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불매운동에 대해 말이 많은데
저는 불매운동은 소비자들의 소비 주권을 통해 저마다의 의사표시를 하는 행위로 봅니다.
이건 누구도 강요해서는 안되는 소비자의 권리 중 하나이며
각자 자신들의 주관에 따른 행위이고 불매운동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한다고 한들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매 운동에 동참하든 안하든 각각 자신들의 주관에 따라 결정하면 될 일입니다.
파시즘처럼 불매운동을 타인에게 강압하는 행동은 비판받아야겠습니다만
반면에 불매운동을 한다고 해서 이걸 왜 한심하거나 비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새 세상에 불매운동 한다고 의미없다고요?
어떤 기업에겐 의미없을 순 있지만 어떤 기업에겐 충분히 의미가 있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기업마다 지분 구조나 입지가 다른데 이걸 하나로 퉁쳐서 의미없다고 하는건 본인 생각이지 진리가 아닙니다.
최소한 대체재가 있는 기업들에겐 타격이 가해집니다.
남양 없다고 우리가 우유를 못먹습니까? 남양없어진다고 우유시장이 축소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기업 모조리 이 땅에서 몰아내자고 하는 사람도 없으며
전부 망하게 하는게 가능할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최소한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에게 국민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행위죠.
실제로 트럼프는 미중무역 전쟁때 농산품을 수출하지 못하자 농민들 중 파산자가 급증했고
이로인한 반발과 반감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을 대체할 관광지는 얼마든지 있으며,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국관광객 때문에 일본 소도시 사람들에겐 관광객이 주수입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걔중에는 대출로 빚낸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이게 장기화 되면 파산자가 급증할 겁니다.
한국관광객은 주로 소도시 위주로 가는데다 일본관광객 중 전체 25%나 되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는 일본정부의 부당한 행위에 압박을 가할 수단이 될수도 있는데,
왜 이것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해야 할지 저는 납득 못하겠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타격을 가할수 있느냐를 떠나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재기업 국산화도 100% 모든 산업제품을 한국산으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으며
전문가들 의견도 들어보면 막판에 대부분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넘어갑니다.
원래 대기업은 다양한 벤더를 확보하는 것이 보편적인 관리 방식이고
이 참에 특정 국가에 쏠려 발생하는 리스크 관리를 하자는 것을 왜 한심하게 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본인들이 확대해석해놓고선 남들에게 한심하다고 타박하는 건 경우없는 행위입니다.
물론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 지나치게 타인에게 이것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에 대한 반감이 있을순 있지만, 그것을 비판한답시고 본인들도 똑같은 우를 범하는건 아니지 않을런지요.
본인들 스스로는 자신이 굉장히 이성적이고 지적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최소한 타인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사람은 못될 겁니다.
그리고 또한 저는 그런 사람들은 매우 비관적으로 봅니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긍정론자들이 바꾸고 이끌어 나갔지 비관론자가 이끌진 않았거든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서로 존중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 자세라고 생각하기에
주제넘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카페에도 매국노들 추종자들이 있어서 선동질이 종종 있었죠 예를 들면 육사갔다가 의대로 태크전향하셨다는 엄청난 MB추종자도 있었죠
이거는 일본 측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일본이 무슨 양아치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니까 그런 거겠죠. 그런 거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 엄청 많을걸요.
동감합니다.
공감합니다
불매운동 의미없고 쓸데없는 짓이다라고 훈계하는 이들은 과연 그럴 자격있나 스스로 되돌아봐야된다고 보구요.
오늘 뉴스공장에서 오프닝 멘트로 나왔던
국민들이 세련된 방식의 움직임이라 전 그 메세지가 국가차원의 행동을 넘어서 더욱 큰 파장을 줄거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000 만큼 옳은 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냐 하면 대통령을 바꾼 나라입니다. 그때도 반대자들 많았죠. 불안감도 많았고요. 지금도 그런 것 같아요. 비난하지 않습니다. 다만 부끄러워는 할 분위기면 좋겠어요. 저는 감히 100여년만의 진정한 한일전으로 적폐와 친일로부터의 독립운동과 같다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예전 촛불때도 그거 몇사람 가지고 되겠냐고 비아냥 대는 것들이 지금도 저렇게 하는거죠~ 저런 소수의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서 큰힘이 되는겁니다~ 저도 일본관련 것들은 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이 불매운동을 하지않는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을리없겠죠 예전만해도 일본여행가고 유니클로에서 옷사는게 아무것도 아닌일이엇는데 눈치보며 갔다와야합니다 이것도 저는 조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잘못한 행위에 대한 보복은 우리도 정부가 대응해야되는게 아닐까요? 일본관광유의국가로 지정하든가 다른 보복책을 찾던가 해야지 중국은 우리가 사드배치하니 보복조치를 시행했고 일본도 대법원판결에 보복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면 우리정부도 그에합당한 조치를 취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우린 왜 개인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보복책인지
정말로 일본이 잘못하고 있고 단죄를 할 의지가 있다면 불매운동에 도움이 되게 여행유의구가로 지정하든가 일본완성품에 대한 패널티를 제공한다든지 해야 민관이 합심하여 대응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레인맨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직은 정부가 직접 나서 전면전을 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다음달 미일 무역회담 이후 일본의 태도도 바뀔지 지켜봐야 할 시기이며, 국제 여론전에서도 맞불작전보단 일본의 치졸함을
부각시키는 것이 더 훌륭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난타전이 되면 될 수록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가 덮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수이니만큼 지금은 정부가 나서서 보복전을 하는것보단
국민 개개인이 자발적인 불매 운동을 하는게 훨씬 보기좋고 성숙된 대응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