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연재예정이었던 협객열전은 팬들의 조기식상을 우려하여
이번주에는 "곡형사의 사건일지"로 버젼을 바꿔볼까 합니다.
담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창작의 세계는 무한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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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형사(꼭달이)는 요즘 며칠째 야간근무중이다.
따르릉...... "곡형사님 전화예요"
"여보세..."
"이봐. 곡형사- 자네가 무신 곡달거사라구?
계곡에 도달했다구? 우리가 도달할 곳은 계곡이 아니구 정상이야! 정상!
알았나, 자네 이번에두 안산애들 못잡으면 알지? 엉?
이번에도 실적못올리면 나 승진에 지장있어. 내인생 어떻게 책임질래?
따다다다다다다........쾅!“
전화기 부서지는 소리가 귀를 가로지르며 머릿속을
한바퀴 회전하고 나올 때서야 곡형사는 수화기를 놓을 수 있었다.
전화의 주인공은 과천경찰서의 인덕원 사건수사팀의 악발수사반장이다.
곡형사는 지난 11월7일에 있었던 인사에서 승진의 기회를 또한번 놓치고 말았었다.
'악발반장 지는 야밤에 민모여사하고 데이트나 하면서 나 꼭다리 돌게 하네...'
곡형사는 이번에는 꼭 껀수를 올려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면서 도형사(도날드)
운형사(운두령)와의 접선장소로 향했다.
사건내막:
범인 A: 나이-만 46세, 키-174가량, 거주지-안산, 별명-뜀박질,
특징-경상도 사투리가 아주 심함,
그는 2004.10.24. 12시경 춘천에서 있었던 경견대회에서 신종 바이러스를 살포하여
많은 견들을 악성 전염병에 들게한 무서운 인물이다. 현재도 전염병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현재 카오스라고 하는 중환자가 있다.
범인 A가 검거되면 처방전이 나올 것이라는 수사팀의 예측이 있다.
범인 B: 나이-만 46세, 키-175가량, 거주지-강남, 별명-마이너
그는 2004, 10.3. 20시경 승진 축하회식자리에서 모여인의 미모에 반해 술김에
입술을 훔쳤다가 들키자 줄행랑을 놓았다. 당시 증언에 의하면 옆자리에 있던 목격자가
신속하게 오토바이로 그를 쫒아갔는데 그의 발이 너무 빨라 놓치고 말았다고 한다.
그는 현재 마우스절도죄로 고발되어 있는 상태다. 그는 항상 훔친 입술을 가슴에 품고
다닌다는 제보가 들어와 있다.
범인 C: 나이-만 46세, 키-176가량, 거주지-시흥, 별명-아름이
그는 일찌기 주사파(酒事坡)로서 주(酒)에 대한 찬양 고무로 가정과 사회불안을 야기
시키는 사상범이다. 2004,11,7, 오후 7시경 판금서적으로 알려진 ‘五八犬會秘書’를
대량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인 D: 나이-만 46세, 키 176가량, 거주지-분당, 별명-전사
그는 2004, 11,7.오전 모 대회에 참석하여 혼신을 다해 달리느라 참았던 오줌을 대회측
에서 마련한 일정한 장소에서 보지 않고 노상방뇨하여 경범죄로 스티커만 발부받을
정도였으나 그 폐기물 상당량이 분당의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
킨 죄로 고발된 직후 도주중이다.
이들이 2004년 11월 24일 20시경 인덕원으로 집결한다는 제보가 접수되어 곡형사, 도형사,
운형사등이 1개조로 현장에 급파되어 잠복근무를 하게 되었다.
사건일지
2004.11.2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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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길어서 잠시후 밑에 2부를 올릴 예정입니다.
멀리서 오신 손님을 범인 취급해서 대단히 매우 죄송스럽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픽션이오니 오해마시고 위의 내용은 실제인물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널리 널리 양지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주 결의사항
1. 퇴근 시간을 고려하여 오후 8시로 모이기로 한 것을 훈련주, 뒤풀이와
귀가시간을 감안하여 7시반으로 한다.
2. 뒤풀이는 그날의 운동에 대한 평가와 친구들의 동정을 나누는 선에서
그치고 추가의 술병은 자제하자.
3. 모임이 길게 갈 수 있도록 그때 그때 서로 각자 노력하자.
모 멍께서 '신종 호객행위'라고 하셔도 즐겁기만 합니다.
정말로 멋있는 분들을 인덕원에 모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내일도 변함없는 성원부탁드리오며,
첫댓글 언니 참말루 아이디어도 대단하세요.리플 대박예감!!왜냐믄 명단 호명된 분들은 2부에서 살아남기 위해 댓글을 남기실거에요.
유령이라도 좋으니 함 등장 하고 싶어.
아! 언제 한번 등장하나.... 지난가는 물장수라도 해서 등장해야 하는데...
낼 인덕원에 오면 11월 뜀박질을 427 ㎞을 한 유명한 여견과 같이 뜀박질할 기회를 준다~그 여견은 아직 풀을 못뜻은 견이다..오는 12월19일에 여의도에 참가하여 3시간20분대 들어올것 같다..
시간이 앞 당겨져서 같이 달릴수 있어서 참 좋다.....내일 고수들 뒤에서 따라 갈려면 내 짧은 다리 괜찮을련지 모르겠다......함 열심히 따라 가봐야지.......송휘 내일 보자.
허허..낼또 고수들 틈바구니 함기어들어봐.....마치고 탁배기도 그리웁고,,,쩝..
흐음~ 낼은 기필코 이넘들을 일망타진 해야 겠군.
희한한 친구네? 야, 너 참 특이하구나.
팽팽한 긴장이 흐르는 글, 즐감했어야^^ 송휘야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는 너의 상상력이 마치 네 벗어놓은 육신의 한짝같구마. 하늘에, 글구 땅에 하나씩 .. 말하자믄 니가 땀흘린 뒤 벗어놓은 마라톤화를 보고 있는 기분... ^^^^ 흠, 내는 니랑 언제나 달려볼거나..
으~음~ 역시 멋있는 시약시야~~~
난 아직 수배령이 안내려졌구마...슬슬 애들 풀어서 인덕원을 접수해야겠구먼...
이번에는 변종호객이냐....빨랑 2부내놔. 숨너어 간다.
요즘 마음은 박남정인데 몸이 김정구구나.울 애들은 휴가기간이라서 어쩔지....
야~ 끝내준다...짭새버전...
도씨들 오늘 곡형사한테 곡소리나겠군.
신난다. 나도 드디어 등장인물에 끼었구나. 고맙다. 송휘야. 근데 다음편엔 다시 빠지겠다. 오늘 다른 약속이 있어서.. 아쉽당. 부탁 하나: 범인B의 글중 '절도한 마우스를 소지하고 다닌다'는 마지막 문장은 뺐으면..얼핏 끔찍한 상상도 들고 해서..내가 워낙 소심해서..ㅎㅎ .아무튼 강호에 고수들이 많음을 깨닫는다.
곡형사를 어떻게 골탕먹이지? 잡히는척 살살 약올리다가 막판에 토껴?흐 흐 흐 하여간 이따가 봅시다. 곡형사 나으리
오늘은 필히 참석 해야지......(훈련)에 오늘 난 학의천에서 '물'을 묻겠다..
한번 참석해서 등장인물에 사상범으로.ㅋㅋㅋ,에구 오늘은 시간이 모자란다 그래서 불참....미안~`
송휘는 직업이 뭐냐? 추리소설작가로 데뷔하지 않을래?
송휘님, 제 이름도 넣어주셔야 찾아뵙죠. 나는 마이너가 정말 그랬다는줄 알았다. 뒤에보니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고 해서 아니구나 했어. 감 잡으려면 이렇게 오래걸리니 ㅉㅉㅉ
이린아!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지난주에 나왔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쓴거라서 그래. 오늘 오면 다음편에 등장하게 될끼다. 오늘 와...
송휘야, 작업 잘 해볼께, 성공하면 가고..그 반대면 내 무능함을 탓하는수 밖에.. 근데 오늘가면 다음에 뭘로 등장할지 무지무지 궁금하다. 주모, 옆집사는 이모 여인,지나가는 여인1 ,달밤에 체조하는 여인2 , 또 뭐가있지? 하이튼 재밌겠다.
이린아, 마이너가 정말 그랬다는 야그야 ㅋ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송휘야 넘 늦었디...월말 월초나한테는 쥐약이야 목구멍이포도청이라 할수없지 그리어도 한편드라마에조연급이라도 등장시켜주어 감개무량허고 다음주는 어케라도 빠리퇴청하여 다시 등장할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