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은 제주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주 구좌읍 송당리 마을해설사들이 더 나은 관광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9일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선진지 견학에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송당리 마을해설사 14명의 고려인마을 탐방은 타 지역의 마을관광 해설을 직접 체험하며 해설사로서 역량을 강화하여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문화관광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양동마을 해설사들은 관광객 1천만 시대를 꿈꾸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을 시작으로 마을 둘레길을 따라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상주하는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고려방송(FM93.5Mhz) 등을 돌아보며 관광 해설을 체험했다.
특히 최근 들어 관광객들이 물밀 듯이 찾아오는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방문, 고려인마을 해설사로부터 조성 현황과 운영관리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려인마을은 일제강점기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했다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던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 동포들의 마을공동체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과 생존기반 조성을 위한 역사마을 조성에 나서 오늘날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항일독립전쟁역사 유물을 비롯한 강제이주사, 생활사, 한글문학 등 희귀자료 1만2천점을 보유한 고려인문화관을 비롯한 36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월곡2동 선주민과 힘을 모아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 현재 30명의 관광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송당리 마을 해설사들은 고려인마을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마을 둘레길을 탐방하면서 역사자원의 보존현황과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방안을 비교하며 문화관광 해설방법과 요령 등을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송당마을 해설사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며 해설 능력을 키울 수 있었으며, 송당마을 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자연유산과 관광자원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는 소중한 기회기 되었다”며 “앞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마을의 매력을 알리는 전문성있는 해설로 마을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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