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에이 (043370.KQ/BUY): 역시 이익률이 상승했습니다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P/E 3배 대, P/B 0.2배 대의 Valuation 기록 중
피에이치에이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 2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함께 주요 비용의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기존 예상처럼 고정비 축소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 후 외형 성장이 발생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고객사 생산에 연동하는 순환적 회복을 지나 2024년 하반기 이후에는 추가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다. 고객사의 전기차 공장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공장이 완공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는 P/E 3배 대, P/B 0.2배 대의 극도로 낮은 Valuation을 보여주고 있어 펀더멘털 회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43.5%에 불과하고, 2분기말 기준으로 순현금성자산이 1,27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64%에 이른다.
■2Q23 Review: 영업이익률 5.9% 기록
피에이치에이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영업이익 기준 +18%).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139% 증가한 2,812억원/165억원(영업이익률 5.9%, +3.0%p (YoY))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이 늘었고, 고가 차종 위주의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의 효과 등으로 ASP도 긍정적이었다. 인도 매출액이 3% (YoY) 감소했지만, 비중이 큰 한국/북미/유럽/중국 매출액이 각각 22%/36%/16%/35% (YoY) 증가했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인건비/상각비와 같은 고정성 비용의 증가가 제한되면서 매출액 대비 비율이 각각 1.7%p/1.0%p (YoY) 하락했고, 지급수수료와 수출비의 비율도 1.0%p/1.6%p (YoY) 하락했다.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5.9%로 3.0%p (YoY), 1.5%p (QoQ) 상승하였다. 특히, 미국 법인인 PHA 아메리카의 2분기 매출액/순이익이 651억원/4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78억원/16억원에서 크게 개선되었다. 영업외에서는 자회사 PHA Edscha(지분율 50%, 순이익 41억원(+70%))의 실적호조로 지분법이익이 19억원(vs. 2Q22 11억원)으로 증가했다.
■순환적 회복을 넘어 2024년 이후 성장성 레벨업
피에이치에이는 2021년부터 생산지 재배치와 고정비 절감을 통해 비용구조를 개선해 왔다. 이러한 결실은 2022년 하반기부터 두드러졌는데, 완성차의 생산증가로 매출액이 늘면서 효과가 배가된 것이다. 이는 완성차 생산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1~2%에서 4% 대로 회복되는 순환적 회복인데, 이를 넘어 외형 성장을 통한 이익 규모의 추가적인 증가는 2024년 이후 나타날 것이다. 고객사의 미국 전기차 공장에 대한 대응으로 조지아주 서배너시 인근에 총 6,700만달러(약 870억원)을 투자해 도어 모듈과 래치류 공장을 건설 중이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하면 2025년 이후 외형 성장 및 Valuation 회복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전문: http://bitly.ws/RX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