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경제의 제조업 전환 가능성 점검
ㅁ [이슈] 모디 총리가 최근 3연임에 성공하면서 지난 10년간 이어온 제조업 육성 정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대
ㅇ 기업 매출 증가분의 일정 비율(약 5%)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면서 관련 부문 수출이
20% 가량 늘어났으며 금년 인도의 글로벌 아이폰 생산비중도 14%로 전년비 두 배 증가
ㅁ [긍정요인] 생산기지 건설이 막대한 내수시장과 외국인 투자자금 등에 힘입어 활성화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이점도 인도의 제조업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망
ㅇ (내수시장) 세계 1위 인구와 30% 이상에 달하는 중산층이 내수시장 매력도를 높이는
동시에 낮은 임금과 젊은 평균연령(30세) 등도 제조업 기지 설립에 유리하게 작용
ㅇ (외국인자금 유입) 최근 5년간 외국인의 주요 제조업 직접투자는 연평균 13% 급증하여
전체 증가율(7%)의 두 배에 육박. 외국인 증권투자도 주가호조(인도 17% > 신흥국 8%)에
기여
ㅇ (지정학적 이점) 인도는 선진국 연합(쿼드, IPEF, G20 등)뿐 아니라 신흥국 연맹(BRICS,
상하이 협력기구 등)에도 두루 속해 있는 등 다중동맹과 선택적 참여를 통한 실리주의
외교를 채택
ㅁ [제약요인] 인도의 미흡한 인프라, 무역장벽 등이 해외기업 진출의 장애물로 작용. 이외 만성적
재정적자 등 대내외 취약성도 제조업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
ㅇ (인프라 미흡) 인도는 도로, 항만 등이 미비하여 운송비용(GDP 대비 13%)이 세계 평균(11%)
대비 크게 높은 가운데 제조업 클러스터 육성에 필수적인 수자원, 전력 시설도 미비
ㅇ (무역장벽) 인도의 높은 관세(18%)와 복잡한 행정절차가 해외기업 진출과 상품제조에
어려움으로 작용. 이외 종교, 인종 관련 갈등도 안정적 생산라인 구축을 방해
ㅇ (대내외 취약성) 약 8%의 만성적 재정적자와 높은 정부부채가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동력을 약화시키고 상품 수입도 중국, 중동에 집중되는 등 교역 리스크에 노출
ㅁ [종합평가] 인도의 막대한 내수시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등을 고려시 신흥국 성장을
주도하는 제조업 국가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 다만 취약한 첨단산업 기반과 절대적인
경제력 차이 등을 감안할 때 주요 생산기지인 중국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