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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철도동호회
 
 
 
카페 게시글
철도게시판 (정보, 잡담) 질문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전동차 지연 문제에 대한 의문.
주엽의 웅 추천 0 조회 390 10.01.07 16:0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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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1.07 16:57

    첫댓글 100년만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적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라도 이례적인 상황에서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철도는 눈에 강하다"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지요 2001년, 2004년의 수도권 폭설로 도로교통이 마비된 상황 속에서도 전철만큼은 무료운행을 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제는 그런 메리트가 없다는 상황을 가정하여 차량/시설 설계나 승객 안내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10.01.07 16:31

    수도권지역에 집중되었던 눈, 날씨가 풀리지않고 영하 10도 이하의 상당히 추운날씨.. 여러가지 변수가 상당히 따릅니다. 결국 철도운행도 사람이하는거기때문에 천재지변앞에서는 어떻게 손쓸대응이 없죠. 다만, 늑장대응과 태만대응이었다는거에는 한표 던져봅니다. (어제 밤에 동암역-동묘앞역 이동하는과정에서도 사령안내방송만 대충대충 나오더군요.)

  • 10.01.07 16:33

    현장에서 매일같이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눈자체가 뭉쳐지지 않는 마른 눈인데다가 계속해서 한파가 몰아치니 녹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열차나 전동차가 빠른 속도로 운행하면 눈들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전동차 문 틈새는 이 눈들이 계속 들어가서 출입문을 고장내고 현장에서는 선로전환기의 텅레일 사이에 쌓여서 선로전환기 장애를 일으킵니다. 조만간 또 눈이 온다는데 걱정입니다.

  • 10.01.07 19:50

    이미 여러 회원님께서 언급하셨지만 서울메트로 1호선차량때문에 철도공사가 상당히 불리할 것 같습니다. 그냥 1호선 모든 구간을 철도공사 독점으로 했으면 자연재해 탓으로만 돌릴 수 있는데 말입니다.

  • 10.01.07 20:05

    제가 생각할때는 1호선 구간을 운행하는 철도차량이 몇몇 중저항 차량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도입된지 15년이 넘지 않은 비교적 신형 차량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때 차량 설계시 차량의 방한설비에 대한 대비가 미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신형으로 들어온 중앙선이나 경의선에서도 출입문이 얼어서 지연운행된다는 말이 들리는 것으로 보았을때 지상을 운행하는 도시광역철도차량의 방한설비의 필요성을 이번 폭설로 제대로 느겼으리라 생각합니다.

  • 10.01.08 02:40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번 폭설사태에서 철도의 역할은 오히려 도로교통에 비해 열세였습니다. 폭설 첫날은 눈 때문에 제설이 안돼 전철로 유입되는 전형적인 경향을 보였으나,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의 제설이 이루어지고 나서는 오히려 출입문 고장과 열차 운행 등 파행으로 빚어지는 불편함으로 승객들이 버스와 같은 수단으로 역유입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일부 장거리 운행 고속버스는 거의 평소와 같은 운행을 되찾았다고 봐야죠.

  • 10.01.08 02:43

    여러 가지 결론이 나올 수 있지만, 다소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태풍, 폭염, 그리고 이번의 폭설 등과 같은 천재지변의 상황이 벌어졌을 때 빠르게 대처할만한 수단이 더욱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인건비 감소를 위해 인력 감소만 할 게 아니라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 때 빠르게 대처할만한 충분한 인력이나 설비가 보충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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