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새 이름 지어주세요(20일까지)

[황사 人-박준호]

교외선 운행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약 20년 만~!

1963년 개통했지만, 이후 2004년 운행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경기북부 약 30㎞ 구간을 동-서로 잇는다.

단선 철도로, 운행이 재개되더라도 당분간 평일과 주말·휴일 모두 하루 20회 운행 예정이다.

정차 역은 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등 6곳~!

전 구간에 걸쳐 기본요금(2천600원)이 적용된다.

이처럼 운행 재개를 앞두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교외선 전용 철도패스’ 이름 공모·선정 과정에 들어갔다.

‘교외선 전용 철도패스’는 교외선을 운행할 무궁화호를 하루 4천원에 자유석이나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이 내년 2월 출시를 계획했다.

전 구간을 횟수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장 긴 구간(대곡∼의정부) 왕복 운임(5천200원)보다 23% 정도 저렴하다.

이름 응모는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으면 된다.

해당 패스의 특징을 담은 참신한 이름과 의미를 신청서에 적어 이메일(korail_tour@kor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코레일은 경기도, 고양·양주·의정부시와 함께 심사해 이름을 선정할 방침이다.

당선작에게는 교외선을 1년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외선 1년 무료 패스’가 증정된다.

교외선 운행 재개는 경기도와 고양·양주·의정부시가 2021년 8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본격 수면 위로 올랐다.

교외선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과 GTX 노선 연계에 있어 중요한 철도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으로 과연 기존 철도에 대한 전철화·직선화 사업추진 가능성이 현실화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