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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해외로 가고 싶어서 공연도 보고 하려고 좋아하는 밴드 공연 일정 보다가
Nightwish 인가 Children of Bodom 페이지에서 70000TONS OF METAL이라는건 한다고 하기에 알아보니 참가밴드에 Therion, Nightwish가 있지 않은가.... 더불어 Overkill, Kamelot, Stratovarius 등등까지... 이거 싶었죠... 사실 Therion 같은밴드는 해외나가지 않으면 절대 볼 수 없기에...
한마디로 말하면" 럭셔리" 공연인데요 40여 밴드가 4일동안 크루즈배 위에서 공연을 하는것입니다...
2012년은 1월 23일 ~ 1월 27일 마이애미 - 캐이먼아일랜드 - 마이애미를 다녀오는 크루즈 위에서 밴드가 공연을 했습니다....
일단은 비용부터 말씀드리면 캐빈 4인실 666 달러 ~ 스위트룸 2222달러 + 세금 333달러 하는 최소 130만원의 참가비가 드는 공연입니다....
저는 창문이 있는 3인실 캐빈을 해서 비용이 약 162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사실 돈보다는 시간이 없었던 저라 돈은 그다지 문제가아니었기에...)
제가 탄 배 입니다. 로얄 캐러비안회사의 Majesty of the Seas입니다.. 밖에서 보면 커보이는데 돌아다니다보면 별로 크진 않더군요. 그리고 오른쪽은 SEA PASS라고해서 여권정보 및 개인신상 신용카드 정보가 다 들어있으며 선실을 다닐때 카드키로 씁니다.
4일간의 밴드의 공연 순서입니다. 보통 40밴드들이 2번씩 공연을 하게 되어 있었고... 노란색으로 칠해진부분은 제가 관람을 했던 부분입니다.. (클릭해서보시면 크게 보실수있어요...)
공연장은 3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위에서 순서데로 Chorus Line Theater, Pool Deck, Spectrum Lounge 3개로 나누어서 밴드들이 공연을 합니다....
행사 진행 대해서 말씀드리면 승객이 (관객 + 밴드) 해서 약 1500명도 안되었던것같습니다. 그래서 공연장도 3곳으로 나누어지고 게임하는사람 선탠하는사람 등등 많아서 공연볼때 무리하지 않아도 2~3줄 에서 서서 공연을 볼수 있고 자리자리 지키며 공연을 볼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이 뷔페식으로 주기때문에 배를 채우고 공연을 볼 수 있고 졸리면 캐빈에 들어가 자면됩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배위에서 파는 맥주는 모두 유료인데 병,캔 하나당 4~6달러입니다... 먹고싶을때 직원들에게 카드 주고 이야기하면 가져다 줍니다. 그런데 전 술도 그닥 안좋아하고 비싸서 그냥 물 한병(4달러) 하나 먹었습니다. 하지만 공연보는 관객들은 이런거 상관안하고 적게는 5병부터 많게는 30병넘게 먹드라구요... (마지막에 방마다 내역서를 가져다주는데 같은 라인의 캐빈을 이용하는사람들것을 참조했음)
- 한국에서 공연 즐기듣이 관람을 하면 두어밴드만 보면 지칩니다... 보통 공연이 저녁에 있기때문에 1시~2시 사이가되면 너무너무 졸리게 됩니다.... 실제로 공연장에서 스래쉬음악이 나오는데도 자는 사람들도 간혹있었습니다...
- 공연 내용을 리뷰를 자세하게는 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많은 밴드의공연을 봐서 정리도 안되고 느무나 복잡해서그리고 카메라도 없어서 사진도 거의 안찍었고... 그냥 공연을 즐기러간거라.. 사진이 없는건 이 해 해주세요... 보고싶으시면 아래 링크로 가시면 사진이 많아요..
70000 Tons Of Metal 2012 - 1. dan
70000 Tons Of Metal 2012 - 2. dan
70000 Tons Of Metal 2012 - 3. dan
70000 Tons Of Metal 2012 - 4. dan
70000TONS OF METAL 2012 (Photos)
첫날 제일 먼저 시작한 Alestorm공연하기 직전에사람들이 모엿네요.. 저도 어떻게 중간에 찍혀서..페북에서퍼옴..
최고의 공연은 역시... Over kill, Vemon... 포스를 아무도 따라올수가 없음....
최악의 공연은 Stratovarius 와 Tristania 다른밴드와 비교될정도로 관객과의 호흡도 부족했고 라이브도 그닥 이었던... 특히 스트라토 바리우스는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Death Metal 밴드나 Thrash밴드떈 남미애들 서클핏 만들어서모슁존에 끌려가면 나같이 마른 동양인은 어디하나 뿌러질것같았음.. 실제로 키 180정도에 몸무게 110이상 나가는애들이 밀고 당기고 하고 있었고 심지어 피흘리고 있는애도 있었음...
요건 annihilator때 애들이 서클핏만든것..
Kamelot 공연할때 생일맞은 관객 한명 불러서 미모의 누님들(아마 Eluveitie멤버였던것같음) + 카멜롯 멤버들과 같이 위스키를 짠! 하는 영광을 주었고... Center of Universe 피쳐링해주는 그녀는 Therion의 Linnea가 해주엇고 March of Mephisto에서 사그라스 대신 Therion의 Snowy가 해 주었습니다. (만약 Dimmu가 참가밴드였다면 아마 사그라스가 해주는 공연을 볼수 있었지 않았을까...)
Nightwish때는 별특별한건 없고... 앵콜로 해준 아네트가 부른 Planet Hell과 Over the Hills and Far Away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근데 아네트 목소리와는 안어울리고 항상 추는 춤도 짜증;;;
Children of bodom 땐 중간에 Alexi 가 사운드 때문에 내려갔는데... Janne와 Jaska가 My heart will go on 을 연주 하는데 Alexi가 올라와서... "이 좆같은건 뭐지??? 좆같은 타이타닉??? 이러기야??? 타이타익은 정말 좋고 아름다운 음악인데 이런 좆같은 분위기에 안어울리지잖아~ " 이런 드립을 날려주시고... 근데 Alexi는 넘 Fuck을 남발하는듯...
Amorphis는 첫곡과 두번째곡 마지막곡에 Nightwish의 마르코가 피쳐링을 해줬답니다... (Silver Bride, Towards And Against,
Sky is mine)
Hammerfall때는 두번 공연을할때 셋리스트를 절반정도 바꾸었고... 두번째 공연에는... 마지막곡에 "여기 12시 부터 가라오케가 무료죠??? 하고 하지만 지금이 우린 가라오케 시간이라고... 그래서 모두 합창할수 있는 주다스 프리스트 곡을 하는데 Law에 관한거라고... 하고서는 바로 Breaking the law를 하면서 개때창...
Therion은 Lori가 살빼고 염색해서 그런지 더 이뻐젔드라... Katarina Lilja땜빵으로 들어온 Linnea Vikström(Thomas Vikström의 딸) 은 목소리가 Therion 과는 잘 안맞는듯... 두번째 공연할때는 2시쯤에 했는데 이게 햇볕이 공연 부대와 마주보고 있어서 멤버들이 정말 고생을 하면서 연주를 했고.. To Mega Therion은 정말 좋은 때창곡이엇음.. One More Song을 하도 외쳐대서 시간이 지났음에도 Dies Irae (from "Reqiuem") (Mozart) 하나 해주었다..
VENOM과 My dying Bride, Over Kill 공연은 관객 사이로 공연을 마친 밴드들도 보였습니다...
- 사진기도 없었고 사진찍는거보단 공연보는 것을 중점으로 하기에 사진이 몇장없는데.... 순서대로 Hammerfall, Over Kill, Therion, IN EXTREMO, Amorphis feat Marco, (사실 마르코가 가사를 다 못외어서 왼손에는 가사 써있는 종이를 들고 있다는...)
크루즈에서의 재미있는 사실중 하나 참가 밴드 멤버들도 승객이기때문에 지나다닌다거나 밥을 먹을때 종종 볼 수있다.. 아침을먹을때 투오마스(Nightwish) 는 내 옆에서 스크램블에그를 퍼담고 있었고... 밥퍼다가 동선이 꼬여서 Chris Boltendahl(Grave Digger) 와 부딛히기도 했음.. 아모피스 멤버들은 내가쓰는 옆 캐빈을 사용하여 수도없이 마주쳤고.... 화장을 지우고 생얼로 활보하는 아네트 이모님 등등...
옆에가서 말 걸어봐도 된다... 나이트 위시의 투오마스 경우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같이 게임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랬다... (이런 사람에게 부산락페에 왔을때 물병사건으로 안좋게 만들어 놨으니.....) 이렇게 옆에 지나가고, 자주 보여도 극성팬같이 달라붙어서 사인해달라.. 사진찍어달라고 하는사람은 극히 적다... 그냥 이 사람들도 크루즈를 탄사람으로 생각을 하기때문에 서로의 휴가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냥 같이 휴가를 즐기는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Therion의 크리스토퍼 요한슨... 이 사람은 언듯보기에도 다른 메탈밴드 맴버와는 달랐다..... 그야말로 "센님" 이라는 말이 딱맞는사람... 공연 준비중에 앞 밴드 공연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다소곳하게 앉아있고 맥주나 술도 안 먹고.. 공연중에는 손으로 소심하게 악마표시 하고.....하지만 정말 착한사람이다....(다른 사람들이 나쁘다는건 아니고..) 공연 중에 피크 뿌리고 나서, 공연끝나고 사람들이 피크 더 달라고 해서 기타 보관함에 있는거 다 주고 나서 정리하다가 어떻게 다른 기타 보관함에서 나온 피크를 지나가는 팬들 불러서 다시 다 줬다... (난 그전에 하나 받아서 하나 더 주려는걸 사양했음..) 공연 정리가 마무리 되었을때 남미애들 몇이 사진찍고나서 나랑 악수하고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를하고 아시아는 참먼 곳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뒷유리가 깨어진내 아이폰걱정까지 해주었다. 사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공연끝나고 귀가 멍멍해서 요한슨이 뭔말했는데 반토막밖에 못들었음..;;;
본의아니게 본인은 얼굴이 심하게 그을려 동남아사람처럼 보여 사진을 가렸습니다.. 요한슨은 탈모로 고생하고 있었음...-_-;;; 그리고 오른쪽에 모자쓰고 잘 차려입은것은 저랑 요한슨 사진을찍어준 남미애가 공연할때 복장으로 한마디 해달라고 하니 흔쾌히 가서 선글라스쓰고 모자쓰고 카메라에 한마디 하는중이다......
참가한 사람들국적입니다.... 아시아는 일본과 한국밖에없네요.... 사실 배위를 돌아 다니면서 일본사람들은 6명정도 봤고 우리나라사람은 저밖에 없었덧것같았습니다...
- 서비스 차원의 사진
왼쪽 사진은 나이트위시 투오마스가 상의 끌어올려서 뒤집어 쓰고 있는게 귀여워서 하나 찍었다.. 오른쪽 사진은 제 한국행 비행이가 다음날이라서 시간 소비할겸 마이애미 비치를 거닐고 있는데... "센님" 요한슨이 선크림 바르고 바다 보면서 노래 듣고 있고.. 스노이 아저씨.. 그리고 리엔은 누워서 자고 있었다... 신기해서 도촬해 봤음...
글을 쓸 생각하고 공연을 봤으면 사진도 잘 찍어놓고 가끔은 핸드폰에 정리도 해놨을텐데... 이건 그런생각안하고 관람을 해서 아..... 두서가 없네요....
아래는 영상은 순서대로 1일 ~ 4일동안 있었던 일들을 간락하게 편집한 동영상을 Youtube에 올려놨더군요...
첫댓글 와 대박인데여 베놈공연 함 보고싶네여!
베놈 정말 멋있었어요.. 밴드멤버가 3명인데도 정말 꽉찬사운드에... 데니의 드럼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우와~~ 저 밴드들을 한번에.. 넘 좋았겠다. 정말 일반인들과 똑같이 행동하네.. 예전 부산락페에서 타르야 있던시절 나이트위시에게 싸인 받으러 갔다가 서로 멀뚱거리고 쳐다봤던 기억이..ㅋㅋ
나이트위시멤버들이 정말 착한것같아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특히 마르코가 인기가 많더라구요 사진같이 찍자는사람도 많고...
물병사건이 뭔가요?아 진짜 완전부러워요ㅠㅠ좋겠다..
2001년 부산락페스티발에서 나이트위시 공연하는데 어느분이 투오마스얼굴에 물병을 던젔던???? 그 이후로 나이트위시가 한국에 안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물어볼껄 그랬나 아니면 대신 사과라돜ㅋㅋㅋ
와...와....우와.......부럽 @_@
와.정말대단한 경험 하셧네여. 배도 멋지고그안에 40밴드의공연도 함께볼수있으니 이런 여행상품우리나라에 있음 좋겠네여..
넘 좋았겠어여 멋진 바다구경하면서 락밴드공연에 자유롭게멤버들도 볼수있으니.. 정말 부럽네여...
와아....이런건 대체 어떻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