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자다 눈뜨니 5시인가 그렇더군요.
7시반께 있길래 낼름 보고 왔습니다.
우선 평은 걱정하던 그대로가 맞습니다.
그나마 아이맥스에서 보시는 분들은
보는맛은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동물의 왕국이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보다 별루일수도 있습니다.
실사화의 매력 실종
원래 디즈니 애니가 실사화 된다라는건
기술력과 돈이 받쳐준다는 전제 조건이 따르겠죠
아무리 실사화의 기술이 좋아져도
표현의 자유도는 애니를 따라갈수도 없고
가격에서는 더더욱 그럴테고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실사화를 했을때 중요한건 바로
주인공및 주변 캐릭터를 어떤 배우가 하냐? 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알라딘이 승승장구 할수 있는건 지니의 윌스미스의 매력이 넘쳐나기 때문이고
갠적으로 가장 최애하는 미녀와야수는 실망스러웠지만 나름 실사화된 캐릭터들이 영화안에서 매력이 터졌기 때문에 가능했거든요.
근데 이 라이온킹에서는 실사화된 매력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픽의 발전으로 만들어낸 동물들에게서 실사화된 배우들의 매력을 느낄일이 없고
위에 말했듯 표현의 자유도가 훨씬 높은 애니를 따라가기는 어렵거든요.
특히 표정 표현이 애니만큼 과장스러울수 없기에
감정전달이 쉽지가 않은거 같더군요.
미녀와 야수에서도 성안에 물건으로 변한 캐릭터에서도 그런 아쉬움을 느꼈으니까요.
그 와중에 실사화의 느낌때문에 애니에서 나온 몇몇 표현은 더더욱 제약이 있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는 실제 사자나 몇몇 동물들의 실제 모습이나 특성을 살릴려고 했던거 같은데 그부분도 적잖게 아쉬웠던거 같네요.
그래픽으로 만든 실사화다 보니 성우에게 힘을 많이 실으려 했던거 같은데 그 부분도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음악도 배경과 어울러져야 하는데
실사화가 조건이라면
그런 화려함은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가 더 매력적이죠
아이맥스관에서 보지 않는다면 걍 동물의 왕국이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오프닝 느낌 정도가 다일거 같습니다.
뭐 제가 25년전쯤 신사역에 있는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애니를 본 사람이다 보니 늙어서 평가가 박할수도 있겠네요.
그러기에는 알라딘은 잼나게 봐서
암튼 보실분들은 큰 화면에서 보기를 추천합니다.
글구보니 오래간만에 글 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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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후기
성격장애
추천 1
조회 1,836
19.07.17 18:58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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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긴 할건데 기대는 좀 내려갔네요.실사화를 쫓다가 의인화를 너무 놓쳤나 싶네요.
외형,표정으로 캐릭터 이미지를 갖춰나가려면 아무리 실사라도 의인화작업이 필요한데
원래 그 부족함을 실사배우의 매력으로 커버하는건데 이건 그게 불가능했던거 같아요. 실제 동물의 느낌을 살리면서 하려고 했던게 실수 같더라구요.
실사화 집착이 지나쳤어요
이건 잘못하면 최고의 애니로 구현된 최악의 망작이 탄생할지도
그래서 그런지 동물농장에서 성우가 말하는것하고의 차이가 없더라구요. 그건 과장된 표현으로 재미라도 있는데 ㅋㅋ이건 너무 진지해요.
내일 보려는데 혹시 쿠키영상 있나요?
ㅋㅋ 모르겠네요 영화 끝나고 나와서 설마 한쪽눈을 가린 사자가 이세상에 왕이 너 하나라고 생각하나? 라고 하진 않겠죠?
방금 봤는데 내셔널지오래픽 이네요. 감정표현을 다 죽여버리니 cg가 입만 뻥긋뻥긋.. 많이 실망스러웠네요
너무 실사에 집착 했어요. 기술 자랑만 한 느낌 우리나라 더빙판이면 되려 성우들 실력으로 커버할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안지환 성우님 혼자 하면 심폐소생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스 짐머가 음악감독이던데 그 부분도 별로인가요?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지지 않아서 음악에 대한 매력이 살지를 않더라구요.
음 며칠전 게시판에 올라왔던 북미 개봉 후기랑 너무 상반되네요...
그 북미 개봉 후기만 보면 북미 평론가 평들도 엄청 좋을거 같았는데 막상 개봉하니 평론가 평도 그리 좋지는 않네요. 그 개봉 후기가 초 호의적인 후기만 올라왔었나봐요ㅎ
로튼지수도 좋지는 않았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맥으로 볼거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봐도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