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여성시대 판타지아
벚꽃흐름.swf
드라마 엔딩 그 후에 현실적으로 벌어질법한 위기를 쪄보았음요 ㅁ7ㅁ8
몰입을 위해 칭호는 남주로 통일했으니 닥빙해서 읽어보도록 할까나...?ㅎ
다들 연애하다가 힘든 감정쯤 느끼잖아요..? 눈물쯤은 흘리잖아요...??(모쏠인 여시는 눈물을 훔친다)
1.커피프린스 1호점 최한결
카페 사장과 종업원으로 만나
우여곡절 끝에 이룬 다정다감하고 달달한 남주와의 연애는
행복하기 그지없다.
매일이 꿈결같고 웃음이 넘쳐난다.
남주도 나도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 연애가 지속되자....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남주가
왠지 좀 변한 것 같다.
"좀 피곤해서."
"그런 거 아니야. 오늘은 먼저 갈게"
요즘 남주는 내게 잘 웃어주지도 않고 즐거워 하지도 않는다.
내가 과민반응인걸까?
생각에 잠길수록 점점 불안해진다. 갈수록 힘이 든다.
남주는 지금 권태기를 겪는 것일까.
난 아직도 남주를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예전 같지 않은 남주의 모습에 매일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2.인현왕후의 남자 김붕도
만남부터 기구했던 우리의 인연
남주는 무려 300년 전에서 현대로 타임슬립을 했다.
뛰어난 습득능력과 타고난 명석함으로
차근차근 21세기에 적응해가는 남주
내 곁으로 와준 남주가 믿을 수 없을 만큼 꿈같고 행복하다.
이제 서로가 행복할 일만 남았는데...
눈앞에서 남주를 몇 번이고 잃었던 기억이 자꾸 날 괴롭힌다.
다신 만날 수 없는 과거로
언제든지 남주가 사라져 버릴 것만 같다.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불안하고 초조해 미치겠다.
남주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지 않으면 극도로 예민해진다.
닥치는 대로 신경질을 퍼붓고 눈물을 쏟아낸다.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
히스테릭한 내 모습에 남주도 점점 지쳐간다.
3.넝쿨째 굴러온 당신 천재용
남주는 이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해준다.
자존감이 낮은 날 공주 떠받들듯 지극히 아껴주는
한결같은 모습에 결국 결혼식까지 올렸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절실히 깨닫는다.
연애시절 가끔 눈에 띄던 남주의 유아틱함이
생각보다 아주 비중이 크다는 것을
"진짜 이러기에요?
이것도 못해주나,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럼 나 밥 안먹어"
"굶어 죽을거야 때깔도 안 곱게"
내가 알던 것보다 남주는 훨씬 더 철이 없었다.
매사에 찡찡거리는 남주때문에
남편을 키우는건지 기르는건지... 알 수가 없다.
꼭 일곱살짜리 유치원생을 데리고 사는 기분이다.
조금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은 내 맘을 알긴 할까.
4.파스타 최현욱
능력 있는 셰프인 남주
겉으로는 버럭대지만 속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츤데레 남주에게 내가 먼저 반했고, 행복하고 달달하게 연애했다.
하지만 연애 햇수가 늘어날수록 자꾸 거슬린다.
아직도 내가 막내 요리사였던 그때처럼 보이는 걸까?
"너 대체 언제까지 이럴래. 어?!!"
"한마디도 안지지"
"야. 내말이 우습냐 지금?"
자기 말이 늘 옳다는 남주의 가치관은
오랜 연애에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비슷한 레퍼토리로 다투는 것도 이젠 질렸다.
매사에 가르치려드는 남주에게 점점 화가 난다.
5.시크릿가든 김주원
스턴트우먼인 나와 재벌 3세인 남주
순탄치 못한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열심히 극복했고 결혼했다.
비록 남주는 집안에서 거의 쫓겨 난거나 다름없었지만
우린 서로를 무척 사랑했기에 두려울 건 없었다.
하지만
"옛날 사교모임에서 연락 온 거야. 신경 쓰지 마"
"아끼지 말고 그냥 좀 사면 안 돼?"
문득문득 느껴지는 어쩔 수 없는 신분차이는 날 참 외롭게 만든다.
안 그런 척 해봐도 가끔씩 뜬금없이 와 닿는
내가 초라하다는 생각.
남주 인생을 망쳐놨다는 자책
어쩌다 내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을까?
내게 변함없이 웃어주는 남주지만,
종종 찾아오는 슬럼프는 날 못 견디게 우울하게 한다.
6.경성스캔들 선우완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린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고
남주는 남주의 모든 것을 포기했다.
독립투사가 되기 전 남주의 모습
여유롭고 장난기 있던 눈빛과 제스처.
모든 게 끝난 지금, 그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다.
남주는 항상 힘들어한다.
매일 밤 악몽을 꾸고 하루가 다르게 말라간다.
독립운동은 끝났지만 시대가 준 상처는
낫지 않고 흉터를 만들어 남주를 앓게 한다.
"......."
차라리 우리가 애초에 만나지 않는 게 좋았을까?
독립하기 전보다 더, 미래가 캄캄하다.
나와 남주 사이에 이토록 많은 눈물이 존재 할 줄 몰랐다.
7.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수하
날 아주 오래 전부터 많이 좋아해 왔다는 거 알아.
나랑 항상 같이 있고 싶은 네 맘도 잘 알고있어.
지난 어두웠던 시간들 나 없이 견뎌줘서 고마워. 진심이야
니가 힘들었던 만큼, 나랑 함께 있고 싶겠지
"연락 할 시간도 없었어?
기다릴 내 생각은 안해?"
"어디 갔다 왔어"
"내 눈 봐."
"왜 피해? 찔리는 거 있어? 나 봐!"
그래도 이건 아니야.
네 집착과 구속에 숨이 막힌다.
어쩔 수 없이 넌 어리구나..
내 생각까지 멋대로 읽으려 드는 너. 지겹다. 이제.
억지로 ☆★해피해피★☆돋는 남주여주를 갈라놓으려고 찐 글이 아닙니다요..ㅠ
모든 연애가 그렇듯이 저 상황들도 층~븐히 극복 가능한 고비일듯? 큐울~~쵸화아~~~~```
어쨌든 저기 저 커플들은 전부 행쇼 했을거임ㅎㅎㅎㅎㅎ
문제시 진심으로 슬퍼함
안문제시 진심으로 기뻐함
첫댓글 진짜 현실감 있닼ㅋㅋㅋㅋㅋㅋㅋ
헐 재밌어
아 경스..... 너무 속상해....
미쳤다ㅋㅋㄱㅋㅋㅋ진짜결말같아ㅋㅋ
파스타남 ㄹㅇ 맨스플레인에.지칠듯 ㅠ
인현왕후의 남자가 젤 현실적이다 ㅠㅠ
헐 넝쿨당 개오랜만ㅋㅋㅋㅋ
진짜 현실적이다ㅠㅠㅠ 특히 경스..
진짜 현실적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