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Spider-Man: Far From Home (소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07.02 국내개봉 주말수익 - $45,30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274,529,305 해외수익 - $572,500,000 상영관수 - 4,63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60,000,000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마블의 힘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한 (디즈니 배급이 아님에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수익은 약 2억 7,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편인 [스파이더맨: 홈 커밍]과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했을 때, 약 7,000만 달러를 더 벌면서, 역대 스파이디 시리즈의 최고 흥행 작품이 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물론 지난 주가 연휴기간이어서 미리 쌓아둔 누적수익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 수익을 기록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했던 2002년 개봉작 [스파이더맨]이었고, 북미수익만 4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었는데요, 거의 17년 만에 (그 사이 두 번의 리부트) 그 기록을 깰만한 상황에 오기는 했네요. 톰 홀랜드의 티켓 파워도 생겼고, 여전히 강력한 MCU의 힘도 있겠지만요. 이미 3편이 제작이 확정된 작품이어서, 많은 팬은 어서 3편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MCU 가 준비하는 이야기들이 워낙 방대한 지라, 보고 싶어서, 만들고 싶어서 빨리할 수는 없으니까요. MCU의 수장이기도 한 케빈 파이기는 "스파이더맨 3편은 이전 필름에서도 전혀 하지 않았던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긴 했는데요, 그러니까 더 빨리 보고 싶어지긴 합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019년 소니가 배급한 작품 중에서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이후 두 번째 1위 작품이었지만, 개봉수익만으로 2019년 소니의 최고 흥행작이 됐고, 2019년 소니의 첫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었고, 2억 달러 돌파 작품이었고, 3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될 것입니다. 2019년 소니의 유일한 흥행작이 될 수도 있을테고요. 소니의 역대 흥행순위에서 봤을 때도, 지난 15년 동안 1위 자릴 지키고 있던 [스파이더맨, 2002]을 내리고 역대 1위에 오른 [쥬만지: 새로운 세계, 2017]를 올라서서 역대 1위에 올라설 가능성도 보이고요. 그만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019년 박스오피스에서 제대로 잭팟 터뜨리는 중입니다. |
2위(=) Toy Story 4 (디즈니) 토이 스토리 4 2019.06.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665,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346,369,574 해외수익 - $424,700,000 상영관수 - 4,210개 (-33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0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2위자릴 지키는 [토이 스토리 4]입니다. 두 편의 신작이 개봉했지만, [토이 스토리 4]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네요. 개봉 4주차를 맞이한 [토이 스토리 4]는 누적수익 3억 4,7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토이 스토리' 시리즈 중에서는 흥행 2위에 올랐고, 픽사 작품 중에서는 [니모를 찾아서, 2003]를 제치면서 흥행순위 5위에 올랐습니다. [토이 스토리 4]의 다음 타깃은 약 3억 5,646만 달러를 기록 중인 [인사이드 아웃, 2015]이며, 다음주중에는 픽사 작품 중에서는 네 번째로 흥행이 잘 된 작품이 될 것입니다. 2019년에 만날 수 있는 픽사 작품은 [토이 스토리 4]가 마지막입니다. 다음 작품이자, 픽사의 22번째 신작은 2020년 개봉하는 [온워드]라는 작품으로 [몬스터 대학교, 2013]를 연출했던 댄 스캔론 감독의 신작이면서,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과 피터 파커 톰 홀랜드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작품입니다. 성추문 사건으로 픽사를 떠난 존 라세터가 어떤 부분에도 개입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죠. [토이 스토리 4]의 경우는 존 라세터가 개입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고요. |
3위(N) Crawl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2,000,000 (-) 누적수익 - $12,000,000 해외수익 - $4,800,000 상영관수 - 3,17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3,500,000 -샘 레이미가 제작하고, [피라냐, 2010]의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연출한 재난공포 영화 [크롤]이 이번 주 3위로 등장했습니다. [나인스 라이프, 2016] 이후 3년 만에 신작을 들고 온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이번에 선택한 소재는 홍수 그리고 악어입니다. 홍수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그곳에 거대한 식인 악어를 풀어놓은 것이죠. 그래서 재난공포 영화로 구분하는 것 같네요.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잘할 수밖에 없는 소재와 장르기도 하고, 최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이런 류의 영화들을 만날 수가 없었기에 충분히 호기심을 끌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경쟁작들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 걸리긴 했죠. 역시 경쟁작들이 강하다는 것은 [크롤]의 더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그 어떤 작품만큼이 높은 곳에 머무르면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순위와 수익이 예상보다는 높았습니다. 개봉수익만으로도 제작비에 거의 대등한 수준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죠. 괴물이 등장하는 크리쳐 영화로서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로튼토마토 지수 89%라는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에게는 거의 최고점을 받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좀 더 지켜보고 있으면, 제작비 이상의 금액은 회수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개봉하면 극장에서 꼭 봤으면 하는 작품이네요. 이미 속편 작업도 진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
|
5위(▼2) Yesterday (유니버셜) 주말수익 - $6,750,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48,316,525 해외수익 - $32,200,000 상영관수 - 2,755개 (+14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6,000,000 -대니 보일 감독의 음악 영화 [예스터데이]가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 연속 3위를 지켰던 이 작품은 대니 보일 감독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상영관 숫자도 141개나 늘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슬리퍼 히트작이 될 조짐이 보이네요. 이전까지는 대니 보일 감독의 2003년 작품이었던 [28일 후에]가 2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2위 작품이 바뀌었네요. 대니 보일 감독 작품 중에서 4천만 달러 수익을 넘게 기록한 것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후 11년 만이기도 하니까, 대니 보일 이라는 이름만으로 보면 오랜만에 히트작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죠. 대니 보일 감독의 이름을 [예스터데이]으로 인해 어느 정도 다시 한 번 영화 팬들에게 상기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판단이 되었는지, 대니 보일 감독의 좀비 프로젝트 [28일 후에] , [28주 후에]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도 제작이 실현될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 2019년 6월 대니 보일 감독은 "이미 속편 작업을 착수했다"고 밝힌 바도있고, [예스터데이] 성적을 보면 배급사와 제작사가 충분히 꿈틀거리면서 일어날만하지 않나 싶네요. |
6위(▼1) Aladdin (디즈니) 알라딘 2019.05.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5,873,000 (수익증감률 -22%) 누적수익 - $331,489,720 해외수익 - $628,700,000 상영관수 - 2,557개 (-201)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183,000,000 -도무지 떨어지지를 않는 [알라딘]이네요. 8주 연속 톱 10에 머물면서 여전히 수익을 차곡차곡 쌓는 중인 [알라딘]인데요. 북미수익도 그렇고, 해외수익도 차곡차곡 쌓다 보니, 월드와이드 10억 달러 돌파도 코앞이네요. 정말 재밌고 흥겹고 즐거운 영화기는 했지만,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 받으리라고는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기운은 다음 주에 개봉하는 [라이온 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라이온 킹]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라딘] 예고편 나왔을 때, 윌 스미스의 지니 보고 경악한 수준에 비하면 애교기는 하니까요. 흥행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라딘의 주역 3인방 중 가장 소외(?)받는 주인공 알라딘 역의 메나 마소드는 [알라딘]으로 인해 일단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난 메나 마소드는 1991년 생의 젊은 배우로 최근에는 텔레비전 드라마 <잭 라이언 2018>의 타렉 카사르 역으로 출연했는데, [알라딘] 이후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윌 스미스는 [알라딘] 이후 올해에는 [제미니 맨]과 애니메이션 [스파이 인 디스가이즈]가 개봉 대기 중이고, 현재 비너스 & 세레나 윌리엄스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킹 리차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브라이트 2] 그리고 '나쁜 녀석들 3'인 [배드 보이스 포 라이프], [나쁜 녀석들 4]까지 스케줄이 꽉 차있어서, 키아누 리브스와 더불어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50대 배우가 되었습니다. 자스민 역의 나오미 스콧이 가장 인생 역전 제대로 한 배우가 되었는데, 올 하반기에 개봉하는 [미녀 삼총사]에서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워 보이네요. |
7위(▼3) Annabelle Comes Home (워너) 애나벨 집으로 2019.06.26 국내개봉 주말수익 - $5,55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60,760,434 해외수익 - $112,800,000 상영관수 - 3,209개 (-40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7,000,000 -설마 [요로나의 저주]만큼도 안되는 건가?라는 걱정이 들었을 정도로 [애나벨 집으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이번 주 기점으로 6천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하면서 [요로나의 저주]는 넘어섰습니다. 물론, 여전히 '애나벨'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요. 이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한 게리 도버먼 감독은 앞선 애나벨 시리즈 두 편과, [더 넌]의 각본 작업을 했고, [그것, 2017] 그리고 [그것: 챕터 2, 2019]의 각본 작업까지 했는데요, 최근에는 스티븐 킹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의 별장 Salem`s Lot]의 각본 작업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애나벨 집으로]의 성적이 아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연출작은 어떤 작품이 될 지 , 감독 게리 도버먼도 또 보고 싶기는 합니다. |
8위(▼2) Midsommar (A24) 미드소마 2019.07.11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51,571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18,406,842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707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000,000 -[유전]을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 [미드소마]가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작이 워낙 주목을 받았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높았었는데요. 완성된 작품은 [유전] 그 이상의 완성도를 지닌 작품으로 나왔고, 박스오피스에서도 공격적으로 개봉 일정과 홍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미 상위권에 자리 잡은 작품들이 워낙 견고하게 자신들만의 성을 쌓아두었고, 성인 관객들 역시 좀 더 밝고 가벼운 영화 쪽으로 몰리다보니 [미드소마]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는 수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미드소마]는 극장 상영 버전은 현재 R(17세 미만 경우 부모 동반 필수 / 국내서는 19금)등급이지만, 감독에 따르면 원래는 이보다 한 등급 높은 NC-17(18세 이상 관람 / 국내서는 제한관람, 19금)등급을 받은 영화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등급을 내리기 위해 30분 정도의 컷을 잘라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극장 상영 이후 나올 디렉터스 컷에는 이 30분이 들어간 온전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하니, [미드소마] 팬들은 오히려 극장 상영 뒤에 더 많아질 수도 있겠네요. |
9위(▼2) The Secret Life of Pets 2 (유니버셜) 마이펫의 이중생활 2 2019.07.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3,100,00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147,137,185 해외수익 - $151,700,000 상영관수 - 2,320개 (-526)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80,000,000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이번 주 9위를 차지하면서 톱 10의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제작 작품 중에서서 [바니 버디 Hop, 2011]와 유이하게 북미수익 2억 달러 돌파를 못한 작품이 되었네요. 어쨌든 2편의 성적이 1편에 한참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흥행 실패라는 도장을 찍을 정도는 아닙니다. 1편이 워낙 어마어마하게 잘 되서 그런거지요. 일단 공식적으로 3편 제작 소식이 발표가 안 되기는 했지만, 3편의 제작은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극장용으로 만들 지,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만들어질 지는 모르겠지만요. |
|
첫댓글 알라딘은 북미에서나 국내에서나 뒷심이 ㅎㄷㄷ 하네요
선댓글 후감상!
힘든 월요일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서든님
알라딘은 기어고 천만 넘었는데
기생충은 힘들어 보입니다
아이러니 하네요ㅋㅋ
월요일이네요. 항상 월요일 잠을 깨워주시네요.
스파이더맨 관련 소니와 마블의 뒷계약이 있다고하던데여 이번꺼 10억달러 안넘으면 3편취소된다는... 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