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를 우연히 다시 읽었다. 남편은 커밍아웃을 하고 자신은 시한부선고를 받은 아직 30대초반 여인의 이야기다. 물론 이런 설정은 소설이기는 하나 비슷한 상황이 멕시코 영화 이 투 마마에도 있다. 애인이 휴가를 떠난 한창 나이의 청년들의 유혹을 물리쳤던 여인이 남편의 바람을 알게된후 청년들과 여행을 가는 내용이다. 그녀는 둘과 즐기고 죽는다. 소설의 여주와 같이 말기암을 선고받았던 까닭이다. 사람을 포함한 생물의 존재이유는 번식인데 이를 위해 수면욕, 식욕, 성욕이 없는 종은 멸종한다.
사람은 3대욕구중 성욕은 부부 등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만 인정되는데 이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를 유지하기위한 고육책이다. 그런데 배우자가 부정을 하고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않았다면, 마치 미식이 건강에 해로워 자제하고 맛 없는 건강식만을 하던 사람이 죽기전에 맛있는 것도 먹어 식욕을 충족하고자 하는 행동을 할 수있는데 이는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생물은 생존에 유리하게 호르몬이 발생하고 생존하고 번식하는 것을 완성하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엄마가 신혼여행을 갔던 섬에서 새로운 남자를 만난다. 생각해보면, 잔은 비워야 채울수 있다. 그녀는 30여년간 처음으로 성욕을 만족했고 즐겁게 죽어갈 수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55 뒷부분은 다소 진부하다. 생각했던 대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 아 마이 선샤인이 사랑했던 사람이 사라졌다는 가사였다는 것을 알게되어 좋았다. 그녀는 생각보다 치명적이지 않은 암을 치료하고 소원이었던 딸을 쌍둥이로 가지고 좋은 남편과 자선재단을 세워 삶을 더 완벽하게 만들었다.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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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에필로그
작가 노트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