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생산농가로 구성된 서귀포시 영천동지역자율방재단(단장 고광협)이 지난 29일 단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견학했다.
3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광산구자율방재단(단장 노한복)의 초청을 받아 광주를 찾은 서귀포시 영천동지역자율방재단은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고려인마을을 방문, 청정 서귀포 감귤홍보에 이어 간담회도 가졌다.
광주를 찾은 20여명의 단원들은 먼저 광산구자율방재단 노한복 단장으로부터 고려인동포 마을공동체 형성과정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마을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문화관을 방문해 고려인선조들의 삶과 문화, 생활사, 강제이주사, 독립전쟁사 등 잊혀진 역사유물을 살펴본 후 마을 탐방에 나섰다.
특히 둘레길을 따라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상주하는 문빅토르미술관과 디아스포라 고려인 50만 명의 소통의 창구인 고려방송(FM93.5Mhz), 홍범도 장군 흉상이 모셔진 홍범도공원 등을 돌아보며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돌아봤다.
한편, 영천동지역자율방재단은 풍수해나 대설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한 취약지역 점검과 예찰, 방역, 주민안전 계도활동,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로써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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