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가 발명의 날이었고, 오늘은 소만이며 세계인의 날이라고 하네요.
하룻길 잘 걸으셨는지요?
저는 5.18엔 FM방송국에 가서 선비골 메아리 녹음을 했고
어제는 지역 행사 준비 모임에 나가서 이야기를 듣느라 텃밭에도 가질 못했습니다.
아무리 일상이 바빠도 푸성귀들에게 물은 주어야 하는데...
귀가해서 땀 흘리고 있는 집사람을 보니 좀 뻘쭘했습니다. ^^*
우리말에 '얼토당토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옳지도 마땅하지도 않다'는 말에서 왔습니다.
'옳다'와 '마땅하다'를 모두 부정하고 있으니
'전혀 합당하지 않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불려진 임을 위한 행진곡'이
합창이니 제창이니 하는 것 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웠습니다.
여야가 합치를 강조하며 대통령을 만난 뒤에 지시를 받은 국가보훈처가 검토했다면서
국론분열을 생각해 제창이 아닌 합창을 선택했단 게 펙트입니다.
이걸 두고 얼당토않은 일이라고 야당은 보훈처장 해임결의안을 낸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록 얼토당토않은 일을 하고, 또 그런 일을 겪고 살더라도
그래도 많이 웃는 데는 당할 장사 없을 겁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보태기)
'뻘쭘하다'는
"어색하고 민망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첫댓글 우리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