정말 위험할 수 있는 것이죠.
들기름을 사용해서 조미김을 만들면 매우 바싹한 식감이 오래 보관해도 유지되는데,
이것이 건조가 빨리 되기 때문에 바삭한 질감이 나타나는 것이고,
해로운 산패독이 생겼기 때문인데 바삭한 맛이 좋다고 더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들기름을 나무젓가락에 살짝 발라둔 뒤에 어느 정도 지나서 만져보면 바싹 말라서
손을 대도 기름이 묻어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빠른 건조 변화가 체내에서 일어난다면 정말 해롭게 작용하겠죠.
들기름을 매일 조금씩 드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방송의 설명을 듣고서
꾸준히 드시는 분들도 있고, 무침에 넣거나 볶을 때도 살짝 넣기도 하는데,
들기름을 가열하면 정말 해롭게 작용합니다.
들기름의 산패독은 어느 정도는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그 독성을 바로 느끼진 못하지만 서서히 간을 망가트리고
내장지방을 유발하고 뱃살이 늘어나는데 영향을 줍니다.
장기간 먹으면 간 질환이 생기기도 하고 간이 나쁜 환자의 경우는
독성이 나타나면서 다양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산패된 기름, 건조된 기름은 인체에 정말 해롭게 작용하기 때문에
절대로 먹어선 안 됩니다.
들기름을 포함한 식용유에 대하여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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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저자가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서 무료 공개한 것으로,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다운 받고, 퍼 나르고, 출력해도
저작권 관련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 건강 잘 지키시구요. ^^
감사합니다.
들기름 냉장고에 있는데 , 오래된 거 같아요.
사용방법이 없나요?
현대인들에겐 별 쓸모가 없더군요.
옛날엔 목재가구 썩지 말라고 발랐고, 종이장판 질겨지라고 발랐었는데,
지금은 그런 용도로 쓸 수 없으니... 저는 그냥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