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은 본인의 성향부터 잘 파악하셔야 될거같아요
은행인턴과의 차이를 물어보신건, 현 인턴지원하려고 그러시는건가요?
(인턴만료시 어느정도는 채용이 된다고 알고있음, 물론 은행마다 다르지만요~어느정도의 능력을 보여주시면 평가 후 채용됩니다. )
창구텔러(계약직)
대개 요즘은 정규보다는 거의 계약직으로 뽑습니다.
취업난때문에 더더욱 스펙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죠
하지만 현사회에서 점점 학력보다는 개개인의 인성을 중시하는 풍조가 반영된거라고도 볼수있고
모 H은행의 말을 빌리자면, 대졸자도 넘치는데 구지 초대졸 (무시하는 것 아님)
고졸을 채용할 필요가 없다(고졸, 초대졸 혹은 대졸과의 임금이 같은 모 은행에서 하신 말씀)
이는 현실에 대한 냉정한 표현이죠~ㅋ
대졸자 입장에서는 조금 아깝다고 스스로에 대한 연민에 빠지기 쉽죠
이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시면,
요즘은 대졸자분들도 텔러직 많이 하십니다(정규 비정규 포함)
반면 고졸자도 계시죠(물론 예전. 지금보다 덜 인기 있던 시절부터 계시던 분들이 더 많겠지만)
이는 어찌보면 고졸자 입장에서 채용의 폭과 기회가 넓어진걸로도 생각할 수 있어요
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 취뽀의 대다수 분들의 입장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졸업한지 얼마 안되신 분, 얼마 안되 이직하시는 분, 지금이 아니면 나이제한으로 기회가 별로 없으신 분들이 많이 고민하실거예요..
한 2005년쯤 졸업하신분들은 아마 자신감도 많이 상실하시고
많이 고민하실텐데..
창구 텔러직은요
은행에서(채용담당자분들)도 많이 강조하듯이 창구에 앉아 영업 하는 곳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간단한 입출금거래(대개 한두번은 은행 가보셔서 아시죠?)
통장신규, 카드신청, 요즘은 펀드 같은 수익증권, 변액보험등의 보험상품 등을 권유하는 일까지.다양합니다. 흔히 이 업무를 수신업무라고 하죠~
(방카실적에 고민하는 한 비정규직 행원분께서는 내가 보험설계사도 아닌데 주위사람에게 보험 부탁하고 인맥활용하면서 그런 감정을 느끼고, 어느정도 실적에 대한 수당이 나오긴 하지만 이건 지점차가 큽니다. 대게 판매자격인이 많은 실적수당을 받죠)
은행 정규직 행원으로 입행하시든, 비정규직 창구 텔러로 입행하시든 처음엔 비슷하실 거예요
다른 분들이 하시는 말씀과 제가 보고 겪은 것 모두 종합해서 설명해드리자면,
1. 최근 비정규직에 대한 논란으로 정규직 전환에 대한 검토 및 전환이 많이 이뤄지는 실태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100%가 될때까지 많이 힘들고 노력해야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은행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건 당연한거겠죠~!!)
-하나은행의 경우, 4월말 처음으로 비정규직 전담행원에게 정규직 전환 시험을 치룹니다
지난 번 전환시험은 아니지만 전환이 한번 되긴 했습니다-인사고과 , 실적 등을 반영했겠죠
이런 변화가 해당자분에게는 기회, 담당자분한테는 파격적인 변화와 노력 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담행원 입장에서 보면, 다 똑같이 은행을 위해 일했고 정직 전환등 절실한 목표로 인해 더 열심히 했는데 일부만 전환시켜주는 것도 조금은 서운한 처우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계약만료시 문자로 계약이 만료되었다고 보내는 것도 상당히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체 입장에선, 함께 하는 사람이 아닌 나갈 사람에 대해, 그리 많은 대우와 신경을 쓰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타 은행역시, 계약 만료후 정직 못되고, 퇴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막막하겠죠?
나이는 찼고, 물론 그 경력으로 경력직 행원으로 입행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국민은행 및 기업은행 역시,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있습니다
먼저 국민은행의 경우 금번 채용텔러들을 1기라고 부를정도로 그 변화를 말하고 있지요
이는 현직 텔러분들의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합니다.
기업은행의 경우, 정기적으로 전환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시고 실적 많이 쌓고, 인사고과 좋다면, 가능하겠죠?
물론 그 전환율과 전환후의 대우, 등 모든 분이 다 되는 것은 아니니..하지만 다들 그렇게 말합니다.
자기하기 나름이다..
2.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애환
-정규직 : 승진에 대해 고민하고 은행업무로 인한 여러 판매인 자격증을 따고 그런 공부를 하며 나름대로의 미래를 설계합니다. 때되면(실적상승, 이벤트 등) 성과금 나오구요^^
-비정규직 : 정규직 전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실적을 높여 인사고과를 좋게 해야한다는 압박감. 그래야 정직 전환이 더 유리할테니..그래서 더 많이 노력합니다
그리고 소외감.(성과금 비교되고, 승진고민할때 정직전환 고민하고, 스스로의 처지에 대한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그런 이유로, 게다가 지점마다 틀리지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퇴근 시간 늦고 그럴때마다 타직장을 찾으며 안정을 찾지 못하기도 합니다.
-정직이든 비정규직이든 가끔 이상한 점장님 만나서 고생하는 곳도 있고..
사람은 참 다양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 직장을 가든 상사와 동료문제로 갈등 안하는 곳 어디 있겠습니까.
중요한건, 스스로 타협점을 찾아나가고 상대방을 배려하려는 태도를 가진 스스로의 자질이 더 중요하겠죠?
(제가 인복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 해결되더라구요.
물론 늘 좋으신분을 많이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만요~!!)
3. 출퇴근시간
- 이는 은행마다 다르다기 보다는 지점마다 다릅니다.
지점의 입지, 실적상황, 지점장님 성향과 지점의 분위기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은행마감 4시반 후부터 본격적인 시재확인 등 여러 업무가 시작되고 빨리 하면 6시가 넘어서 마감해도 퇴근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야 7시에서 모 더 늦을수도 있고 천차만별입니다.
10시, 11시에 하는 지점도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막내, 먼저가기 눈치보이겠죠?)
- 각종 연수사항
보험판매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저축성 보험, 변액보험 등.)새로운 상품에 대한 지식을 업데이트 해야겠죠? 계속 공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부분에 대한 스트레스(본인의 자질과 연관됩니다.)
-> 어떤 직장이든지 자기개발이 필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 있다면 그곳은 비전 또한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잦은 연수와 워크샵, 캠페인(출근시간 거리 홍보, 팜플렛 나눠주는 행사 등)
피곤하긴 하겠쬬?
-연봉
계약직 경우 하나, 국민 보통 1800정도라고 제시되어 있더군요 농협도..
기업 1900~2500정도라고 봤습니다(부정확할지도 모름)
그런 사항들은 각 은행 사이트에 잘 나와있구요. 성과급, 보로금 등..실질 연봉은 다를 수 있구요
정직 행원과는 거의 2배정도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 부분에 잇어서, 근무하면서 똑같이 일하는데 하면서...스트레스 받겠죠?^^
그럼에도 많은 구직자들이 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행하고 싶습니다..(참 간절한 바람들...이죠..)
4. 기타
제 생각엔 정말 적극적이시고 사람과의 대면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는 분이 적임자 인거 같아요
판매를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자신과의 비전으로 연결시켜 더 나은 미래를 꿈꾸시는 분,
그리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 창구업무에 적절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사람하고 말하는 거 정말 싫어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 많이 봤습니다.
왜냐..CS라고 해서 고객에게 친절해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사람구경하고 사람냄새 맡는게 원래 좋은 사람이거든요~
저같은 사람한테는 정말 딱이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해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결코 쉬운게 아니랍니다.
1시간의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업무가 바쁠때(게다가 인원도 부족하면, 점심시간이 40분에 밥만먹고 바로 교대해줘야 하는 지점도 드물게 있고) 화장실 가기도 눈치보이죠~손님들 대기 하고 있으면.
특히 사람많은 국민은행같은 경우,
대기인수 30이상은 기본이고,
손님들 표정 공격적으로 바뀝니다.
그럼 행원들은 등줄기에 땀이 흐르고, 웃기 힘들겠죠?^^
그런 일상이 반복된다고 생각해보세요
하루이틀. 한달. 일년.
아직도 비정규직.
2년. 3년.
계약만료.
어쩌면 좌절 스러운 상황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but, 아르바이트로 CEO가 된 HP전 회장처럼..
모든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정규직 행원(대졸신입 공채 등의 채용형태)
정말 이 라인으로 입행하고 싶으셔도 경쟁률도 쎄고 고스펙을 요구하는 은행도 있기에 많이들 포기하시죠?
그래도 선택받은 자들은^^
처음 2~3년(개인차가 잇겠지만)은 텔러역할을 합니다.
그러면서 업무를 파악하고 은행의 흐름도 이해하면서 자신의 역량도 알 수 있죠
솔직히 아무리 입행을 꿈꾸셔도 그 업무 잘 모르시자나요^^
은행에서 직접 겪어보시면서 적성에 안맞는 분들은 일찌감치 이직도 하시고, 과열경쟁속에서 미리 포기하시고 좀더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혹은, 자신의 적성을 찾아 나가시고 합니다.
반면,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잘 결합하여 억대연봉까지 받으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점점 상승하시는 분도 분명있습니다.
(전 여러분이 어느 곳에 입행을 하시든 입사를 하시든 그곳이 정규든 비정규든 그렇게 큰 뜻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시면서 했음 좋겠네요)
많은 은행업무 중 자신과 맞는 부분을 찾아가며 타 업무로의 전환도 많이 하시구요..
창구로 시작했지만 관리직으로 가시는 분도 있고 좀더 전문분야로 갈수도 있죠
개인금융에서 기업금융으로 갈 수 도 있구요..
=====================
같이 입행을 준비하는 저로서, 저도 며칠 후 발표할 우리은행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정말 간절히 바라고 이글을 읽으시는 취뽀회원님도 대다수 같은 마음이실거같아요
저도 가끔씩 답글도 남기고 질문도 하고 모니터링도 하면서.
오늘은 조금 글을 적어보았습니다.(제가 느낀 은행..보는 사람마다 시각이 다를수도 제생각이 잘못된걸수도 있으니 그런 주관적인 부분과 객관적인 부분은 고려하시면서 이해하시리라 믿어요)
하지만 힘들다고 당장 코앞의 1~2년이 우리 인생에 전부가 아니잖아요.
지금 힘들다고 아무데나 대충..그것이 또하나의 인연이 될 수도 있지만..(그래서 좋은 직장, 더 나은 삶을 살아 가는 계기가 될수도 있지요..)
그렇게 인생을 선택하지마시구요~(우연도 필연이라듯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업으로 선택하세요
그리고 그 일을 즐기세요
그리고 그 일을 좋아하세요.
그러면 실적, 스트레스라는 말은 무색해질겁니다.
(솔직히 일은 힘들기에 일인 것입니다. 텔러가 힘드냐 안힘드냐 정규 행원이 좋으냐 나쁘냐..모 기타 금융권과 비 금융권 많이 비교하시지만, 기획직도 힘들고 마케팅직도 힘들고
심지어 사무직도 사무일에 지루함이, 기획은 창조에 어려움이, 마케팅, 홍보직은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다 있습니다.
어떤 업무던지 그에대한 책임과 어려움, 자기개발의 숙제 등이 다 있는 거죠..아마 다들 그건 아시죠?
쉬운일이 좋은 게 아니라,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모 그런 여러가지 요인까지 생각하시는 취뽀회원이실거라 생각하며..힘들게 입행 혹은 입사해서 이직하지 마시고, 애초에 신중한 결정을 ㅎㅏ심이.
인사담당자입장에서도 사람한명 채용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자나요..^^;;)
어떤 일이든..정말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힘들게 입행하셔서 이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시고, 창구텔러 계약직으로 만족못하실거같으시다면
정규직으로 도전하시고,
자신이 없으셔서 고민이시라면(뭐가 부족한지 파악후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제생각엔 취뽀에서 1시간만 노력하셔도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그냥, 괜찮은 거 같아서.
남들 많이 가니까.
그래서 지원하시는 거라면 정말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최근 합격 후 안가시는 분들의 글이 많이 보이는데..
정말 많이 노력했고, 간절히 입행하고 싶었는데 간발의 차로 불합격하신분들은 그 글들이 아마 상처가 되실거예요~!!
많이 고민하시고, 고민하셨으면 그 ㅅ ㅣ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멋진 결론도 얻으시고, 그 고민의 시간과 결정이 무색하지 않도록, 실행에 옮기세요
아는 것이 힘이다 가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 아시죠?
모든 취뽀..금융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혼신을 다한 노력에 배신이란 없더이다.
다 자기의 노력이 부족해서더라구요~
이미 지나간 스펙에 연연 마시고, 더 나은 자신을 위해 고민하세요~!!
그럼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납시다^^
첫댓글 안그래도 지금 취뽀를 떠나지 못하고 오랜시간 앉아있습니다. 님의 진심어린 말씀 충고 설명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지 못한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네요..^^ 좀더 깊은 고민후에 멋진 결론을 얻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님은 꼭 우리은행에 가실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하루하루를 멋지게 살아야죠.맨날 푸념과 고민과 갈등으로 살기엔 참 부족한 날들이거든요. 힘들다고 아무데나 가지마시고, 그렇다고 너무 높은 곳만 보지도 마시구요~자기를 잘 아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한번 심각하게 고민해보시고~결론내리시면 뒤돌아보지 말고 가세요^^
좋은 말씀이시네요...^^ 정말 신중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취뽀에 들어와서 글 처음 다네요..^^ 정말 많을걸 느끼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우리은행 꼭 가시길 빌어요!
"혼이 담긴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정말 좋은 말이죠.. 요미우리 이승엽선수의 좌우명 이기도하구..^^ 좋은글 잘읽었습니다..꼭 우리은행 합격하시길.~~ 이승엽선수는 예전 삼성에 있을당시 지금의 엘지 이정훈 코치로 부터 저말을 알게 되었데요.^^
ㅎㅎ이승엽선수가 한말..인지 어찌 아셨어요?ㅋㅋ저말 정말 가슴이 찡하지 않습니까..언제부턴가 정말 후회라는게 싫더라구요..누군가를 탓하고 남들 스펙따지기 전에 저부터 돌아보게 되더이다..모두 홧팅^^
피그마리온 효과...간절하면 이루어진다도..간절하다 보니 별의별 노력 다하자나요..맘속으로만 머리속으로만 간절하면 안되는 거 아시죠?ㅋㅋ
네..정말 멋진 말이죠..이승엽선수 신인시절이나 지금이나 늘 모자창에 저말을 써두고 손바닥 껍질이 벗겨질정도로 매일연습(하루스윙2000번)한데요..^^ 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 간절히 노력한다면 이승엽선수처럼 꼭 이루실거에요~ 위.하.여님!! ^^ 안된다는 생각은 다 버리고~ 우리모두 열심히 합시다!! ^^
정말 우리은행 너무 가고싶다~~~
우리도 하루 자소서 20번씩 쓰면 되려나.ㅋㅋ
정말..멋지네요~!!!!정말 맘에 새기면서 글을 읽었습니다...답글쓰신 분들도 참 멋지시구요^^ 열심히 합시다!!!!!!!'위.하,여'님은 꼭 우리은행 가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