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5살, 2001년도 11월에 수능을 보고
공부에 아예 손을 떼다시피 하다가
목표도 생기고 공부도 다시 하고 싶어져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니
막막하고 고민고민하다가
상담 요청을 하게 되었는데요..
얼마전에 ebsi인강에서 수1 지수와로그부터 들어 봤는데
따라가기가 참 힘이 들었습니다.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하고싶은 마음도 들고,,
제가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니고(중상~중하)
특히 수학이랑 과학은 제가 매우 취약한 과목입니다.
정말 하나도 모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어는 당시 성적이 중간정도(2~3등급) 나왔는데
다시 보니까 감 잡기 힘들고,
영어도 마찬가지고요.
어떤 선생님은 수10가,나 보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수 1,2를 할 수 있을지....
고등학교때는 인문계열이나,지금 제가 가고자 하는데가
의대라서 자연계열로 시험을 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지금 공부하는 학생들,부럽습니다.
아,나도 그때 열심히 할껄..
사실 공부를 못해서 내가 이렇게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보다는
목표도 없이 세월 타고 나이 먹은 게 더 후회스러운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고 어떤교재를 선택하며
각 과목별로 단계별로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등등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수,외,물1,화1,생1,생2 그리고 미적..이렇게 선택하려고 하고,
09,10학번이 제 목표입니다.
하루 24시간 모두 공부에 투자하긴 힘들지만,
틈틈히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하루종일 일하다 보면 피곤해서 ...이런 경우도 많고,
(사실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정말 제가 산만합니다.
직장생활하시면서 수능 보시려는 분,
저와 같은 입장에 계신분도 좀 많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과 친척분들만 모르시고 주위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시 수능 보려고 한다는 거.
아무래도 성적이 좀 나오거나 이루고 나서 당당하게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전에 살짝 뚜껑 열어 보았다가 숨도 안쉬고 닫혔거든요,허허