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서 받은 은혜의 글 모음(73 )
1. 논어(論語)에 나오는 명언 몇 구절
논어에는 오늘날에도 삶의 지침이 되는 명언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대표적인 구절과 의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뜻 : 최고의 성과는 즐겁게 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 三人行 必有我師焉
삼인행 필유아사언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뜻 :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으므로 늘 겸손해야 한다.
* 過而不改 是謂過矣
과이불개 시위과의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잘못이다."
뜻 : 실수보다 더 큰 문제는 고치지 않는 태도이다.
*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뜻: 상대를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
"군자는 조화를 이루되 무조건 갈아지려 하지 않고, 소인은 갈아지려 하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뜻: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화합하는 것이 성숙한 태도이다.
*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 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뜻 : 지혜· 인(仁)· 용기(勇)는 이상적인 인격의 세 덕목(德目)이다.
2.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는 시간을 매우 귀하게 여긴다.
명심보감에서는 시간을 매우 귀하게 여기며, 배움과 노력은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특히 다음 구절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少年易老 學難成 一寸光陰 不可輕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 불가경
"젊음은 쉽게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 치의 짧은 시간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이 구절은 흔히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는 주희의 「권학문(勸學文)」에서 유래한
글입니다. 『명심보감』에도 수록되어 널리 읽혀 왔습니다.
또 다른 가르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今日不學 明日遲
금일불학 명일지
"오늘 배우지 않으면 내일은 이미 늦다."
이는 오늘의 공부와 노력을 미루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시간의 중요성에 대한 핵심 교훈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다.
젊은 시절은 특히 귀하며,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작은 시간도 소홀히 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야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가장 널리 인용되는 문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촌광음 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
"한 치의 짧은 시간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3. 자신을 낮추면 다툼이 없다.
자비존인(自卑尊人)! “자신을 낮추면 다툼이 없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만찬에 중국 관리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서양식 식사를 해본 적이 없는 중국인들은 핑거 볼(finger bowl)에 담긴 손 씻는 물이 나오자
차(茶) 인줄 알고 마셔 버렸다. 그러자 여왕은 그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손 씻는 물에 손을 씻지 않고 같이 마셨다.
핑거 볼에 손을 씻는 예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이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를 배려해 핑거 볼의 물을 같이 마시는
마음이 바로 진정한 ‘예(禮)’이다.
상대가 누구더라도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는 것이 ‘예(禮)’다.
맹자(孟子)는 “공경하는 마음이 ‘예’이다.”라고 하였고,
주자(朱子) 역시 “‘예’는 공경과 겸손을 본질로 한다.”라고 했다.
마음에 욕심이 가득하면 찬 연못에 물결이 끓는듯 해, 자연에 묻혀 살아도 고요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마음을 비운 사람은 폭염 속에서도 서늘한 기운이 생겨 더위를 모르고, 시장 한복판에 살아도 시끄러움을
모르는 법이다.
자신을 낮추면 높아질 것이요, 자신을 높이면 낮아질 것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을 낮춤과 동시에 남을 높이기까지 한다면 세상은 다툼이 없고 화평할 것입니다.
‘자비존인(自卑尊人)’ 새겨야 할 덕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글 주신 분 : 김종승
<옮긴 글>
첫댓글 팔정지목(八政之目)은 독립된 고사성어나 별도의 정치 원칙이라기보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의 ‘팔정(八政)’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1. 출전은 『서경』 「홍범」
『서경』 「홍범」은 이른바 홍범구주(洪範九疇), 즉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큰 원칙을 설명합니다. 그 가운데 **세 번째가 팔정(八政)**입니다. 「홍범」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三,八政:一曰食,二曰貨,三曰祀,四曰司空,五曰司徒,六曰司寇,七曰賓,八曰師.
즉,
“셋째는 팔정이다. 첫째는 식(食), 둘째는 화(貨), 셋째는 사(祀), 넷째는 사공(司空), 다섯째는 사도(司徒), 여섯째는 사구(司寇), 일곱째는 빈(賓), 여덟째는 사(師)이다.”
따라서 ‘팔정지목(八政之目)’에서 ‘지목(之目)’은 ‘팔정의 조목·항목’이라는 뜻입니다. 실제 중국 고전 주석에서도 “自一曰食至八曰師者,是八政之目也”, 즉 “첫째 식에서 여덟째 사까지가 팔정의 조목이다”라고 풀이합니다.
2. 팔정의 여덟 항목
순서 명칭 뜻
1 食 식 백성이 먹고사는 일, 농업·식량
2 貨 화 재화·경제·물자의 유통
3 祀 사 제사와 예(禮)
4 司空 사공 토지·주거·국토를 다스림
5 司徒 사도 백성의 교육
6 司寇 사구 법률·형벌·치안
7 賓 빈 외교·빈객 접대
8 師 사 군사·국방
조선시대에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식·화·사·사공·사도·사구·빈·사를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여덟 가지 정사’로 이해했습니다.
김 선생님! 퍼내고 퍼내도 더 깨끗한 물이 샘솟는 지식의 샘을 가지셨나요?
지금 접하는 글들 그간 어디에 두셨다가 이처럼 무한히 퍼 올리고 계신가요? 머리는 기억에 한계가 있으니
머리 속에 저장한 것 만으로는 이렇게 좋은 글을 금방 옮기기 어려울 터인데 기적으로 까지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