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남극 빙붕의 '놀라운' 녹아내림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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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3일 남극 푸르니에 만 근처 물 위에 작은 얼음 덩어리가 떠있습니다. REUTERS/Ueslei Marcelino/
브뤼셀(로이터) – 지난 25년 동안 남극 대륙 빙붕의 약 40%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목요일 과학자들이 밝혔으며 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의 조사 결과는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목요일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번 해빙으로 인해 남극 대륙의 162개 빙붕 중 71개가 1997년부터 2021년까지 질량이 감소했으며, 그 중 68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손실이 빙붕의 일반적인 변동을 넘어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남극 대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증거를 추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빙붕이 급속하지만 단기간 수축된 후 천천히 다시 자라는 주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신, 우리는 그들 중 거의 절반이 회복의 기미 없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리즈 대학교 연구원이자 수석 저자인 벤자민 데이비슨(Benjamin Davison)이 말했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과학자들은 29개의 빙붕이 질량이 증가했고 62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빙붕 중 48개가 지난 25년 동안 질량의 30% 이상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녹는 주요 동인은 남극 대륙 서쪽의 해류와 바람이었으며, 이로 인해 따뜻한 물이 빙붕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빙붕은 남극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얼음의 떠다니는 플랫폼으로, 바다로 흘러가는 빙하의 흐름을 늦추어 해당 지역의 빙하를 보호하고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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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 위성 레이더 이미지가 사용된 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은 큰 빙붕이 녹아 바다로 담수를 방출하는데, 이는 해양 순환에 연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남극 주변의 바다를 덮고 있는 해빙이 올 겨울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남극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Kate Abnett 기자, Diane Craft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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