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필요해?
스마트폰 없이 신나게 할 수 있는 일 44가지
필립 잘베르 글·그림ㅣ김영신 옮김ㅣ한울림어린이
>> 책 소개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전화와 문자는 물론, 날씨, 시간, SNS, 동영상 시청, 게임, 정보검색, 길찾기, 출석체크 등 우리는 일상의 많은 부분을 스마트폰과 함께하고 있어요. 스마트폰을 보느라 아래로만 향해 있는 시선에 맞춰 바닥 신호등이 상용화되었을 정도죠.
‘스마트폰을 쥐고 태어난 세대', 일명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불리는 지금의 아이들은 듣고 말하고 먹고 노는 모든 일상을 스마트폰과 함께해 온 세대예요. 스마트폰 없이는 또래관계 맺기조차 어려울 만큼, 아이들의 일상 곳곳에는 스마트폰이 스며들어 있죠.
때문에 아이들은 옷 입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챙겨 들고 하루 종일 눈을 떼지 못하곤 합니다. 스마트폰 속 세상과 현실과의 균형을 맞추려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갈등이 모든 가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된 지 오래죠.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잠갔습니다”
“오늘의 사용시간이 끝났습니다”
“사용 제한 시간” …
부모들은 몇 번이고 아이들과 약속을 하고 제한시간을 설정해 보지만,
환하게 빛나던 스마트폰 액정이 검은 대기화면으로 바뀌는 순간,
아이들은 짜증과 무기력한 모습을 동시에 보이며 반항을 시작합니다.
“조금만 더 하면 안 돼?” “심심해.” “아무것도 할 게 없어.” …
갖가지 핑계를 대며 스마트폰을 하려는 아이와 숙제와 공부를 채근하는 부모의 잔소리는 날마다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과연 탈출구는 없는 걸까요?
“스마트폰은 아주 멋진 발명품이야!
하지만 스마트폰을 쓸 수 없을 때도
멋지고 신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핸드폰이 필요해?》는 스마트폰 밖 세상을 지루하고 심심하게만 여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없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유쾌발랄함을 넘어 발칙하기까지 한 동물 친구들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았을 때 할 수 있는 일들로, 스마트폰 속 세상과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 줘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소파 점프, 보드게임, 스포츠 시합을 하고,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새로운 취미를 배우고, 까맣게 잊고 있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귀가 멍멍해질 만큼 시끄럽게 악기를 연주하고…. 눈치챘나요? 사실 동물들의 행동은 스마트폰에 밀려 까맣게 잊고 지내던, 우리 아이들의 평범하고 즐겁고 유쾌한 일상의 모습들이랍니다.
디지털 세대 아이들에게 전하는
스마트폰 없이 시간을 보내는 44가지 방법!
이 책은 무조건 스마트폰을 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아요.
스마트폰은 작은 액정 너머 세상을 열어주는 “아주 멋진 발명품”이 분명하니까요!
‘스마트폰을 쓸 수 없는 시간 = 부모님의 폭풍 잔소리를 듣는 시간 = 하기 싫은 일들을 해야 하는 지루하고 괴로운 시간’으로 여기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의 해로움을 이야기하거나 금지⸱제한 카드를 쓰는 대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일상의 즐거움을 하나씩 되찾아 주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스마트폰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실랑이가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 저자 소개
글 ‧ 그림┃필립 잘베르
대학에서 역사와 조형예술을 공부했습니다. 교사가 되려고 했지만, 컴퓨터 그래픽을 접한 뒤 진로를 바꾸어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언론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툴루즈 1대학에서 응용예술 강의도 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예절이 필요해!》 《안전이 필요해!》 《늑대의 사계절》 등이 있습니다.
옮김┃김영신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를 비롯하여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 《할아버지는 외계인일지도 몰라!》 《스피노자와 나》 《지뢰밭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