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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 뜻,유래,속담
이번에도 여김없이 "입하"가 찾아왔습니다~ 올 2018년 입하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같은 날이죠^^ 어린이들의 날과 함께 여름을 맞겠네요!
마지막 봄절기 곡우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여름의 절기가 시작되는 입하, 입하(立夏)의 뜻과 유래,속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하 뜻,유래
입하는 24절기중 일곱번째 절기로 입춘부터 곡우까지 끝나는 봄절기 이후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첫 여름절기입니다^^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고 불러서 맥량,맥추 라고도 불리며 '초여름'이라고 해서 맹하,초하,괴하,유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입하 시기가 되면 봄은 슬슬 퇴색하는 기미를 보이고 산과 들,나무들이 푸르러지며 개구리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여름의 향기가 솔솔 몰려오죠^^ 땅에서 지렁이가 나오고, 참외꽃이 피며 밭의 보리이삭들도 패기 시작합니다.
입하 속담
옛날에는 재래종 벼로 이모작을 할 때 입하 무렵엔 못자리를 하므로 바람이 불면 씨나락이 몰리게 됐었죠 이 때 못자리 물을 빼서 피해를 방지하라는 뜻에서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 라는 속담이 있었습니다.^^
또한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그해 목화가 풍년이 든다 하여 "입하 일진이 털 있는 짐승날이면 그해 목화가 풍년 든다" 라는 말도 있었으며
입하 쯔음이 되면 모심기가 시작되서 농가에서는 들로 씨레를 싣고 나온다 하는 뜻으로 "입하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 라는 속담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재래종을 심는 입하 무렵에 물을 잡으면 한달동안 가두어두기 때문에 비료손실의 양이 많아져서 농사가 안된다 해서 "입하에 물 잡으면 보습에 개똥을 발라 갈아도 안된다" 라는 속담도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입하 속담이 있지요?ㅎㅎ
3월까지만 해도 언제 봄이 오려나, 언제 여름이 오려나싶게 추웠는데 어느새 벌써 여름기운이 몰려와서 지금도 반팔을 입고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보인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입하와 함께 시작되는 여름!
올해 여름도 더위먹지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kim.Gi.Hyeon. |
첫댓글 김기현님!!
안녕하세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일전에 대구를 지나오는데
넘넘궁금했습니다. 벌써 일년이 닥아오네요....
고령이시니 혹여 불편하신것이나 아니신지.
여러모로 걱정됩니다.
부디~~강령하시기를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