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의뮤지션인 U2의 보노. ⓒStephanie Young Merzel/flickr
빈곤퇴치 운동으로 잘 알려진 Make Poverty History를 시작한 아일랜드 출신의뮤지션인 U2 의 보노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가수로서의 명성을 빈곤퇴치 기금을 모으기 위해 콘서트를 열어 콘서트의 수익금을 빈곤퇴치에 사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보노는 빈곤퇴치 캠페인에 앞장서는 전세계적인 엔지오인 DATA(Debt, AIDS, Trade, Africa)와 ONE Campaign 이라는 국제 옹호 캠페이닝 단체를 세우기도 했다.
밥겔도프와 보노는 지난 몇 십년동안 빈곤퇴치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또한 3000만달러의 로비기관을 운영했고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를정도로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세상에 대신 하였다.
Live Aid 라는 전세계적 빈곤퇴치 콘서트로 보노(Bono)와 밥겔도프(Bob Geldof)는 수천만파운드라는 기금을 빈곤퇴치를 위해서 조성했지만 이것은 아프리카 국가의 궁극적 빈곤을 퇴치하기엔 어림도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결국 아프리카의 빈곤 뒤에 숨겨진 주요이유는 부자나라에 있다는 것도 냉전시대에 아프리카 독재자들에게 제공했던 엄청난 원조와 차관을 냉전종식 이후에 서구가 갚으라고 요구하자 빚 갚느라 남는게 없어진 구조적 문제점을 알게된다.

보노의 열정으로 클린턴 정부가 최빈국의 채무를 변제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Shutterstock
아프리카 국가가 선진국 및 국제은행에 진 채무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아프리카의 빈곤퇴치, 배고픔 등은 수백만달러어치의 식량원조로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은 보노와 밥 겔돌프의 발걸음은 아일랜드, 영국, 미국의 콘서트장을 떠나 아프리카의 채무를 변제해줘야 한다고 세계정상의 리더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G2정상회담 및 G8, 미국회와 백악관으로 향하게 된다.
보노와 밥겔도프는 아프리카의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는 모습만을 조명해 아프리카의 극단적인 모습만을 보여주었다는 비판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돈으로 빈곤퇴치에 가시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비판을 받았지만, 제3개국의 기아와 빈곤의 실태를 선진국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정치적 리더들을 일깨우게 해 정부를 움직이게 한 매우 중요한 움직임에는 분명했다.
보노의 열정은 빌클린턴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고, 빌클린턴은 1999년 IMF 연례회의에서 클린턴 정부가 미국에 채무를 지닌 최빈국의 채무를 변제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는 파격적인 발표를 하게된다. 하지만 미 대통령만 설득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고, 미 국회의 535명을 설득하게 만들어야 했다.
뮤지션으로 단순히 얼굴마담이 아니라 보노는 미 국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경제학적 접근과 함께 전투적이고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펼친다. 이 후 미 국회를 대상으로 펼친 열성적인 로비활동은 아프리카 국가의 채무의 반을 변제해주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것은 나머지 부자나라도 같은 결정을 하도록 이끌었다.
미 국회를 대상으로 하는 옹호 로비 활동은 수도 워싱턴 디씨를 기반으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 도 국제교육과 관련하여 미 행정부가 국제 교육 분야에 좀 더 많은 원조 예산을 배분하도록 미 의회를 대상으로 옹호활동을 하고 있다.

보노는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 shutterstock
최근엔 나이지리아 10대 소녀들이 학교에서 Bokoharam 에게 납치가 되었을 때에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작성하여 미 정부 개입을 호소하는 등의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 정부를 설득하기에 앞서 미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이닝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며 가장 중점적으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2의 밥겔도프, 보노, 샤키라처럼 적극적 옹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양성하는데에 힘쓴다.
제 2의 보노를 양성하기 위해 미 전역의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제교육을 옹호하는 ”Youth Advocacy Training”프로그램을 일년에 두번씩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에게 국제교육관련 이슈에 대해 교육을 받고 토론을 하며 본인이 속해있는 의회 의원및 입법자문가들을 만나 로비활동을 하는 방법등을 교육시킨다.
또한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옹호활동 뿐 아니라 다시 지역사회로 혹은 학교로 돌아가서 여전히 전 세계엔 초등학교 문턱조차 넘지 못한 5700만명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캠페이닝을 열 수 있게끔 독려 지원한다.
여전히 한국식 정서로는 옹호라는 단어와 로비스트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만 느껴지는 것은 내가 한국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내는 방법을 교육하고 입법권을 가진 정치인들을 만나 당당히 의견을 피력하고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제2의 보노를 양성하는 프로젝트! 어쩌면 세월호 사건 이후로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선 우리 청소년들에게 이런 적극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행동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색깔론을 먼저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방법으로 너희들과 우리가 함께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 알려주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꿈꿔본다.
첫댓글 너무 커서 잘리네요. 다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