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v.naver.com/v/9522169
남자는 현재 최고 권력자인 좌의정의 아들이자 사관인 '민우원(이지훈)'
여느날과 같이 사관의 일을 하러 갔는데
민우원을 파직하라는 상소가 올라옴
이유인즉슨
무엇보다도 청렴해야할 사관인데
처가가 역모에 가담했고 부인은 자결했다는 이유였음.
이미 임명할때 논의된 문제였지만 다시 문제 삼겠다는 것
세자와 민우원은 어릴때부터 친구임(예동이라고 하나 혀튼 그거였음)
세자는 탄핵의 기록을 자신의 손으로 적게 하지 않기 위해 민우원을 나가라고 함.
민우원도 그런 세자의 뜻을 받아들였으나 결국 사직서를 냄
" 그날 나를 찾아와 무어라 했는지 잊었느냐. 널 사관으로 만들어달라 하였다.
아비가 휘두른 권력에 쓰러져간 사람들의 이름을 남겨줄거라고. 그렇게 너의 두손으로 아비의 죄를 씻을거라고.
그게 단영이에게 줄 수 있는 지아비의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어. 그 마음은 다 어디로 간것이냐"
"사람들이 무어라 떠들던 넌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
장원급제를 하고도 정 6품 버슬을 마다했고 사관이 되고 싶다 하여 가장 낮은자리부터 시작하지 않았느냐.
사필을 잡고서는 무엇에도,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는 결백한 사관이었어.
그거면 됐다. 흔들리지 마라."
"견딜수가 없습니다. 사람들 입에 단영이(죽은 부인)가 오르내리는게..
손가락질 받으며 외롭게 떠난 여인입니다.
죽어서만큼은 평안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디 소신의 뜻을 받아주십시오 저하."
아버지 등장
"사직 상소를 올렸더구나. 차라리 잘되었다. 그래 주저하지 말고 그만두어라.
두어해 떠나 있으면 한양땅 조용해질것이고 관직은 그때 다시 얻으면 돼."
"단영이에게 왜 그러셨습니까?"
"정치란 그런것이다. 필요하다면 내 살도 도려내는 것이다."
"아니요. 아버지는 단한번도 자신의 것을 내어준 적이 없으십니다.
늘 누군가를 희생양을 삼으셨죠. 그게 자식일지라도..."
"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살 것이냐."
"그때도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제 이 두손으로 단영이를 묻고 돌아왔을때도
딱 한마디 '잊어라'..."
"그래서요. 아버지는 다 잊으셨습니까? 아버지가 망가뜨린 모든 일들을 완전히 잊고 사시는겁니까?"
"저는 아버지와 다릅니다. 그래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단영이도, 아버지가 저지른 일들도."
단영이와의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는 민우원
"서방님! 또 집에 오신 겁니까? 성균관 유생이란 분이 어쩜 이리 바깥출입을 즐기시는지요."
"아니 이거는...내 잘못이 아니오."
"내가 이렇게 경서를 펼쳐도 또 이렇게 또 사서를 펼쳐도 자꾸 내 눈에는 부인 얼굴만 아른거리는걸,
아 그걸 나더러 어떡하라구, 그걸..."
"방금 웃었소?"
"그르지 말구, 딱 반시진만 같이 있읍시다. 응?"
"아 같이 있읍시다ㅠ 보고싶어서 왔단 말이오ㅠ" (찡찡)
그렇게 행복했던 어느날
"아버님, 제 아비를 역적이라 하시는겁니까?
평생을 글만 알고 사신분입니다. 절대로 역심을 품으실 분이 아닙니다.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빌겠습니다. 이번 한번만. 이번 한번만 저를 봐서라도.
저희 가족들을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하지만 우원의 아비는 끝내 단영의 가족들을 역모로 몰아감
"부인 내 죽을 좀 가져왔소.
며칠째 물 한모금도 마시질 않았잖소.
이러다 정말 큰일이라도 나면...."
"단영아!!!!!!!!!!!"
우원에게 남은건 단영이 수놓은 두 사람의 이름뿐...
오열씬 쩌니까 꼭 영상으로 봐줘 ㅠㅠㅠ
https://tv.naver.com/v/9522169
[신입사관 구해령]
에서 서로 사심따위 없지만 너무 바르고 멋진 선배사관이라
여주와 사약먹는 사람들이 속출했던 민우원의 찐사랑 서사....
잠깐 나오는 회상씬에서
여태까지의 곧고 강직하고 약간 우울하던 느낌과 전혀 다르게
깨발랄 갱얼쥐 같은 사랑꾼 모습이 보여져서
더 연기력 평이 좋았던ㅋㅋㅋㅋ
보던 덬들 사이에서 작가는 숟가락으로 먹였는데 이지훈이 포크레인으로 받았다는 소리를 들었음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이때 기억난다…. 목에 핏대 쫙 서고 눈도 충혈돼서 더 몰입함…..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허튼 마음ㅋㅋㅋㅋㅋㅋ 나도 드라마 쭉 봤는데 댓 다 공감 ㅋㅋ
아 이 서사 때문에 사약 마시고 싶다가도 놓았어 민봉교는 단영 부인꺼임ㅠㅠㅠㅠ
이거 진짜 서사도 연기도 분위기도 완벽. 저시대에 뭔가 있을법한 사랑 ㅠㅠ
민봉교ㅠㅠ
나 저 장면 진짜 짧은데 아직도 생각나ㅠㅠㅠㅠㅠ
민봉교ㅠㅠㅠㅠㅠ
ㄹㅇ 연기존나잘허더라
진짜 이 배역은 미쳤고.. 이지훈 배우 소처럼 일해주길
연기 개잘함... 해령이랑 민봉교 둘이 붙는 씬이 더 재밌었어
아 나 이거 보고 민우원 존나멋있어서 미쳐도랐잖라….존나멋있어 구해령이랑 같이 맞붙는 씬 다 본새오져 둘다
민봉교,,,,ㅜㅜ
ㅠㅠㅠㅠㅠㅠ 존나 오열하는 중 오열하는 중ㅠㅠ 사극 더 찍어주라
민봉교 ㄹㅇ...진짜 몰입감 개오지게 했지....
눈물나ㅜ
저 짤만 봐도 눈물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