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천만 시대를 꿈꾸는 광주 고려인마을은 오는 9월 1일부터 월곡동 고려인마을 방문객을 위한 마을 탐방코스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을 정식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은 고려인마을이 광산구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 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와 항일문화운동 등 고려인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기획한 고려인마을 탐방프로그램이다.
고려인마을과 광산구는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지난 2개월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9월 1일 정식 개시해 11월까지 탐방객을 맞이한다.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은 △어린이 동반 △학생 단체 △성인 △외국인 등 대상별 코스 4개와 야외 미션(임무) 게임 ‘독립자금을 전하라’로 구성한 특별 코스 1개로 진행된다.
특히, 역사 해설이 중심이 되는 월곡고려인문화관 ‘결’과 직접 걸으며 눈으로 보고 느끼는 마을탐방 코스를 기본으로 고려인마을에서 중앙아시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미했다.
‘중앙아시아 의상 입기’와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료시카 꾸미기’, 고려인 전통음식 ‘당근김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여행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특별 코스 ‘독립자금을 전하라’는 고려인마을 주요 장소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놀이 형식으로, 탐방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3개월간 운영하는 고려인 골목여행에는 총 1,6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여행자 보험비용과 고려인마을 선주민과 이주민 운영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쿠폰(5,000원)이 포함된 9,900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중앙아시아 식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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