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희조
별에서 온 그대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로맨스
연출 장태유
극본 박지은
전지현
김수현
오우 우리 붕붕이 맘마 먹고 갈까 맘~마~?
천송이가 랩을 한다 쏭쏭쏭
내 이름은 천쏭이
우리 언늬 만쏭이
내 동생 백쏭이
내 별명이 15초의 요정이야
15초짜리 광고만으로 사람들을 확 사로잡았거든
그러니까 나한테 15초만 줘 봐
내가 이번에 바닥을 치면서 기분 참 드러울 때가 많았는데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
사람이 딱 걸러져
진짜 내 편과 내 편을 가장한 자들
두번 다쉬~~~~
넌 나를 찾지 마~~~~~~
구두.. 네가 훔쳐간 내 구두..
조아했자나....
우리 추억이 담긴 구두욱..~~~~~~~!!!
병자년 방죽 부리다 밤중에 버티고개에 가서 앉을 놈들.
해지마 해지마 그르지마~~~~~~
정신 차리자 나는 스타야...
나는 아시아의 별이야
나는 국민여신,
병원 패션도 내가 일인자여야만 돼
교수님! 저 고혜미요~ 교수님 처음 뵙고 제 X남친 삼동이랑 닮았다구 되~게 그랬는데?
띠로리리리링~(대충 로맨스 영화 BGM)
모두가 풍성하고 고운 털 보고 부러워했던 천송이 야상
뒤돌아서서 얘기할게 그쪽은 듣기만 해
내가 왜 도민준씨를 곱씹어야 하지?
난 늘 곱씹히던 여자야. 나의 공항패션, 내가 바르는 립스틱, 내 헤어스타일까지
늘 사람들에게 곱씹히던 난데...
나 여자로 어때?
아냐 대답하지마!! 대답하면 주거!!
간지럽다잖아..!
해지말라잖아..!
그르지말라잖아!
떠날 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냐고요?
...글쎄요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나면 한 달도 안 돼서 나 그쪽 질릴지도 몰라.
내가 원래 그런 애라니깐...
도민준씨. 내가 잘 해 줄 수 있게, 미련이 없게 도와줘.
그런데 나는 널 어떻게 잊지.....
자꾸 돌아봐져요. 그리고 자꾸 후회가 돼요.
한 번도 남들과 같은 일상을 살아보지 못해서. 소소한 아침과 저녁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어떤 사람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고 한 사람을 좋아하는 진심을 표현해보고 그런 것.
백 년도 못 사는 인간들은 다들 하고 사는, 그래서 사소하다고 비웃었던 그런 것들...
그 작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모든 것들이 이제 와 하고 싶어졌습니다.
...저 어떻게 하죠?
마지막으로 시간 정지 키스
맥락 없는 혐오와 글과 관련 없는 댓글은 달지 말아줘!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희조
첫댓글 며칠전에 정주행 완.. 진짜 명작이야 지금 봐도 개잼ㅠㅠ
진ㅉㅏ 최고…
이거 진짜 설렜었는디ㅜㅠ
나 지금 다시 보기 하는 중 ㅜㅜㅜㅜㅜ
내 인생드
최고지...
첫댓글 며칠전에 정주행 완.. 진짜 명작이야 지금 봐도 개잼ㅠㅠ
진ㅉㅏ 최고…
이거 진짜 설렜었는디ㅜㅠ
나 지금 다시 보기 하는 중 ㅜㅜㅜㅜㅜ
내 인생드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