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의 추천으로 facebook에서 이 쳥년관련된 글 읽었는데요, 넘 따뜻하고 순수해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요.
그래도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세상이 굴러가는것 같아요..
나의 스물다섯은 어떠했나... 생각하게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Ec1VEQsImIY
============================================================
노숙에서 자립하시고. 이제는 신용회복까지!"
- 주현아.. 니 때문이다. 고맙다ㅠ ㅜ
지난 4월. 부산역 대합실..
여느 때 처럼. 박스를 깔고.
...
신문지를 이불삼아.. 주무시려던 아버지.
천국으로 모셔서(김밥천국)
식사도 함께 나누고.
월세방을 지원해드리며..
그렇게.. 아버지와의 관계는 시작되었죠^ ^
자립 하실 수 있도록.
그동안. 시간도.. 돈도.. 많이 썼습니다 흐.
무엇보다.
마음을 참 많이 썼지요 흐흐.
우리 아버지.
오늘 모처럼 연락이 와스.
한 달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얼마나 좋아지셨는지 흐.
피부가.. 내보다 더 뽀얘지심 닏.
내는.. 요새 노숙인 소리듣는데..
내보다 더 좋아보이심 쩝 전세역전 됨.
추운께.
국밥 한그릇 했습니다.
쐬주도 한병 시켰죠 크.
(저는 안먹음. 오해마소서!)
아버지께서.
그동안 동분서주 하셨답니다.
사업실패와 부도로.
신용불량자 신세로.. 노숙을 시작하셨는데.
이제. 다시!
제대로 시작해보시겠다고.
여기 저기 뛰어다니셔서.
곧. 신용회복이 되신답니다 크크♥
기적이지요♥♥♥
"주현이 니 때문이다.
니 만나서. 이래 정신 챙기고.
살아볼라꼬 욕본다이가.. 고맙다 진짜.."
라고.. 하시며.
손을 꼭 잡아주시는데..
이제는 그 손 마저.
힘있고.. 따뜻해지셨네요.. 흐.
오늘도. 대신 계산해주시라며.
식당 아지매들 몰래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조만간.. 진짜로 얻어 먹을 수 있겠지요 크♥)
언젠가부터..
아버지라고..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아빠'라고 헛(?)나올 때도 있습니다 흐.
우리 친아바이보다.
더 친하게 지낼까싶어 걱정(?)이네요 크.
난 가족이 많습니다.
사랑으로 기적을 만들어가는 가족♥!
오늘.. 과연 춥던데.
내 가슴은 과연 따십니다.
오늘도.
진빼이 중의 진빼이 아빠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
안녕하세요. 송주현입니다.
이래 글이 살아숨쉴줄 몰랐습니다 흐흐.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네요.
저는.
자칭 ‘나눔전도사’라꼬 하믄서.
부산지역에서.
독거노인, 노숙인,
고아원생들, 저소득층 아이들 등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며 살아가는 스물다섯 청년입니다.
기왕 판(?) 커진김에.. 흐흐.
마.. 하고 싶은 말 다해도 되죠?
오늘같이.
제가 나누고 베풀며.
섬기고 봉사하는 삶의 이야기들을
거의 매일 같이 페북에 올리면서 지내온지 2년 가까이 됩니다.
매일이.
이러한 삶의 연속이다보니.
신기한 일들도 많고.
또 함께 나누고 베풀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세상 바까보자고.. 혼자 마 외치는거죠 흐흐.
감사하게도..
언젠가부터 고정 팬(?)들이 생겨서.
글도 읽어주시고.
좋아요로 응원도 해주시고.
참말로 힘이 넘칩니다 흐흐.
저는. 돈 버는 것이 직업이라면.
강사가 직업입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복지시설,
그리고 교회 등에서 저의 삶을 이야기하는 사람이죠.
간증, 강의, 강연이라고 하죠? 흐흐.
스물다섯이 무슨 할 이야기가 많겠냐만..
나름 재미진 이야기가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댕기게 되네요!
그 강사비가 저의 수입원입니다.
강의 뛰고 돈 벌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동생들까지..
후원도 하고.
그리고 직접 섬기기도 합니다.
할매들 병원비 없으면 병원비 내주고.
생활비 대주고.. 쌀 팔아드리고.. 반찬 사드리면서.
노숙인 아버지들께는
간단한 김밥이나 베지밀 같은 드실거리를 사서.
전해드리며.. 손 잡아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처럼.
자립의 의지가 있으신 분 들은.
달셋방도 지원하며.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있습니다 흐흐.
제가 이렇게 사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크리스천이죠.
한국 기독교.. 욕먹을 짓 많이 합니다.
아니.. 저부터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잘 못살아내고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래서.. 욕먹고 있지요 흐흐..
죄송합니다 ㅠ ㅠ
예수 믿는 것 같이 살아보려다보니.
이렇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직접 찾아다니시며.. 그 사랑을 나누고 베풀어주셨거든요.
그래서.. 저도 예수님의 삶을 닮고 싶어서.
그리고 예수님 믿는 것 같이 살고 싶어서 이렇게 살아가려고.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흐흐..
두 번째로.
저는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뭔가 간지나는 세상으로요 흐흐.
사람 사는 세상.
홀로 외로이 지내시다가 돌아가셔도.
사흘.. 열흘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각박한 세상입니다..
(고독사라고 하죠..)
그리고..
노숙인 분들은.. 자신들도 그렇게 살고싶어서.
살아가는게 아니신데.. 여러 악순환으로 아파하시는데..
어떻게보면..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셨을텐데..
쓰레기통을 뒤지시며..
그렇게 지붕 없는 집에서..
하루 하루 힘겹게 살아가십니다.
저는.. 이 분들에게..
그냥 손이라도 내밀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일어서실 수 있다는.
1%의 희망을 가지고서요 흐흐...
보세요! 1%의 희망이 기적이 되어.
오늘과 같은 살아있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흐흐.
저는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내만 잘 묵고 잘 사는 세상말고요.
다같이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으로요^^
뭔가 사는 것 같지 않겠습니까?
스물 다섯,
돈이 많은 것도..
그렇다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저는 세상의 한쪽 귀퉁이라도 살려내고 싶어..
이렇게 미친 척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째.. 박수 함 쳐주실 수 있습니까? 흐흐.
크리스마스인가요? 이브인가요?
솔로대첩인가 한다믄서요?^^
저도 하나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눔대첩’입니다 흐흐.
우리가 사는 집 바로 옆만 해도..
소외된 이웃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그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주는건 어떨까요?
쌀 한 포대, 김치 한포기, 반찬, 내복, 이불 등.
선물은 이러한 물품보다는.
우리의 진심. 사랑만 있어도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을.
나누러 미친척하고 댕기는거죠 흐흐.
힘내시라고.
앞으로 제가 도와드리겠다고..
손 잡아드리는거죠 흐흐.
말이 너무 길었네요.
너무 흥분해서요 크크.
잘라카이 계속 진동 울리사서.
여자친구 무서운 꿈이나 꿨는지 알았습니다 흐흐.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삶.
그냥.. 세상 살리보고 싶은 예수쟁이의 글.
이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세상 바까갈껍니다.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우리 청소년, 청년들 차례잖아요 흐흐.
바싹 땡깁시다.
그래가 세상 바깝시다.
아름답고, 따뜻한.. 간지나는 세상으로요.
이참에 야매강사.
바빠지고 싶습니다.
나눔으로 세상 바꾸자꼬.
마 설치댕기고 싶거든요 흐흐.
010-3572-3428입니다.
페북 메시지로도 연락주심 감사고요 흐흐.
(혹시.. 실수로..
제 사는 이야기 함 들어주실 분 계실까요?
강연회?(죄송) 같이 열어서.
들어주실 분들은 들어주시고.
그서 바로 마.
뭔가 간지나는 일을.. 꾸며봐요!
정치인들이 못하는 일(?)들을.
우리 젊은이가 해보는거죠 흐흐.
그냥.. 갑자기 생긴 제 소망입니다!)
후원계좌 물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냉큼 올립니다.
도울 분들이.. 참 많거든요 흐흐.
저 혼자 벅찬 감이 많았습니다 ^^
817012-56-061540(농협 송주현)
이 글로. 친구 분들
태그 걸어서 소환(?)도 해주시고요.
또 친구추가 해주셔서.
함께 간지나는 세상 만들기에..
같이 고민도, 실천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살아가는 짧은 다큐?에요 흐흐.
15분짜리^^ 즐감이요.
http://www.youtube.com/watch?v=Ec1VEQsImIY&feature=share&list=LLlhQdhOKmSHUP6TY80e1DRg
감사합니다.
졸라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늘.. 혼자 너무 행복하네요!
세상이 바뀌어질 것 같아서요 흐흐.
그럼. 파이팅!!!!!!
나눔전도사.
송주현의 설레발 이었습니다.
첫댓글 사과 반개 밖에 없을때 다른사람 먹으라고 주는것 이것이 미친나눔이라고 ... 없어도 나눌수 있다는 이 청년의 철학에 감동 받았네요 .강의료 받아 노숙자들 위해 전부 쓰는 나눔의 천사 .부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